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벚꽃은 한창입니다.
동네에 이런 하천이 있는건 경관상으로 좋으려나 싶으면서도 아래에서 장구벌레들이 무럭무럭 자라날걸 생각하니
좋게는 안느껴지네요.
숙소 근처의 이온몰입니다.
우리나라의 마트들이랑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분위기에 워홀할때도 그렇고 시간때우기용 아이쇼핑에 큰 도움이 되고있습니다.
이번 여행처럼 정해둔 일정보다 일본에 있어야하는 기간이 더 긴 경우에 아주 도움이 되는 존재입니다.
오늘은 카와고에에 가보려고 합니다.
사실 워홀때도 그렇고 늘 가보고싶었는데 왠지 기회가 안되서 못 가다가 이번에 가게되네요.
과거 에도시대의 거리가 남아있다 해서 가볍게 관광하기 좋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이케부쿠로에서 출발했다면 토부토죠선을 타고 오면 편했을텐데 숙소가 와라비역이라 오야마역에서 카와고에선으로 갈아타고 왔습니다.
버스타고가면 좀 편하겠지만 저는 걷는걸 좋아해서.
역시 관광지는 관광지라 사람이 많이 가네요.
주말인점도 한 몫 하는거 같습니다.
가는길에 신사가 있네요 함 들러봅니다.
川越八幡宮 이라네요.
제가 뭐 일본인도 아니고 신사에 뭐 볼건 없긴한데 그냥 슥 들러보는 정도죠.
흠... 가던길이나 가야겠습니다.
가려는 거리로 가다보니 슬슬 매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가는도중에 본 문구점인데 생각이상으로 파는게 많았습니다.
물론 현재 판매중인 제품들에 한해서죠.
아 진짜 얼마나 더 걸어야 하는거야...
또 뭔가 있네요. 그냥 지나갑니다.
구라고 또 호기심에 들어와봤습니다.
금운, 연애운 등등 적혀있는 고리에다 링을 던져서 끼워넣는데, 1인 3개 던질 수 있었습니다.
본인이 제구력이 눈물난다면 운도 없겠군요.
아 머리가 아파옵니다.
이제 슬슬 도착했나 생각이 드네요.
건물들도 오래된놈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제가 조사해왔던 그 거리랑은 다릅니다.
아직 더 걸어가야하나 보네요.
올때 밥을 안 먹고 와서 여기서 간단히 뭐라도 먹을까 했는데 가게마다 기본적으로 한 시간 이상은 기다려야 하는 대기줄때문에
그냥 포기했습니다...
아 드디어 도착했네요.
여기서부터 에도시대의 거리가 시작됩니다.
카와고에의 심볼중 하나인 時の鐘입니다.
시간을 알리는 종이라 생각하면 되는데 현재는 오전 6시, 정오, 오후 3시, 오후 6시, 하루에 4회 울린다고 합니다.
이제야 좀 볼게 많네요.
이런저런 가게들도 하나하나 들어가보면서 구경해봤습니다.
당분이 너무 부족해서 아이스크림 하나만...
자색고구마맛 아이스크림이라는데 왠지 부담스러울거같아서 바닐라와 반반인걸 시켰습니다.
뭐 그렇게 특출난맛은 아니네요.
영등포 신세계 백화점 지하에서 먹은 우유 아이스크림이 더 맛났습니다.
돈 좀 더 가져왔다면 여기서 기념품사는 호갱이 됐을텐데...
지브리 샵도 있네요 ㅋㅋㅋ
대충 여긴 둘러봤으니 좀 더 뒤에 걸어가면있는 히카와신사에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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