Stationery Review/Pencil

TOMBOW MONO J

랄라라... 2011. 2. 16. 17:11

어릴적 미술을 배울적에 연필을 주로 사용하였기 때문에
어린 저에게는 4B연필은 항시 들고다니던 연필이기도 했습니다.
연필을 살때에는 항상 어머니께서 '잠자리 4B연필을 사라' 라고 하셨습니다.
대부분의 미술가들이나 미술을 배우는사람, 4B연필을 쓰시는분은 이 잠자리 연필을 사용합니다.
모노제이연필은 톰보우의 모노라인에서 가장 저가의 연필이지만 꿀리지 않는 성능을 보여주는게 특징.
대부분의 문구점에서 쉽게 구할수 있고 품질도 나쁘지 않기때문에 널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톰보우 모노라인은 대표적으로 모노 J - 모노 R - 모노 RS - 모노 - 모노100 이 있습니다.(빠진게 있다면 말해주세요)
이중에 모노 J와 모노100 이 국내에서 쉽게 구할수있는 연필입니다.
모노시리즈에서 시리즈가다 가격이 비싸짐에 따라 생기는 차이는 연필심의 품질 차이입니다.



모노란 연필을 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이 이 검정바디.

일반적으로 연필의 외관으로만 품질을 구분하는 대표적인 2가지의 기준이 있습니다.
1. 연필이 휘어져있는가
2. 편심이 있는가

톰보우 연필이 독일연필들과 비교해도 그 필감이나 성능면에서는 꿀리지 않을정도로 좋은게 사실이지만
아직 위의 2가지 단점을 자주 보여준다는점에서 약간 아쉬움이 남습니다.
일단 톰보우 제품에서의 연필 휘임 현상은 자주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최고라인인 모노100에서
일전에 휘임 현상이 발견되었다는것은 상당한 결점으로 보여집니다.

2. 편심이 있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에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모노 J는 3면에 각각 로고, 원산지, 바코드가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끝 부분에는 3면 동일하게 하얀색으로 심 경도가 표기되어있습니다.



톰보우 모노 J 연필은 이렇게 양 끝부분이 첫 구매시 가공되어 있지 않기때문에
쉽게 편심을 확인할수있다는 겁니다.
유명연필메이커이면서 이렇게 편심이 자주 보이는것은 참으로 안타까운일입니다.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편심을 잘 못찾으시는데, 위 사진의 편심은 쉽게 보일겁니다.
중앙에서 심이 오른쪽으로 편심되었습니다.



이렇게 사진에 줄을 그어보면 편심이 있는지 없는지 쉽게 확인할수있습니다.



제조공정에서 또 한가지 아쉬운점은 바로 심전면본딩처리를 하지 않았다는겁니다.
스테들러, 파버카스텔에서는 이 공정으로 심이 떨어뜨려도 내부에서 부러지지 않습니다.
연필을 깎을때 찌꺼기에서 나무와 심이 붙어서 깎인다면 전면본딩이 되어있는 제품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일단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심과 나무가 일직선으로 이어지지않고 틈이 있어서 쉽게
전면본딩의 유무를 알수있습니다.

톰보우 모노 J는 미술용에만 극한된 제품이 아닌 사무용과 미술용 두 가지의 범위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제가 애용하는 스테들러 마스 루모그래프와의 필감을 비교하면
약간의 사각거림과 부드러운필감의 마스 루모그래프라면
모노 J는 사각거림이 소리과 필감으로도 전해져 귀과 손이 즐거워진다고 할수있습니다.
싸구려연필들의 사각거림은 스크래치를 동반하지만, 모노 J는 그렇지 않습니다.

ⓒ 2011 랄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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