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ionery Review/Pencil

STAEDTLER Mars Lumograph 100. 연필

랄라라... 2009. 4. 8. 10:43

1930년대 처음 생산이 시작된 마스 루모그래프 연필.
마스 루모그래프 200 홀더심이 1904년에 첫 생산됬으니 기본적으로 루모그래프의 역사는
1904년 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연필에서는 1930년대 첫 생산이 시작된 마스 루모그래프 2886 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카스텔9000이나 마스 루모그래프나 모두 디자인은 변하지 않았다.
변한것은 로고뿐.
특히 마스 루모그래프 같은 경우에는 같은 디자인을 사용하면서도 클래식컬한 멋이 안나는데
로고의 변경하나가 이렇게 연필을 클래식함에서 세련된 디자인으로 바꿔버린다는것에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스테들러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유럽. 특히 독일쪽 회사들은 타스 케이스 디자인에 그렇게
신경을 쓰지는 않는다. 조금 신경을 써봤자 일러스트만 화려하게 꾸몄을뿐.
스테들러 같은 경우에는 이런 타스 케이스가 화인라이너 1색상 12개입 포장에도 이런 케이스를 쓰고....
그러니까 스테들러 제품에서의 박스포장은 모두 이런식이어서 연필과 펜의 포장은 같게 나오는 실정.
그래도 꿀리지 않는 케이스이다.


Top quality pencils (최상급 품질의 연필.)
Unbelievably break-resistant (믿기지 않는 부러짐방지.)
Easy to erase and sharpen (쉽게 지워지고 쉽게 깎인다.)
Available in 16 degrees (16가지의 심경도가 있음.)


타스로 산 연필은 이렇게 한번에 꺼내보는 재미가 있다.


이제 마스 루모그래프의 전체적인 디자인을 살펴보자.
마스 브랜드를 상징하는 파란색의 바디에 검정색의 연필심의 경도를 표기하는 부분이 있다.
이 디자인으로 약70년의 세월을 견디면서도 클래식함이 묻어나지 않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심플한 로고. 세련된 은색. 하지만 너무 잘 지워진다.


심의 경도를 표시하는데 이렇게 6면전체에 표기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든다.
모노100 이나 카스텔9000 처럼 3면에 표기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사용된 나무는 삼나무. 대부분의 상위권연필은 대부분 삼나무를 사용한다.
국산은 여전히 향나무를 고집하고 있다.

나무를 잘 보면 좀 갈색이 짖다면 냄새가 나고, 밝은색이라면 냄새가 좀 적게 나는편.


루모그래프의 필기감은 가히 아름답다고 할수있다.
카스텔9000 처럼 단단한 느낌이 아닌 부드럽게 심이 부러지는 느낌도 나지않고 멋진 필감을 자랑한다.
하지만 단점을 꼽으라면 심이 빨리 닳기 때문에 노트에서 장시간 1개로 버티기는 힘들것이다.


현재 루모그래프의 이런 단점을 보완하는 움직임이 보여지고 있다.
언젠가는 카스텔9000과 함께 오래쓸수 있는 연필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건다.
한번쯤 구입해서 써도 아깝지 않은 연필.
돈주고 만족을 느낀다는건 이런 기분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