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18

나가노현 유다나카 여행 - SORA terrace (竜王マウンテンパーク)

언제나 한적한 유다나카역 이번에 가볼 곳은 소라 테라스입니다. 일전 숙박체험으로 이곳의 료칸에 1박 머물 때 안내 팸플릿을 보고 꼭 가봐야겠다 생각하고 시간이 없어서 아쉽게 그대로 돌아왔었는데 다시 오게 되어서 가보는 걸로 했습니다. 자동차가 있으면 그대로 가면 되지만 소라 테라스는 나가노 전철 버스를 타는 게 아니라 역 앞에 로프웨이까지 바래다주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어서 시간에 맞춰서 탑승해서 출발하면 됩니다. 竜王マウンテンパーク라고도 적혀있는데 주변 스키장이라던가 전부 이곳에서 운영하는 거 같았습니다. 소라 테라스도 이 회사에서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로프웨이가 운영하지 않는 날에는 무료 셔틀버스로 운휴 하는 식으로 운영됩니다. 로프웨이 탑승장에 도착. 버스로 대충 30분은 좀 걸렸었네요. 키..

일본 생활 2021.09.29

나가노현 유다나카 여행 - 地獄谷野猿公苑(지고쿠다니 야생 원숭이 공원)

2주 정도 나가노현의 유다나카 온천(湯田中温泉)에서 일을 하게 되어서 쉬는날에 여기저기 둘러보려고 지고쿠다니 야생 원숭이 공원에 다녀와 봤습니다. 아침은 상쾌하게 온천으로 9월 말이 가까워지면서 날이 8월보다는 서늘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낮이 되면 28도까지 올라가서 아침이랑 밤에만 살만한 날씨인듯합니다. 일본원숭이가 겨울이 되면 추위를 피해서 온천욕을 하는 걸로 유명한데 지고쿠다니 야생 원숭이 공원은 그것을 상품화했다고 보면 되겠네요. 먹이도 주면서 어느 정도 관리를 한다고 합니다. 아쉽지만 9월이라 아직 날이 그리 춥지 않기에, 원숭이들은 현재 없다고 하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유다나카역에서 출발했습니다. 나가노역에서 이곳저곳 들르는 코스로도 많이 하시던데 유다나카역 바로 앞에 있는 유다나카 온천이나..

일본 생활 2021.09.26

하토노스 ~ 오쿠타마 트레킹

예전에 한 번 다녀왔던 오쿠타마인데 최근에 워킹 트레일 코스를 알게 되어서 여름에 계곡 구경도 하고 도쿄 근교에서 자연이나 즐기면서 산책하고 싶어 져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http://hatonosukamameshi.com/wp-content/uploads/ohtama.pdf 오오타마 워킹 트레일이라고 해서 오쿠타마역 ~ 코리역 구간의 약 3시간 코스인데 그만큼 걸어 다닐 자신은 없어서 하토노스역에서 출발하는 거로 했습니다. 오메역에서 열차를 갈아타는데 래핑이 재미있네요. 이런 시골에 저런 전동차가 다니는 게 좀 어색하기도 하네요. 하토노스역에서 오쿠타마역으로 걸어가는 코스로 정했습니다. 위에 올려둔 PDF 파일의 지도대로 걸어가면 되는데 이정표가 다 적혀있어서 길 찾기는 생각보단 수월했는데... 사실..

일본 생활 2021.08.16

박물관동물관역 방문.

생각해보니 여기 오기 전부터 박물관동물원역에 대해서 듣고 가보고싶다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2월 24일까지 일반개방이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우에노까지 나와본김에 생각이나서 역 입구라도 보러 들러봤습니다. 여기서도 스카이트리는 보이네요. 가시거리만 좋다면 앵간한곳에서는 다 보이는듯합니다. 올해는 상당히 벚꽃이 오래동안 피고있습니다. 작년에 여행왔을때는 분명 더워서 자켓도 벗고 다녔는데 올해는 정반대네요. 너무 추워서 밤에는 잠도 제대로 못 자겠네요... 그 영향인지 여튼 오래 피고있습니다. 우에노공원에 오는건 처음이 아닌데, 예전 워홀때 동물원에 방문하면서 들렸던적이 있습니다. 사진은 잔뜩 찍어놓고 어디에 올리지도 못했네요. 도쿄국립박물관도 지나가고 앞으로 쪼오금만 더 걸어가면 박물관동물원역에 도착합니다...

일본 생활 2019.04.19

신주쿠 교엔에서 시간때우기

이 날은 귀국일이라서 캐리어는 하마마츠쵸역 코인라커에 던져두고 시간을 때우러 나왔는데 비행기는 오후 8시 출발인데 체크아웃은 오전 10시라서 어디서 뭘 할 상황이 아니라서 정처없이 시간을 때우기로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전에 신주쿠 교엔 한 번 둘러봐야지 생각했던게 떠올라서 급하게 센다가야역으로 이동. 물론 느그이름이 생각나서 온 건 아니구요. 신주쿠 교엔 센다가야 입구. JR만 타고다닌다면 센다가야역으로 오는게 제일 빠른거같기도 하고...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신주쿠역 쪽에서 올때는 신주쿠교엔마에역이 가깝던거 같더라구요. 에도시대에는 나이토 가문의 소유지였다가 메이지 시대에는 황실 정원이었다가 1945년 이후로 시민공원으로 재편되었다는데... 일단 들어갈때 200엔을 내고 들어가는거부터 맘에 안들기 시작..

시나가와 maxell 아쿠아 파크

16일에 귀국인데 바로 다음날만 비가온다는 완벽한 기상예보입니다. 그러고보니 서일본쪽에 태풍이 하나 상륙했었는데 그거의 영향으로 일본 전체적으로 비가 왔는데 그것도 도쿄만 빼고 왔었네요. 이번 여행에 뭔가 날씨운이 좋은거 같습니다. 전역하고 첫 여행이었나요 15년 여름이었나 선샤인시티 아쿠아리움에 가보려고 했었는데 무산되고 그 뒤로도 생각만하고 못 가봤는데 이번여행에 시나가와 아쿠아파크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후보지로 요코하마도 있었는데 멀리 갈 여행일정이 아니라서 패스하는걸로... 시나가와역에서 쭉 걸어나오면 나오는 아쿠아 파크입니다. 다들 커플이나 가족들끼리 오는데 저만 혼자네요 ㅎㅎ 어른 입장료는 2200엔. 티켓 자동 판매기에 보면 외국인용도 따로 아래에 있던데 무슨 차이인지는 모르겠네요... 나중..

김포공항에서 하네다로

출발 비행기가 7시 45분인데 인천공항으로 갔다면 똥줄타면서 달렸을텐데 이번엔 김포공항에서 출발해서 여유롭습니다. 집앞 버스정류장에서 여유롭게 버스타고 가면 되는데 그래도 혹 몰라서 좀 일찍 나왔네요. 그래도 김포공항 국제선이 인천에 비하면 새발의 피 정도로 항공편을 소화하는지라 여유로웠습니다. 13년에 처음 일본에 갔을때부터 일본여행을 갈때는 항상 인천 - 나리타의 저가항공사만을 이용해왔는데 고등학생때 수학여행 이후로 이런 국적기는 처음 타보는거 같습니다. 보잉 787인데 그간 에어서울에서 에어버스만 타다보니 오랜만에 타보는 보잉이네요. 이륙전에는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 787은 창문을 가리는게 아니라 저렇게 버튼으로 밝기를 조절해줍니다. 뭐 거기서 거기다라는 말을 듣기도 했는데 제 생각엔 괜찮은거같아..

11. 아키하바라 나들이 ~ 귀국

막날은 같이온분과 파판 콜라보 카페에 가봤습니다. 사실 제가 생각한플랜은 아니고 같이 오신분의 주 목적이였기에... 아는게 없어서 걍 먹은거만. 뭐시기 스튜였는데 소시지가 맛났던, 이름이 뭐더라... 치킨은 맘에 들었습니다. 아마 아이스크림이었던걸로 기억. 음료도 알콜이랑 다 있었는데 몸에 알코올에 약해서 논 알코올 음료로 결정. 막날이고 돈도 많이 없어서 간단하게 아키바 돌아다니다가 피곤해서 큐어 메이드 카페에 들려봤습니다. 마침 미쿠모양 만쥬도 팔길래 주문. 홍차에 대해선 잘 모르기때문에 추천메뉴에 있는거 하나 시켜봤습니다. 사진찍을땐 항시 직원에게 물어보고 보는앞에서 사진을 찍어야합니다. 찍고나서 보여줘서 확인받아야함. 원래 사람들이 가는 메이드카페는 아직 못 가봤는데 여기는 가볍게 차 마시고 쉬기..

9. 닛파라 종유동

사실 걸어오면서 땀 좀 흘렸는데 들어오자마자 확 시원해져서 아주 좋았습니다. 좁은 동굴관람에 빠지지않는 경고문. 항상 머리위를 조심합시다. 키가 조금만 큰 분들은 다 부딪힐거같은... 저도 키 큰 편은 아닌데... 내부 안내도입니다. 뭐 사진이라도 찍어두지않는이상은 루트를 알수가 없겠네요.... 거기에다가 가는길에 뭔 갈림길마냥 여기저기 길이 나있고... 이런식으로... 아 그런데 종유동 홈페이지보면 겨울엔 따뜻하다던데 오히려 시원해서 좋던데 ㅋㅋㅋ 얘네가 말하는 겨울은 언제일지... 뭐 이젠 어떻게 제대로 가고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코우보우다이가쿠몬죠.......... 뭐지 저 아래로 가는게 맞는지 위로 가는게 맞는지 도저히 알수가없는 상황. 인터넷으로 사전조사할때 이렇게 빛을 비춰주는사진을 봤는데 여기..

8. 오쿠타마역 -> 닛파라 종유동

첫 목적지인 닛파라 종유동은 버스로 이동합니다. 사실 역에서 상당히 먼 곳에 위치하고있기때문에 본인이 걷는거에 자신이 넘쳐흐르는게 아닌이상 버스가 답이라 생각되네요. 그런데 이게 버스가 평일이랑 주말이랑 종점이 다르기때문에... 닛파라 종유동 홈페이지에 따르면 平日 日原鍾乳洞行終点下車 徒歩約5分 休日 東日原行終点下車 徒歩約25分 즉, 주말에 가면 종점에서 내려서 25분을 걸어야한다는 뜻입니다.... 홀리데이 특급을 노리고 주말에 온다면 이건 좀 감안해야하는 부분. 평일에 내려주는 종점이면 바로 5분만 걸으면 되는데 ㅡㅡ... 거기에다가 산을 계속 올라타서 버스로도 역에서 도착하는데 오래걸렸네요. 요금도 거의 500엔 가량 냈던거같은데... 어차피 오늘 하루는 오쿠타마에 쓰기로했으니 여유롭게 걸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