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ionery Review/Ball Point Pen

KOKUYO ERABERNO

랄라라... 2018. 4. 19. 15:29

저번 여행전에 세릭님의 페이스북 포스팅에서 재미난걸 봤습니다.

코쿠요의 신제품이었는데 바디와 심을 고르는걸 보고 그냥 흔하디 흔한 멀티펜이 나왔나 보다 했는데

단색 볼펜으로 바디와 심을 고를 수 있는 제품이 나왔더군요.



그게 바로 이 에라베르노 라는 제품입니다.

에라베르노.... 뭔가 유럽풍의 이름같은데 그냥 일본어로 選べるの를 로마자로 쓴것뿐입니다.

뜻 그대로 고를수있는 볼펜인데 바디는 그립의 두꺼움을 고르고, 심은 직경과 잉크의 타입을 고를 수 있습니다.


모든 사용자의 수요를 맞출 순 없겠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시도라고 생각됩니다.



특색없는 클립.

레이저 프린팅 되어있는 로고.



에라베르노를 구매할때의 선택 과정입니다.

첫번째로 바디를 고르는데, 그립과 바디의 색상을 고르면 되겠습니다.


두꺼운그립은 그립의 중앙이 약간 튀어나온, 통통한 형태의 그립이고 표준그립은 말 그대로 1자형의, 슬림한 그립은 안으로 좀 들어가있는

형태입니다. 


평소에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는 그립을 고르면 될거같네요.


바디의 색상도 역시 본인취향대로. 대신 잉크 색에 따라 투명한 부분이 채워지는걸 감안해서 골라보시는것도 좋을거같네요.



저는 심플하게 화이트에 얇은 그립을 골랐습니다.


바디와 심이 각각 100엔이기 때문에 그렇게 가격에 부담되는편도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잉크 용량도 충분하고 아래서 설명하겠지만 너무 대충인 성능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바디를 골랐으면 잉크를 고르는데, 실키유성과 에어리겔, 즉 유성잉크와 중성잉크에서 고르면 됩니다.

유성잉크는 당연 요즘 트렌드에 맞게 저점도 잉크가 사용됩니다. 


공문서 작성이나 카드의 싸인등에는 유성잉크를, 노트필기나 편지작성등에는 중성잉크를 사용하라고 홈페이지에서 홍보하고 있습니다.


사실 자주 사용하게되는 종이의 타입에 따라서 고르면 될거같은데 노트필기를 하는데 중성잉크가 0.5mm 부터 시작하는건 어느정도의 세필을 원하는

사용자에겐 부담스럽게 다가올지도 모르겠네요.



그립을 살펴보면 한쪽 면이 파여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엄지를 파여있는면에 고정시켜 안정적인 파지를 할 수 있게 만들어놓은 거라 설명되어있네요.


또한 잉크는 더블볼팁을 사용해서 볼의 회전과 잉크의 흐름을 안정시켜 더욱 만족스러운 필기감을 선사하게 되어있습니다.


볼의 윗부분에 스프링을 탑재한것도 잉크흐름과 관계가 있었는데, 예전 동아연필의 볼펜에서 설명을 들은거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정말 혁신적이다! 거나 뭔가 대단하다 라고는 말할순없지만

재미있는 시도의 제품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위해서 아예 다른 제품을 고르는게 아닌, 하나의 제품에서 자신에게 맞출 수 있는, 잘 진행된다면

다른 회사에서도 이 점에 착안해서 좋은 제품들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마치 선택해서 쓰는 멀티펜들이 처음 나왔을때를 보는듯한 느낌이네요.


ⓒ 2018 랄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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