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17.11 Tokyo 12

11. 아키하바라 나들이 ~ 귀국

막날은 같이온분과 파판 콜라보 카페에 가봤습니다. 사실 제가 생각한플랜은 아니고 같이 오신분의 주 목적이였기에... 아는게 없어서 걍 먹은거만. 뭐시기 스튜였는데 소시지가 맛났던, 이름이 뭐더라... 치킨은 맘에 들었습니다. 아마 아이스크림이었던걸로 기억. 음료도 알콜이랑 다 있었는데 몸에 알코올에 약해서 논 알코올 음료로 결정. 막날이고 돈도 많이 없어서 간단하게 아키바 돌아다니다가 피곤해서 큐어 메이드 카페에 들려봤습니다. 마침 미쿠모양 만쥬도 팔길래 주문. 홍차에 대해선 잘 모르기때문에 추천메뉴에 있는거 하나 시켜봤습니다. 사진찍을땐 항시 직원에게 물어보고 보는앞에서 사진을 찍어야합니다. 찍고나서 보여줘서 확인받아야함. 원래 사람들이 가는 메이드카페는 아직 못 가봤는데 여기는 가볍게 차 마시고 쉬기..

10. 신주쿠 나들이 여행.

일어나자마자 스시. 이케부라운드원 지하의 스시집은 최고입니다. 맨날 먹다가 물려서 별로 못 먹고 나오는데 도쿄올때마다 여기서 스시는 먹어주는듯. 사실 원래 오늘은 디즈니랜드를 갔어야했는데 생각이상으로 쇼핑에 쓴 돈이 많아서 디즈니까지 조졌다간 돌아갈 차비말고는 남는게 없는상황. 피눈물을 머금으면서 오늘은 그냥 신주쿠쪽에서 떠돌이짓이나 합니다. 같이 오신분이 스퀘어에닉스 본사쪽에 샵이 있다고해서 가보려구요. 신주쿠에 온 김에 발트9이나 들러봤는데.. 어제 편의점에서 굿즈 팔던 고치우사 극장판이네요 ㅋㅋㅋ 이런 씨ㅃ타쿠 영화 누가본다고 ㅋㅋㅋ ? 넘 재밌네요 ㅎㅎ. 단행본 기준 5권에서 고향집가는거랑 불꽃놀이축제 짜집기했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영화 다 보고 내려오는길에 이상한게... 사실 이 옆에 고스로리패..

9. 닛파라 종유동

사실 걸어오면서 땀 좀 흘렸는데 들어오자마자 확 시원해져서 아주 좋았습니다. 좁은 동굴관람에 빠지지않는 경고문. 항상 머리위를 조심합시다. 키가 조금만 큰 분들은 다 부딪힐거같은... 저도 키 큰 편은 아닌데... 내부 안내도입니다. 뭐 사진이라도 찍어두지않는이상은 루트를 알수가 없겠네요.... 거기에다가 가는길에 뭔 갈림길마냥 여기저기 길이 나있고... 이런식으로... 아 그런데 종유동 홈페이지보면 겨울엔 따뜻하다던데 오히려 시원해서 좋던데 ㅋㅋㅋ 얘네가 말하는 겨울은 언제일지... 뭐 이젠 어떻게 제대로 가고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코우보우다이가쿠몬죠.......... 뭐지 저 아래로 가는게 맞는지 위로 가는게 맞는지 도저히 알수가없는 상황. 인터넷으로 사전조사할때 이렇게 빛을 비춰주는사진을 봤는데 여기..

8. 오쿠타마역 -> 닛파라 종유동

첫 목적지인 닛파라 종유동은 버스로 이동합니다. 사실 역에서 상당히 먼 곳에 위치하고있기때문에 본인이 걷는거에 자신이 넘쳐흐르는게 아닌이상 버스가 답이라 생각되네요. 그런데 이게 버스가 평일이랑 주말이랑 종점이 다르기때문에... 닛파라 종유동 홈페이지에 따르면 平日 日原鍾乳洞行終点下車 徒歩約5分 休日 東日原行終点下車 徒歩約25分 즉, 주말에 가면 종점에서 내려서 25분을 걸어야한다는 뜻입니다.... 홀리데이 특급을 노리고 주말에 온다면 이건 좀 감안해야하는 부분. 평일에 내려주는 종점이면 바로 5분만 걸으면 되는데 ㅡㅡ... 거기에다가 산을 계속 올라타서 버스로도 역에서 도착하는데 오래걸렸네요. 요금도 거의 500엔 가량 냈던거같은데... 어차피 오늘 하루는 오쿠타마에 쓰기로했으니 여유롭게 걸어봅니다. ..

7. 신주쿠 -> 오쿠타마

오늘은 오쿠타마에 가보겠습니다. 츄오쾌속선을 타도 거진 1시간 40분이 걸리는곳이라 주말에 운행하는 홀리데이 쾌속 오쿠타마를 타고 빠르게 갈 예정. 왠지 7시 44분차를 타기엔 너무 이른거같아서 8시 19분 열차를 타려고 7시 알람셋팅하고 여유롭게 잤었는데... ? 하 쉬.... 알람울리고 한 번 끄고 알아서 일어나야지 생각했다가 이런꼴이... 저 시간에 씻고 이케부쿠로역에서 신주쿠역 이동해도 도저히 시간이 안나오기에 홀리데이 쾌속은 포기... 그냥 오메특급타고 갑니다. 타치카와역에서 오메선으로 들어가는데 오메선에부턴 반자동도어로 바뀌기때문에 내릴땐 버튼을 누르고 내립시다. 본인이 마지막으로 내린다면 닫는버튼 눌러주면서 내려주는게 센스. 물론 안 누르고 내린다고 문이 열린채로 출발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6. 렌탈 사이클로 죠가시마섬 가기.

미사키마구로킷푸의 시설이용권에는 온천이라던지 아쿠아리움, 반 잠수함으로 물고기보는거나 페리도 있는데 사람도 많이 몰리고 원래 자전거타는걸 좋아해서 렌탈 사이클로 결정. 미사키구치역, 미사키 항, 죠가시마섬에서 각각 렌탈이 가능한데 반납도 세 곳에서 하나 고를 수 있습니다. 빠가같이 빌린곳에서 반납하겠다고 함;;; 죠가시마에서 반납하고 버스타고 돌아오면 되는데... 아 이전 포스팅에서 까먹은게 있는데 미사키마구로킷푸 소지면 버스탈때 걍 킷푸만 보여주면 됩니다. (맞나? 분명 다녀왔는데도 기억이 가물가물... 아마 맞 겁니다.) 전동 어시스턴트 달린 자전거 3시간 빌리는건데 5시까진 반납해줘야한다고 ㅠㅠ... 좀 더 일찍왔다면 죠가시마에서 빌려서 미사키구치역까지 달려보고는 싶은데 언젠가 또 오게된다면 해봐야..

5. 미사키마구로킷푸로 미우라반도 여행하기

오늘은 미우라반도 여행. 사실 참치먹어보러 가는 여행입니다. 시나가와역에서 미사키마구로 킷푸를 사고 출발. 시나가와역 출발 3500엔에 왕복권, 식사권, 시설이용권. 이용가능한 시설이나 음식점목록은 케이큐홈페이지에 패스정보나 시나가와역 여행센터에 안내서를 보면 다 나와있습니다. 케이큐는 꽤 유명한데 이걸 이제서야 처음타보게되네요. 물론 열차자체는 워홀때 엑세스 특급 타고 공항에서 도쿄로 오면서 타봤지만 노선을 이용해보는건 처음. 앞에 도에이열차는 안 타는놈이라 그냥 사진만 찍어봤습니다. 속도하난 잘 뽑아준다해서 기대하는중. 120을 향해 쭊쭊. 열차이용시는 미사키구치행 특급을 타면됩니다. 아마 특급이었나 맞을듯. 항상 오면서도 일본의 등급나뉘어진거에 적응이 안되서 갈팡질팡하네요. 미사키마구로킷푸가 잘 나..

4. 이전 알바처 방문.

오늘은 워홀할때 알바했던곳에 인사를 드리러 먼저 호텔을 나섭니다. 이후 여행일정을 생각해서도 있는데, 사실 알바했을때도 5~6시부터 일을해서 오후사람들이랑은 많이 안 친한것도 있고... 토다역에서 쭈욱 걸어가면 나오는 시약소앞 맥도날드입니다. 저 멀리 아오키가 보이는데 전에 정장살때 저기랑 아오야마랑 고민하다가 아오야마로 갔던 기억이... 그래봤자 아오키나 아오야마나 수트컴퍼니나 백화점 입점브랜드보단 아랫등급의 정장들이다보니 저도 입문용으로 마음 가볍게 샀었네요. 이 매장도 리모델링하기전에는 진짜 10년전 맥도날드 가게 디자인이었는데... 아무래도 반년이 지났다보니 새로 채용된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그래도 알던사람들이 더 많아서 반가웠습니다. 점장님도 다른매장으로 옮기시고 원래 스케쥴 매니저였던분이 점장으..

3. 아키하바라까지 걸어가보기.

요요기역. 저번 야마노테선 한 바퀴 돌기할때는 내선쪽으로 돌아서 허름한 입구였는데 외선으로오니 역다운느낌. 원래 호텔 체크인이 4시였어서 체크인하고 움직이려했었는데 청소가 일찍 끝났다고 2시에 체크인하고 밥먹고 나온건데 일본이 해가 더 빨리진다는걸 깜빡하고 있었네요. 4시 30분인데 벌써 껌껌해지려합니다... 수도권 도시철도에서 보기힘든 건널목도 일본에선 흔하게 보입니다. 츄오선로를 따라서 움직이는데 노선이 노선이다보니 걸어다니면서 너의 이름은.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워홀하면서 성지순례한다고 자주 돌아다니고 그랬었는데... 역을 지나면서 뭔가 경기장을 새로짓나.... 했는데 국립 카스미가오가 육상 경기장을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 공사로 인해 아예 허물고 새로짓는다더군요. 2020년에 뭘 하고 살지는 모르..

2. 나리타깡촌탈출

저 멀리 나리타 익스프레스가 보입니다.사실 공항에서 이케부쿠로까지 가야하기에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탔다면 앉아서 쭉 갈 수 있었지만...저는 성격이 급한사람이라 기대하고 마셨다가 후회를 머금게되는 미츠야 사이다.반년만의 일본이니 마셔줍니다. 오우... 완전 깡촌에 있는 공항...빠르게 깡촌을 탈출합니다. ? ㅂㅂ 이전까지는 여행을 간다하면 다 지인이나 친구집에서 묵었는데 이번에는 호텔을 잡아봤습니다.물론 돈이 넉넉한 사람도 아니라서 저가형 비즈니스 호텔을 잡았는데 여행동선도 생각하고해서 그냥 이케부쿠로에 잡았습니다. 호텔 윙 이케부쿠로 인터네셔널. 마치 워홀시절 살던 집을 생각나게 해주는 좁아터진 아늑한 구조. 도쿄는 꽤 지겹도록 온거같아서 별 감흥없다가도 편의점을 들어와서야 뭔가 일본에 왔다는걸 체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