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18.03 Tokyo 8

7. 히카와 신사와 신가시가와 사쿠라 마츠리

사람이 북적북적 거리긴한데 진짜 신사는 저랑 뭔가 안 맞는거 같습니다. 그냥 볼게 없어요... 어딜 가던 다 비슷비슷 해보임. 그냥 풍경보는 맛에 오는거죠.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 있는데 뭘까요... 신사 뒤 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어서 들어가봤습니다. 왠 커다란 나무 두개가 위쪽이 잘린채로 있는데 신목이라 하네요. 자세한 설명이 더 있었는데 뭐였지 까먹었네요. 히카와 신사 홈페이지에도 제대로 설명이 안되있고 ㅡㅡ 나무를 만지면서 다들 한 바퀴 돌길래 저도 돌아봤습니다. 신의 기운을 받으려는걸까요. 그대로 신사를 빠져나와보니 벚꽃 스팟이 있었습니다. 신가시가와 라고 하네요. 주변에 안내판들을 보니 마침 사쿠라 마츠리하는데 왔습니다. 강에 벚꽃잎이 떨어진게 마치 하천에 비누거품들 올라오는거 같네요 ㅎㅎ....

6. 카와고에 날림여행

아직 벚꽃은 한창입니다. 동네에 이런 하천이 있는건 경관상으로 좋으려나 싶으면서도 아래에서 장구벌레들이 무럭무럭 자라날걸 생각하니 좋게는 안느껴지네요. 숙소 근처의 이온몰입니다. 우리나라의 마트들이랑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분위기에 워홀할때도 그렇고 시간때우기용 아이쇼핑에 큰 도움이 되고있습니다. 이번 여행처럼 정해둔 일정보다 일본에 있어야하는 기간이 더 긴 경우에 아주 도움이 되는 존재입니다. 오늘은 카와고에에 가보려고 합니다. 사실 워홀때도 그렇고 늘 가보고싶었는데 왠지 기회가 안되서 못 가다가 이번에 가게되네요. 과거 에도시대의 거리가 남아있다 해서 가볍게 관광하기 좋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이케부쿠로에서 출발했다면 토부토죠선을 타고 오면 편했을텐데 숙소가 와라비역이라 오야마역에서 카와고에선으로 갈아타고 ..

5. 미사키 쿠레히토전 보고 오다이바로

숙소앞에 하우스 오브 래빗이라는 가게가 있었는데 진짜 토끼관련된 가게였습니다. 오늘은 미사키 쿠레히토전을 보러왔습니다. 당일권 500엔에 미리 예약하고 가면 특전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는데 전 별 관심없어서 포스터주는 1000엔짜리로 예약해서 왔습니다. 물론 내부는 사에카노 일러스트로만 채워져있었고 소품이나 이런부분이 좀 볼게 있었네요. 걍 당일권해도 좋았을듯... 4000엔짜리도 있었는데 그게 토트백이랑 뭔가 더 줬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다시 역으로 돌아가는데 왠 먼지에 쌓인 차가 보여서 다가가보니 차에 먼지를 뒤집어씌우고 먼지를 날려서 그림을 그리더군요. 신기했습니다. 좀 뜬금없지만 오다이바로 가보겠습니다. 가기전에 라멘으로 든든하게 배 채우고. 오다이바를 가긴가는데 이번엔 걸어가보려 합니다...

4.인간쓰레기 나들이

긴자 LOFT에 들려보니 연필심으로 조각을 해놨습니다. 볼게 많을줄 알았는데 이토야보다 볼건없었네요. 바로 이토야 달려가서 타임라인사고 아키하바라로 갔습니다. 스프라이트 게임에 지스토어 특전... 거 뭐더라.... 아 모르겠네요 뭔 게임이었지 이거 여튼 여러분에게 아키하바라 최고의 시간때우기 장소를 추천해드립니다. 맥도날드도 있겠지만 너무 붐비기 때문에 비추. 스타벅스같은 카페는 항시 만석입니다. 역시 큐어메이드카페죠. 홍차도 맛있고 조용한 가게에서 여유롭게 피로를 풀어줍니다. 사실 내일 발매하는 게임사러 이번 여행을 잡은거라 오늘 아키바에 와도 딱히 할것도 없었고... 요놈사러 온겁니다. 미성년분들은 플레이하면 안되요^^ 여튼 유즈숍에서 굿즈 몇 개 사고 청음샵에 들렀습니다. 지금 웨스턴 엄프로30 뉴..

3.아사쿠사로 벚꽃구경

날이 너무 좋습니다. 사실 한국도 날이 좀 풀렸다 생각했는데 여긴 낮에 25도까지 올라가서 입은 자켓도 벗게 만들더군요... 집주인이 여기도 미세먼지가 심하다 했는데 개소리말라 해줬습니다. 당장 우리나라에서 역까지 걸어가는동안 10분 숨쉬어도 바로 목이 텁텁해지는데 이 정도면 입 벌리고 다닐 수 있죠. 그러고보니 역으로 가는길에도 벚꽃이 활짝 펴있었습니다. 보기 좋네요. 사실 이번에 긴자선에서 사쿠라 트레인을 운행한다해서 이거 타고 갈겸 아사쿠사를 가기로 했습니다. 벚꽃구경의 유명장소는 많겠지만 긴자선 이용해서 쭉 타고 아사쿠사나 무난하게 갔다오자고 생각했네요. 시부야역 시발열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너무 일찍와서 열차 몇 개 보내는데 쿠마몬 랩핑 열차도 있더라구요 :) 드디어 탔습니다. 뭔가 목재차량의 느..

2.나리타 -> 와라비

이전에는 항상 나리타 익스프레스나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도쿄로 들어갔는데 이번엔 시간도 널널하고 자금도 아낄겸 엑세스 특급을 타고 가봅니다. 사실 진짜 돈 아끼려면 케이세이 본선을 타야하는데... 저녁에 도착해서 그런지 우에노행이 바로 있더군요 바로 타러 갑니다. 이런 시간이면 빠르게 도쿄로 입성해서 밥먹고 짐풀고 해야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텐데 어차피 이번에 신세지는 집주인이 아르바이트 끝나고 집 근처 역에 도착하는게 거의 밤 12시라서... 일찍 가봤자 할게 없습니다. 저녁이라 다들 NEX나 스카이라이너로 빠졌는지 엑세스특급에는 사람이 없네요. 물론 다음 2터미널에서 많이 타긴했는데 그 사람들도 다 치바에 숙소를 잡았는지 죄다 빠져나가서... 타기전에 뽑아마신 복숭아 맛 환타. 별 특별한맛은 아니고 그..

1.출국

이번에도 에어서울을 타고갑니다. 탑승권 뽑을때 뒷자리나 앞자리 고르라해서 앞자리했는데 맨 앞 좌석을 줬네요... 원래 돈 받고 지정해야하는 좌석인데 이렇게 꽁으로 타고갑니다. 대신 중앙에 끼워타는자리라 그래도 맨 앞이 어디야... 출국심사하고 면세점 들어오니 뭔가 하고있네요. 왕가의 산책... 저번에 출국전에 먹은 타코벨이 생각나더라구요... 이번에도 먹고 갑니다. 이전에 타던 저가항공사 대비해서 좌석 넓은거랑 나리타 1터미널에 내려주는게 너무 좋더라구요 ㅎㅎ... 발이 너무 편합니다. 대신 뒷자석에 사람이 있어서 맘놓고 등받이를 내릴 수 없는게 슬프네요... 여튼 나리타에 도착한이상 이 짜증나는 깡촌에서 탈출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