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

[16.07.20 ~ 21] 누나의 일본방문.

랄라라... 2016. 7. 25. 15:19


러브라이브 선샤인 유닛 앨범을 다 질러서 앨범박스를 받아 기뻐하고



똑같이 늦은감이 없지않아있지만 miwa의 새 싱글을 사고 좋아하던중에 갑자기 누나로부터 일본에 온다는 카톡이 왔습니다.




개판인 방은 둘째치고 요 짧은시간동안 뭘 하면 좋을지, 감이 안오더군요.


적어도 3박 4일정도면 바깥쪽으로 일정을 짜보는데 이런 일정이면 시내에서 깔짝돌아다니거나 아님 하루를 올인하거나 선택해야하는데


도착시간이랑 귀국출발시간을 고려해보면 그것도 불가능... 그래서 간단히 제가 여행돌아다니면서 맘에 들었던곳을 재탕해보기로 했습니다.



누나가 공항에서 도쿄로 오는걸 하나도 모르겠다해서 제가 공항까지 픽업하러 갑니다 ㅎㅎ


가는데 스카이라이너라는 사치를 부리지않기위해 게이세이 본선 특급을 타기위해 시간표 체크.


8시 30분 특급을 타는걸로 하면 비행기 도착시간과 얼추 맞겠구나 했는데...


아카바네역으로 가는 사이쿄선이 지연이 걸렸습니다.


게이힌토호쿠선으로 빠르게 갈아타고 닛포리역까지 갔지만 이미 본선 특급을 놓쳐버린 상황...


결국 제 돈을 희생해서 스카이라이너를 탔습니다... (이 시간에 엑세스특급이 없습니다.)



아....



씨FOOT...


그런데 여기서 더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



서둘러 카톡 앨범을 찾아보니 이게 제대로된 비행 시간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2시간정도 공항에서 뻐겨야...



스카이라이너와 나리타 익스프레스... 광고가 가히 남북전쟁...



한참 남았네요^^



스벅이 보이길래 또 예정에 없는 지출쓰기.


커피빨면서 의자에 무료 와이파이로 유튭보면서 시간때우다가...



슬슬 뱅기가 나리타 근처에 올 시간이니 움직여봅니다.



모니터에서는 예정도착시간보다 지연이라 적혀있었는데 정작 뱅기는 더 빨리 내렸습니다...


그런데 사람내리고 짐 찾고 입국심사에 거의 한 시간은 소비해서..



아침부터 다양한 뻘짓을 하면서 드디어 누나랑 합류했습니다.


입국게이트를 찍는게 상당히 오래걸려서 가장 발차시간이 가까운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려고했는데 티켓이 매진;;;


결국 다시 한 시간 조금 덜 남은 스카이라이너를 타기로 했습니다.



손에 들어갔다 하면 박살이 나는 마법의 손을 지닌 누나의 아이폰.... 



원래는 제 집에다가 짐을 다 두고 다시 출발하는걸 생각했는데 시간도 애매하고 이케부쿠로에서 밥먹기로해서 이케부쿠로 개찰구 안의 코인로커에 짐을 


쑤셔박고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라멘은 먹기 싫다고하는데 이치란가서 맛나게 먹은건 안 비밀...


밥을 맛나게 먹었지만 소화도 되기전에 빠르게 에비스로 이동했습니다.



빨리 제대로된 맥주 마실 생각에 두근거리네요.



이전에 들렀을때는 개장하자마자 가서 사람이 상당히 적었는데 이 시간대에 가보니 사람이 꽤 있더군요.


그래도 현기증 날 정도는 아니라서 괜찮았습니다.



1년만에 와봤는데 맥주가 2종류가 더 있었습니다.


흑맥 한 종류 더 추가되고 믹스 추가되고... 



술 먹고 바로 이동하기엔 몸이 비실하지만 그래도 시간을 보면 후딱 움직이지않으면 일정에 차질이 생겨서...



신바시역으로 이동해서 유리카모메를 타고 바로 오다이바로 이동합니다.


원래 역 플랫폼에 도착하니 대기열차가 있었는데 맨 앞자리 사수를 위해서 열차 들어오는걸 기다린...



레인보우브릿지가 보입니다.


작년 여름에 오다이바에 갔을때는 쇼핑몰을 제대로 둘러보지를 못해서 이번에 덱스 도쿄 비치를 메인으로 한 번 제대로 돌아봤습니다.


전체적으로 한국의 쇼핑몰이랑 비슷해서 다른건 별로 없고 덱스 도쿄 비치 시 사이드 몰 4층에있는 다이바잇초메 상점가가 눈에 띄더군요.



층 자체가 5~60년대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었습니다.



이런 과거의 게임들이 있길래 좀 다가가보니



고전게임들이 가득한 오락실이 있었습니다.


덱스 도쿄 비치를 나와서 해변가도 훑어보고 찬찬히 이동하면서 다이바시티에 갈려고 했는데 시간을 보니 6시가 가까워지더군요...


예상외로 시간을 많이 보내서 바로 온천으로 이동했습니다.



알바로 찌든 피로를 풀어줄 온천~



뭔 또 이상한거랑 콜라보 이벤트를 하고있네요.


저는 누나랑 둘이 왔기에 탕에서 홀로 온천을 즐기고 식당가(?) 쪽에서 누나랑 합류했습니다.



온천 입장할때는 밝았는데 탕 즐기고 나오니 어둑해져버린...



온천 다 즐기고 나와서 비너스포트로 이동하며서 본 BMW 판매장.



비너스 포트도 쇼핑목적으로 들어가본건 처음인데 아울렛인데 내부 조성이 신기한... 뭐 그런...



사실 비너스 포트로 이동한 이유중 하나가 대관람차의 시스루를 타기위해서였는데 대기시간이 40분이라는걸 듣고 바로 포기...


일반 객차에 타서 대관람차를 즐겼습니다.



사실 대관람차로 보는 야경은 생각보다 볼게 없습니다.


도쿄도청이나 됴코타워, 스카이트리를 추천.




집인 토다역은 사이쿄선 린카이선 직결로 한 방에 가는게 가능해서 도쿄 텔레포트역에서 카와고에행 열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중간에 이케부들려서 짐 찾고 다시 역으로 이동해서 사미트에서 야식사서 집가서 먹고 하루 일정을 종료...


그리고 다음날에는 하라주쿠나 아사쿠사에 갈려고했는데 자고 일어나니 미친듯이 쏟아지는비에 걍 실내에서 머물려고


롯폰기로 일정을 수정...



똥차가 들어오는 도에이 신주쿠선.



누나도 2시에는 출발해야한다고해서 신주쿠역에 들렀을때 나리타 익스프레스 표를 발권해두고 왔습니다.


사실 급하게 일정 수정해서온거라 예에전에 코나미 스타일 들렸을때 왔던 도쿄 미드타운으로...



그렇게 2시에 누나를 떠나보내고 저는 신주쿠 게이머즈에서 20일에 발매된 선샤인 애니 오프닝 앨범을 사고 2일간의 휴일을 마무리...


이제 8월 4, 5일 이사기간이랑 15일 부터 시작되는 일주일간 여행까진 알바노예모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