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구 지식

[스테들러 Story 7.] 스테들러의 연필.

랄라라... 2009. 2. 6. 13:36

연필은 중세시대부터 이어져온 일상속에서 발견되는 매우 오래된 필기도구중 하나이다.

필기용과 제도용, 미술용으로 사용되는데 대부분 연필은 미술용으로 사용되고

어린 아이들은 부모들이 필기스타일 교정이라는 이유로 어릴때부터 연필에 익숙하게 하고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동아연필이 좋은 연필을 생산해내는데, 품질은 나쁘지 않지만

심부러짐 방지 코팅도 안되있고 해서 약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스테들러에서는  스테들러의 조상들이 1662년도 부터 연필을 제작하고 있는데,

루모그래프같은 연필은 홀더심으로 제작되다가 1930년대에 연필로 제작되어 지금까지 팔리고있다.

그리고 일반 필기도구에 중심을 둔 필기용연필도 많이 제작되고 있어서

스테들러의 연필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톰보우나 파버카스텔에 밀려있는 형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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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들러의 마스 브랜드의 기본 연필들

마스 스테노픽스와 마스 루모그래프.

마스 브랜드는 이미 1900년대에 황실특허국에 등록된 아주 오래된 스테들러의 브랜드다.

노리스 브랜드가 다음해인 1901년대 등록했고 그 이전에 미네르바 브랜드가 등록되었다.

마스 브랜드에서 생산하는 연필은 에르고소프트계열을 제외하고 2가지 제품이 제작되는데

(지금은 없어진 제도용 연필 다이나그래프를 제외하곤.)

바로 마스 스테노픽스와 마스 루모그래프이다.

 

마스 스테노픽스.

잘 보면 알겠지만 원형의 연필이다. 이 연필은 따로 제도용같은 뭔가 특수용도가 아닌

단순 필기용 연필로써 제작되었다. (오랜만의 원형연필이라 반갑기도 하다.)

국내에는 수입이 안되는걸로 알고있는데.... 수입이 된다면 좋겠다.

심의 경도는 HB 하나만 존재한다.

마스 루모그래프

마스 루모그래프 200의 홀더심이 아닌 100의 연필만 보고 따진다면

1930년대부터 생산된 보기와는 달리 매우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연필이다. (카스텔 9000에는 못하지만)

원래 초창기 디자인이 저랬는데 지금봐도 질리지는 않는다.

주로 로고만 체인지 됬을뿐인데 초창기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70~ 2005년도의 좀 촌스러운 느낌, 현재의 세련된 느낌을 모두 소화해내는 연필이다.

주 용도는 미술용, 제도용이며 주로 미술용에 사용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모노제이나 카스텔9000을 사용하고있어

그 빛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연필이다.

요즘들어 F 심에서 3B까진가의 심의 품질이 향상되어 카스텔9000의 품질을 따라잡으려고 노력중인 연필이다.

심의 경도는 8B~6H 까지 있다.

 

필기용 연필을 제작해서 연필시장을 확보.

스테들러는 90년대 들어서 제도제품 시장의 몰락으로 일반 필기용제품 제작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그럼으로써 스테들러는 다이나그래프같은 제도용연필고 단종시키고 노리스브랜드에서

필기용연필을 집중적으로 제작하기 시작했다.

 

 Noris122_629.jpgNoris120_628.jpg

노리스 브랜드의 연필. 지우개가 달린게 122, 없는게 120이다.

노리스 브랜드 자체가 어린이들이나 필기용을 위해 제작하는 브랜드이므로

노리스에서는 필기용연필을 제작하고 있다.

 

노리스 122, 120 연필.

노리스연필의 특징은 예전부터 이어져온 노란색과 검정의 조화이다.

디자인만 가지고 보면 노리스를 더 높게 쳐주고 싶을 정도이다.

루모그래프에서 보이는 삼나무의 모양과는 달리 약간 특이한 형태의 모양을 보이고 있다.

지우개의 성능은 마스 플라스틱과 비스무리 하고 가루가 잘 뭉치는 더스트프리 타입의 성능을 보여준다.

심의 경도는 2B~2H 까지 있다.

 

tradition110_814.jpgminerva130_598.jpg134_HB.jpg 

스테들러의 기타 연필들.

 

 

트레디션 연필, 미네르바연필, 134 연필이다.

 

트레디션.

그냥 보면 노리스와 비슷한 제품이다. 알기로는 노리스 122,120보다 더 좋은 연필로 알고있으며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파는걸 본적이 있다.

루모그래프와 노리스 제품의 중간수준의 품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심의 경도는 6B~6H 까지있다.

미네르바.

스테들러에서 가장 오래전에 등록된 브랜드인 미네르바. 지금도 이 브랜드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연필로써라도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그냥 단순 필기용이나 사무용으로 사용하면 좋을듯한 연필이다.

B~H 까지의 심경도가 있다.

134.

스테들러 연필의 수치인 134 연필.

일반 필기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중국산이라 더 불안감을 주게 한다.

스테들러 연필중에서 유일하게 심 부러짐 방지 코팅이 안되있는 연필에

동아연필보다 더 후진성능을 자랑한다.

지우개도 후진 지우개를 사용하고 있다.

 

인체공학적으로!!!!!!

스테들러는 현재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여러가지 생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체공학적 삼각디자인의 표본인 트리플러스 브랜드와 에르고소프트 브랜드에서

삼각디자인을 생산하여 굿 디자인 상도 받는등의 많은 성과를 보여주었는데

연필에서도 이 삼각디자인은 나타난다. (파버에서는 좀 고급스러운 그립2001이란 제품이 있다.)

 

Marsergosoft1_558.jpg151_32.jpg152Norisergosoft_35(1).jpg 153_37(1).jpg118_HB_820.jpg119_HB_819.jpg

 스테들러의 인체공학적 삼각디자인을 갖춘 연필들.

마스 에르고 스프트, 노리스 에르고소프트, 노리스클럽 트리플러스(점보.)

 

마스 에르고소프트.

마스 브랜드에서 제작한 인체공학적 연필이다. (삼각디자인.)

노리스 에르고소프트와 동일하게 고무그립을 채택하였다. (바디전체를.,,,)

마스 루모그래프같은 드로잉용 연필이지만 전문적으로 사용되지는 않는다.

국내에 정식수입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교보에서 본것 같은데...)

일반 사이즈인 150과 점보사이즈인 151 두 제품이 있다.

노리스 에르고소프트.

노리스 122,120의 제품을 역시 인체공학적 삼각디자인으로 제작한 제품이다.

기본 베이스는 마스 에르고소프트와 동일하다. 주로 필기를 처음하는 어린아이들이 사용한다.

기본 사이즈인 152는 필기용을 중심으로 한 HB만 제작되며

점보사이즈인 153은  어린아이들을 위해 2B 심만 제작된다.

노리스클럽 트리플러스(점보)

기본 디자인은 에르고소프트와 동일하다. 대신 마무리 처리가 안되있는게 특징이다.

그립2001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고무바디가 아닌 단순 페인팅바디를 사용하는걸로 알고있다.

이역시 점보사이즈와 일반사이즈 2가지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출처 : 스테들러 인터네셔날 사이트.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