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ionery Review/Fountain Pen 16

PILOT Parallel Pen

지금까지 캘리그래피 펜 하면 아직도 제 머릿속에는 로트링 아트펜이 떠오르는데 최근에 캘리그래피나 시간날때 연습해볼까 생각이 나서 찾아보니 다양하게 나왔더군요. 그중에 최근 평이 좋다 하는 파일럿 패럴렐 펜을 구매해봤습니다. 처음 봤을 때 뭔가 없어 보이는 아트펜... 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긴자 도큐핸즈에 들러서 구매했는데 바로 옆에는 세일러에서 나온 캘리그래피 펜을 팔고 있었는데 굳이 지금 다 살 이유가 없어서 패스했네요. 패럴렐 펜 이름의 유래는 후술 하겠습니다. 1.5mm:2.4mm:3.8mm:6.0mm의 굵기를 판매 중이고 또 굵기에 따라서 캡의 색상도 다릅니다. 저는 생각 없이 1.5mm를 구매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 같은 초보자에겐 하나 더 굵은 거 사서 연습을 했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HERO 359A

이전 라미 사파리 올 블랙 만년필을 구매하면서 사은품으로 딸려온 영웅 359A 만년필입니다.흔히 주변에서 보이는 진하오, 히어로 이 두 중국 브랜드에 공통적으로 보이는게 사파리 카피 만년필인데 우연찮게 얻게 됐습니다. 영웅 만년필은 과거에 616같은 파카51 짝퉁 만년필을 허름한 문구점에서 구해 사용한게 전부였는데 그 이후로 거의 두 번째로 가지게 된 거 같네요. 다른 영웅 만년필을 가졌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제 기억엔 51, 21 카피 만년필만 사용해봤었기 때문에... 그래도 진하오의 제품을 보면 어느정도 차별성을 가진게 눈꼽만큼이라도 보이는데 영웅 359 만년필은 그런게 없습니다.바디에 각인된 로고의 형태마저 그대로. 그나마 다른점을 좀 찾아보자면 바디의 형태가 약간 다르다는건데, 사파리는 로고각인이 되..

Lamy Safari 2018 Special Edition ALL BLACK

라미란 브랜드를 처음 알게된게 요 사파리 모델 덕이었는데, 그게 한 10년은 된거같네요. 그 시절에는 만년필이다 하면 중후한 디자인이나 진입장벽이 높은 가격으로 살 기회가 없다 생각했었고, 문구점 탐방이나 다니면서80년대에 팔리던 가격으로 구했던 국산 만년필이나 파카 만년필등이 전부였었는데 이제 사파리 정도는 가볍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예전부터 사파리는 꽤 구매할 기회가 많았는데, 이상하게 지름신이 오질 않다가 이번에 베스트펜에서 라미 만년필들 전체적으로 할인을 하면서 구매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사파리 한정 컬러로 장사질을 시작한게 04년부터 였나로 기억하는데 꽤 예전부터 한정컬러와 통상적으로 팔리는 색상을 다 구매해서 소장하시는분들을 본 거 같습니다. 저도 금전의 여유만 있다면 도전해보고..

monami OLIKA

3천원대의 부담없이 구매해서 사용이 가능한 저가형 만년필하면 플래티넘의 프레피 만년필이가장 유명하리라 생각됩니다. 국내에서는 이 가격대에 대중적으로 프레피 이외에는 알려진게 없다라고 생각되는데최근에 모나미에서 3천원의 가격에 만년필을 하나 출시했습니다. 처음에 주변분들의 반응도 국내에서 이런 제품이 나와 좋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는데 이 올리카 만년필이 중국제품의 OEM이라는게알려지고나서 실망스럽다는 의견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만년필 펜촉을 직접 생산이 가능한 회사가 이제 남아있지도 않아서 자바처럼 펜촉만 받아와서 제조하는줄 알았더니중국의 ATON이라는 회사의 만년필에 모나미 로고만 프린팅해서 나오는 제품이더군요. 단순히 닙만 받아와서 만드는거라면 아무 반발이 없었을텐데 아예 기존제품에 로고..

PILOT ペン習字ペン

기본적으로 만년필이 가지고있는 고가, 서명용등의 이미지와는 달리 사실 만년필은 실제 필기감도 연필, 볼펜등과의필기구와 전혀다른 특유의 필감의 매력과 필기교정용등으로인해 많이 사용되고있습니다. 만년필자체가 고가에 속하는 필기구임에는 사실이지만 최근에는 저가의 만년필도 상당히 많이 발매되고 있어서일반인들도 쉽게 만년필을 구매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초저가형으로 나오는 플래티넘의 프레피에서 1~3만원대의 저렴한 만년필들이 판매되고있는데 이번에저도 공부하면서 사용할겸 파일럿의 습자펜(에르고그립) 만년필을 구매해보았습니다.일본에서는 500엔에 소비세 플러스인데 한국에서는 12000원대에 팔리는걸보면... 습자펜이란 제품명답게 기본적으로 필기에 익숙해지기위해 만들어진 만년필입니다. 보급형다운간단한 디자인, 올 플라스..

Faber Castell 베이직 메탈 만년필.

사람들은 만년필을 생각하면 모두들 고급스러운 디자인, 비싼가격등을 떠올리는게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만년필의 종류를 찬찬히 살펴보면 다양한 가격대가 있으며, 디자인도 회사마다, 제품마다 특징있고 다르다는것을 알게되죠. 파버카스텔의 경우에는 평소에 알려져있는 미술용품의 이미지와는 달리 고급제품, 만년필, 볼펜등에서는 또 다른 파버카스텔만의 디자인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정말 디자인을 딱 보면 아 이것은 파버카스텔의 제품이구나가 절로 떠올릴정도로 파버카스텔만의 디자인을 보여주고있는데, 당최 그라폰만큼은 아니지만 가격이 꽤 부담되는 편이어서 저로서는 이 제품들을 만져볼기회가 없던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작년에 파버카스텔에서 출시된 이 베이직 만년필은 저렴한 가격대에 파버카스텔만의 디자인을 보여주는 좋은 제품이라 생각..

Platinum preppy

일반인들에게 각인되어있는 만년필에 대한 이미지중 가장 큰 것이 비싸다, 그리고 대부분이 만년필은 싸인등의 용도로만 사용하는 필기도구란 인식이 매우 강합니다. 저로서도 학교에서 세일러 프로피트 영을 사용하면서 친구들에게서 만년필을 뭐하러 이런 필기하는데 쓰냐는 뉘앙스의 말을 많이 받았고, 대부분 고가로 치솟는 만년필로 인해 일반인들이 만년필의 매력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것에 대해서 많은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그런 가운데에서 플래티넘 프레피, 파일럿 페티트같은 초저가형 만년필은 몇천원이란 가격에 만년필을 즐길 수 있는 매우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페티트와 프레피를 둘다 사용해봤지만 페티트는 어디있는지도 모를 실종상태이고 최근에 구입한 프레피에 대해서 적으려고 합니다. 프레피 만년필은 200엔이라는..

PILOT CUSTOM 74

원래는 커스텀74와 프로피트 스탠드다중에서 고민하고있었는데, 이전 프레라에서 보여준 아름다운성능에 커스텀74를 선택하였습니다. 블랙으로 하면 너무 흔한것같고해서 딥 레드로 구입했는데 색 마음에 드네요. 역삼각형구조의 클립. 끝포인트 마무리는 물방울처럼 처리했습니다. 클립하단에는 ☆ CUSTOM 74 ☆ PILOT MADE IN JAPAN이 음각처리되어있습니다. 닙의 굵기를 알려주는 스티커가 베럴에 붙어져있습니다. 세필을 좋아하는저에게 EF닙은 완벽한 굵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추후에는 사이비토기를 사봐야겠어요.) 닙은 5호닙. 14K입니다. 74 데몬과 함께. ⓒ 2011 랄라라.

APIS F-3000A

1956년에 설립된 아피스는 이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만년필 회사입니다. (한국 빠이롯드가 만년필 생산을 중지했다더군요.) 과거 7,80년대에는 일반 문구점에서도 많이팔고 광고도 많이하고 쉐퍼와 R&D도 하고 그래서 성능도 좋고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많이 팔렸었는데 지금은 펜샵같은데 가보면 죄다 외제만년필만 있고 국산만년필을 보이지 않는게 아쉽습니다. 자바는 도매점이나 좀 큰 문구점같은데 가보면 왠만하면 다 있는데 아피스는 그렇지 않더군요. 온라인에서가 아니면 보기가 힘듭니다. (개인적으로 국내 펜샵에서 국산만년필 입점좀 해줬으면 합니다.) 원래는 파일럿 뮤 만년필을 카피한 아피스만년필이 문득 생각나서 3년전이후로 가보지 않았던 문구점에 갔었습니다. 3년이 지나니 내부가 새련되게 바뀌어 불안한느..

Sailor 프로피트 영

유럽쪽에서는 다양한 디자인의 파카만년필을 좋아하고 동양쪽은 주로 일본만년필. 그 중에서도 파일럿, 세일러 만년필을 좋아합니다. 전에 파일럿 프레라 만년필 구입후, 라미 만년필도 사보곤 했지만 아무래도 저에게는 일본만년필이 맞는듯 싶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프로피트 영 만년필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이젠 다시 돈을 모아 프로피트 스탠다드나 커스텀중 하나를 구입할듯합니다.) 파란색의 세일러 케이스. 언제봐도 멋진 케이스입니다. 펜의 디자인이 어딘가 심플한면도 있지만 나름 보기 좋은 디자인입니다. (샤프펜슬이나 볼펜은 몰라도 만년필에서만큼은 블랙 - 골드의 조화가 좋더군요.) 4선처리된 클립. 밋밋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인터넷에서 자꾸 프로피트 스텐다드쪽 닙을 보다가 영 라인 닙을 보면 어딘가 밋밋해보였는데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