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15.06 Tokyo

[2015.06.29~07.06 도쿄여행] 3일차 오다이바

랄라라... 2015. 10. 1. 14:03

눈요기거리가 많은 오다이바. 과거의 유적이나 유명한 신사가 있는건 아니지만

여행전부터 여행기라던가 책을 보면서 볼거리가 많다고 생각되었고 2년전에 갔을때도 못가본게

한이라서... 이번엔 꼭 가보기로 했었습니다.



오다이바에 갈땐 린카이선을 타고 갈수도있지만 린카이선을 타면 지하구간을 돌아가기에 

바깥풍경도 보면서 레인보우 브릿지도 타고갈겸 유리카모메를 타고갑니다.

신바시역에서 출발합니다.



유리카모메는 경전철입니다. 한국의 경전철들은 의정부나 용인처럼 제가 사는곳에선 상당히 먼 곳에 있기에

살면서 경전철이란걸 처음 타보게 되었습니다. 맨 앞자리는 이렇게 뻥 뚫려있어서 인기스폿인데 이미 중국인들이

다 차지해버려서...



여행기간내내 비가내린탓에 창에 빗물이...

레인보우 브릿지를 건너고 있습니다. 레인보우 브릿지를 타고 올라올때 한 바퀴 빙글도는게 하이라이트라죠.



오다이바 하루 코스를 해변공원앞 덱스 도쿄 비치등 쇼핑몰에서 시작해서 텔레콤 센터의 오오에도온천까지의 동선을

짜보았는데... 남정내 두 명이서 이런 쇼핑몰은 하나도 볼게 없었습니다..

결국엔 이 곳을 가자했던 녀석에게 폭언을 쏟아부으며 버거킹에서 점심을 후딱 해결... 다신 안갑니다.




쿰척.... 일본식 영어 발음에 익숙하지 않은 저에겐 햄버거 하나 시키는것도 고역입니다.



메가웹으로 이동하는길에 다이버 시티 건물앞에 있던 건담입니다. 1:1 사이즈라네요 무쟈게 큽니다.



덱스 도쿄 비치 말고는 오다이바 일정을 전부 제가 짰기에 바로 메가웹으로 이동했습니다.

메가웹이 3종류로 나뉘어 있는데 가는길에 가장 가까이있던 히스토리 게러지부터 가보았습니다.

이 곳에는 주로 과거의 차량들이 많이 전시되어있었는데 차만 있는게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도 잘 꾸며놓았더군요.


















한 번 돌아보고 아 정말 잘왔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디의 누구처럼 시간낭비하게는 안했죠...

바로 옆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메가웹이 토요타쪽에서 관리하는지 히스토리쪽 말고 현 세대차량 같은 경우에는

토요타차량뿐이더군요. 그래도 구경할거리는 엄청났습니다.



일단 차량구경을 뒷전으로 하고 그란투리스모를 하기위해 달려왔습니다.

아케이드 게임을 셋팅한건가? 할수도있는데 플3게임인 그란투리스모입니다. 코스 한 바퀴돌고 좀 더 돌면 바로 끝나네요

플레이 시간은 짧지만 재미는 있었습니다.


























정말 차가 많이 있었습니다. 1층 2층으로 나뉘어 있는데 다 돌아보고나니 발도 아프고 시간도 많이 지나가있더군요..



메가웹에서 나오니 건물에 레저랜드가 붙어있었습니다. 

이런 대관람차도 있었는데 뭐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라나 뭐라나... 메가웹 다음 일정인

오오에도온천엔 6시 이후로 들어가는게 목표이기에 잠시 대관람차앞의 오락실에서 시간을 때웠습니다.



일본 길거리를 돌아다니다보면 요런 길냥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한국에 돌아다니는 녀석들보다 덩치도 크고 사람을 크게 겁내하는모습은 없습니다. 물론 바로 도망치는 녀석들도 있지만..



온천도착을 알려주는 텔레콤 센터.

유리카모메로 이 앞에 바로 갈수있지만 교통비가 아깝고 둘러보면서 오느라 걸어왔습니다.

오다이바가 그렇게 큰 편도 아니라 걸어다녀도 충분히 올만하네요. 



오오에도온센모노가타리!




습기에 괴로워하는 제 몸이 온천을 갈구하고있었습니다.



온천이랑 은혼의 콜라보 이벤트 중이더군요. 내부에 들어가니 은혼 캐릭터들이 엄청났습니다.



6시이후를 목표로 잡고 온천에 온 이유는... 

평일 낮에는 2480엔을 먹이지만 6시가 지나면 1980원이 되는 기적. 

온천건물에 딱 도착했을땐 아직 6시가 안되서 앞에 둘러보면서 구경하다가 6시 찍자마자 바로 들어갔습니다.



은혼...

탕에 들어가기전에 유카타를 주는데 4개의 디자인중에서 선택 가능하고 사이즈도 고르고...

탈의실에 유카타 입는법도 적혀있어서 갈아입는데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탕에 들어갈때 입는건 물론 아니고... 큰 수건이랑 작은 수건을 하나씩 주는데 작은 수건 안챙기고 탕 들어갔다가 나올때 물기

때문에 좀 낭패를 봤습니다. 탕 내부는 걍 울나라 사우나를 생각나게하는데 물이 다르니 흠..



역시 탕보단 이런 먹거리죠. 하나하나가 볼거리입니다. 저녁을 안먹었던터라 여기서 타코야키에 생맥하나 주문에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유카타에는 따로 주머니가 없기때문에 폰이라던가 디카를 손에 계속 들고 다닌게 좀 거시기했습니다.



큼지막한 타코야키에 생막 한 잔.



애니에서나보던 풍선건져올리기... 창렬 가격에 그냥 지나갑니다.



앞에 파르페가게가 보이길래 디저트겸으로 해서 하나 사먹었습니다. 



맛있습니다 :)






밖으로 나가보니 족욕탕이 있습니다.

족욕도 하고 발 지압도 하고. 저는 예전부터 지압을 좋아했던터라 한 바퀴 다 돌았는데 같이 온 녀석을 발 아프다고 도망쳐

버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돌아가기전에 해변공원에서 야경을 보는건데 시간이 좀 남았길래 대관람차를 타러 이동했습니다.

가는길에 찍어본 밤의 오다이바.



밤에는 반짝반짝 빛이납니다.

대관람차의 종류가 2가지 있었는데 하나는 일반적인 대관람차고 하나는 시스루라고 해서 바닥까지 유리로 되어있는데

가격이 더 비싸서 그냥 평범한걸 타기로 했습니다. 지금와 생각해보면 그냥 시스루 탈걸 좀 후회되네요 혹 가시는분있으면

몇백엔 더 내서 시스루타는걸 추천드립니다.



...

도저히 사진이 제대로 찍힐 상황이 아니였습니다.

둘다 디카를 주섬주섬 집어넣고 눈으로 야경을 즐기기로 합니다. 다른 차에 사람이 많이 안타고 있길래 미친짓을 많이 해보았습니다.



뒤로는 끝없는 바다 앞으론 끝없는 빌딩들.



해변공원에 도착하여 레인보우 브릿지 야경감상을 했습니다.

그런데 무지개색이 아니네요 ㅡㅡ;;; 



저 한장의 사진을 위해서 한 명은 카메라를 만지작 저는 뒤에서 해변공원을 마구 돌아다니면서 산책을 합니다.


레인보우 브릿지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세 막차가 아슬아슬해질 시간이라 후딱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물론 미국에 있는거보다 좀 작은 자유의 여신상입니다.



다시 유리카모메를 타고 신바시역으로


이렇게 피곤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도 몸을 편하게 하지 않는 에노시마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