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ionery Review/Eraser 12

STAEDTLER 525 SAKURA

일본에선 3월에 접어들면 필기구 회사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서 벚꽃을 테마로 이런저런 한정판을 내놓기 시작합니다. 늘 이런 시즌 한정의 제품을 사면서 그동안 살 이유가 없다가 한정이라서 이제야 사봤다는 변명을 하는 거 같은데 이번에 구매한 스테들러 525 홀더 지우개도 같은 이유로 구매를 해보았습니다. 일전 카와고에에서 본 벚꽃이 상당히 인상적이라 올해도 가볼까는 생각을 했었는데 바이러스로 난리라 어디 가기가 꺼려지네요... 그래서 이런거라고 구매해서 대리만족이라도 하려 합니다. 사쿠라 한정이라고 나와있지만 본체에 벚꽃이 그려져 있는 거 말고는 크게 특이한 점은 없습니다. 리필 지우개도 아마 기존에 판매되는 파스텔 컬러라인의 제품을 사용한 게 아닌가 싶고요. 마스 플라스틱 보다는 마찰이 살짝 적은 듯한데, ..

SEED Clear Radar

주변에서 흔히 생각하는 일제 지우개 하면 모노나 아인 등등을 주로 생각하지 저 같은 경우에는 시드의 지우개는 크게 관심을 가져보지를 못했었는데 유독 한 제품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클리어 레이더인데, 시드의 주력 제품인 레이더 지우개의 투명 버전이라고 합니다. 1915년부터 설립된 회사 연혁이나 68년에 개발되어 지금까지 발매 중인 레이더 지우개를 따져봐도 분명 관심이 갈 제품이긴 한데 클리어 레이더로 첫 시드의 제품을 구매해보게 됐네요. 사실 그렇다면 먼저 원형인 레이더 지우개를 사보는게 도리가 아닐까 싶었지만 일단 눈 앞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녀석부터 구매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유연성이 있는 소재. 지울때에 잡아주는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찢어지기 힘든 특수소재... 지우개의 특성을 옆에 그림으로도 표시..

TOMBOW MONO TOUGH

모노 지우개 라인의 신작 모노 터프입니다. 터프한 사람만 사용할 수 있을법한 네이밍인데 지우개가 찢어지거나 손상되는 거에 강해져서 그렇습니다. 사실 지우개를 써오면서 그렇게 지우개가 찢어지거나 한 게 그 점보지우개인가 저렴한 지우개들을 쓸 때나 봤지 마스 플라스틱이나 아인 지우개나 이런 지우개를 쓸때는 별로 느껴본 적이 없어서 의아했지만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그런 수요가 있기때문에 개발되어서 나온 제품이 아닌가 생각을 해봤습니다. 소형 60엔에 대형 100엔이라는 가격이면 기존 모노와 차이가 없는 가격입니다. 이런 기능달린 지우개는 뭔가 가격을 더 붙여서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였습니다. 찢어지고 변형되는 등등에 강한 터프한 지우개... 독자형상의 슬리브가 지우개에 걸리는 부담을 분산. 간단한 지우개의 특..

KUTSUWA Zi-Keshi

Zi-Keshi는 일본어 磁ケシ, 즉 자석 지우개라는 뜻입니다. 지우개에 철분을 넣어서 자석으로 지우개 가루를 모아서 손쉽게 버릴 수 있다는 컨셉의 지우개인데 너무 요상한 컨셉에 혹해서 구매를 해봤습니다. 지우개 가루가 들러붙는다! 간단한 사용 설명입니다. 이렇게 지우개 아랫부분에 조그마한 네오디뮴 자석이 들어있어서 지우개안의 철분으로 인해 지우개가루가 자석에 달라붙는다는걸 이용해, 커버를 열면 자연스럽게 커버에 들러붙은 지우개 가루가 자석과 멀어져 알아서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촬영용 배경지에 문질러서 지우개 가루가 좀 지저분한데 중성지에 다시 지워보니 어느정도 깔끔하게 잘 뭉쳐져 나왔습니다. 지우개의 성능은... 크게 기대를 하지 않는게 좋을듯합니다. 이렇게 아랫부분의 자석이 있는 부분을 가져다대면 ..

TOMBOW MONO 50주년 기념세트

전에 포스팅했었던 (https://ralrara.tistory.com/398) 모노 50주년 기념 세트가 발매되었습니다. 7월 5일 발매인거까지 다 적어두고선 정작 6일 발매인 줄 알고 5일에 집에서 잠만 자다가 오늘 깨닫고 허겁지겁 나와서 구매했네요. 사실 어제 잠깐 역 앞에 들러서 로프트랑 서점 둘러봐도 안 보여서 6일 발매인가 보다~ 하고 지나친 감이 있었어서 이케부쿠로에 도큐핸즈까지 걸어가려 했는데 운 좋게 아카바네 역 앞 이토요카도에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살 때 첫 사진처럼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세트가 들어있는데 지우개를 딱히 잡아주는 게 없어서 케이스 벗기고 뒤집으면 지우개들이 후두둑 떨어집니다... 뱃지는 아무래도 종이 케이스를 접힌 걸 빼서 뽑아야 할 거 같은데 뱃지를 쓰지는 않을 거라..

TOMBOW MONO (Black)

꽤 최근에 나온 톰보우 모노 지우개의 블랙 버전입니다. 예전에 학교 다닐 때는 톰보우 지우개 하면 미술용으로 문방구에서 파는 잠자리표 지우개로만 인식을 했었고 일본 본사에서 만드는 모노지우개를 써보고 싶었었는데 이제는 국내에서도 큰 문구점을 가면 쉽게 구할 수가 있죠. 늘 리뷰 때마다 쓰는 말인 거 같은데 좋은 세상입니다. 예전에는 그나마 들어오는 일본 지우개라곤 펜텔 아인 지우개뿐이었었고 성능도 좋았던 놈이라 모노가 들어설 자리가 있었을까도 싶었네요. 지우개를 살 때 겉을 감싸던 비닐필름은 プラ. 슬리브는 紙.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제가 사는 동네는 둘 다 타는 쓰레기로 버립니다. 더러움이 잘 드러나지 않는 블랙 바디라 적혀있는데 흑연 묻은 건 잘 안 보여도 지우고 나서의 그 잔해가 요상하게 보여서 ..

TOMBOW MONO stick / MONO zero

홀더식 지우개의 장점은 편리성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반 지우개를 사용할 때는 작은 면적을 지울 때나 사용함에 따라서 커버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꽤 머리를 아프게 했었는데 홀더식을 사용하면 그런 고민은 없어지죠. 홀더식 지우개가 막 나오기 시작했을때는 기존 지우개에 뒤떨어지는 성능에 사용하는 걸 꺼려했는데 일전에 리뷰했었던 톰보우 모노 원 (https://ralrara.tistory.com/238?category=392091) 을 사용해보고나서는 생각이 바뀌었지만 문제는 그 이후에도 모노 원 이외의 홀더식 지우개를 사용해본적이 없었다는 겁니다... 먼저 모노 스틱인데, 모노 원을 길쭉하게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모노 원이 길이가 좀 짧아서 아쉽긴 했는데 취향에 따라서 고르면 될 듯하네요. 모노 시..

Tombow MONO one

모노지우개의 스틱버전인 모노 원 지우개입니다. 본래는 모노지우개를 구입하려 했으나, 쇼핑몰에서 품절인 관계로 한번 구입해본 제품입니다. 총 5가지의 색상이 있는데, 저는 모노지우개의 저 블루-화이트-블랙의 색 조합이 좋아서 기본색으로 구입했습니다. PLASTIC ERASER MONO one TOMBOW 그립의 제질은 엘라스토머로 되어있어 지울때 좋은 그립감을 선사합니다. 일반 스틱지우개에 그립이 그냥 플라스틱 그대로 가는걸 보면 아주 좋은점이라 생각됩니다. 캡을 연뒤 그립을 시계방향으로 돌려주면 지우개가 나옵니다. 알맞게 길이를 조정하여 사용합시다. 지우개를 다 사용했다면 리필도 파니 리필을 사서 계속 사용하실수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틱지우개들의 성능이 영 엉망이라 실망하던중이었는데, 모노 원 지우..

SAKURA 지우개 앙케이트.

사쿠라에서 지우개를 새로 개발, 출시한다고 앙케이트를 실시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신청해서 받았습니다. 지우개는 총 7개. 각 지우개에 도형을 그려놓음으로써 지우개들을 구별하고 있습니다. 지우개들의 커팅마감처리가 깔끔하지 못한게 아쉽네요. 왼쪽 순서대로 1~7번 지우개라고 부르겠습니다. 1번 지우개. 지우개가루가 기존 사쿠라폼에서 보여진 수준의 양입니다. 평이하게 잘 지워지는 편이고 잔흔은 거의없습니다. 사쿠라폼이랑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되네요. 2번 지우개. 지우개 가루는 평이하게 나옵니다.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습니다. 1번 지우개와 비슷한 수준의 지움을 보여주며, 지울때 약간 거친느낌이 있습니다. 3번 지우개. 오우....... 지우고 나니 가루가 지우개에 달라붙어서 떨어지질 않네요..... 이렇..

Faber-Castell Dust Free.

간만에 광화문 교보문고에 나갔습니다. 더스트프리 지우개는 스테들러 마스 플라스틱 다음으로 좋아하는 녀석이기도 하고... 꽤 오랬동안 더스트프리를 접하지 않아서 오랜만이라는 생각에 구입을 했습니다. 올 블랙으로 바뀌어 있더군요... 한줄로 뭉치는 지우개 가루!!! 이것이 더스트프리의 이름 그대로 지우개가루가 적다 - 즉 지우개가루를 모두 뭉치게 해주어 지우고 나는 찌꺼기에 의해 더러워지는 현상을 방지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