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37

MITSUBISHI 9800EW

이전에 9800 구형을 구매하게 되면서 9800도 써볼 겸 하고 산 게 2B라서 다시 HB로 구매한 다음에 써보려고 문구점에 갔다가 발견해서 구매해본 9800EW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9800의 원목 버전인가 생각을 했는데 알고 보니 리사이클 연필이더군요. 기존 연필을 생산하고 남은 나무판을 모아서 만든다고 합니다. 아마 나무 부분만 리사이클이고 심은 기존 9800과 동일하게 들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심은 HB, B, 2B, 3종류로 팔리고 있습니다. 리사이클 연필 / 에코마크 상품 평소에 연필을 자주 구매를 안 하고 알아본 게 없어서 그런 건지 에코라 하면 스테들러의 WOPEX 같은 게 떠오르는데 이런 식으로 제작되는 건 처음 보는 거 같습니다. 일본에서 팔리는 연필의 특징 중에 하나가 심이 공장에서..

uni 유니 60주년기념연필

10월 중순에 발매한다던 925 25 올블랙은 일본 스테들러 홈페이지에 정보등록이 됐지만 정작 긴자 이토야, 도큐핸즈를 돌아다녀도 보이지 않는 걸 보니 아직 발매는 되지 않은 듯 합니다. 대신 1년전에 발매된 유니의 60주년 기념제품은 남아있어서 구매를 해봤습니다. 지금은 또 디즈니였나 뭔가해서 5천엔에 팔던데 너무 비싸서 패스할거같네요... 60주년 케이스는 하늘색, 남색, 핑크색이 있는데 제가 구매한건 남색케이스입니다. 개봉 톰보우 8900 70주년 한정판을 구매하면서도 생각한거지만 X주년 기념 한정이라 나오는 제품들의 구성은 기대이하의 심플함의 대부분인듯 하네요. 분명 스테들러 노리스 틴 케이스로 나왔을때도 그랬었나 싶었는데 제가 직접 건져본 기념판 연필들이 적어서 그런걸수도 있겠습니다. 심경도는 ..

TOMBOW 8900 70주년 기념세트

독일쪽을 보면 파버카스텔의 카스텔9000, 스테들러의 마스 루모그래프. 둘 다 발매역사도 깊은 회사의 롱 셀러이자 대표적인 연필입니다. 일본에서 이러한 연필에 해당되는게 아무래도 미쓰비시의 9800, 톰보의 8900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차이점은 독일의 두 연필은 상위급 라인업으로 계속 제작되고 있지만 일본의 두 연필은 일반 사무, 필기용으로 등급이 내려오고 상위라인으로 각각 하이유니, 모노시리즈로 제작되고있다는 부분이네요. 좀 더 간단하게 8900의 역사를 이야기해보면 태평양전쟁 종전 3개월후인 45년 11월에 사진수정용으로 나온게 시작입니다. 8900이전에도 8800연필이 1936년에 발매되어 팔리고 있었는데, 8800의 의미가 에베레스트 산의 높이를 보고 지은 이름이 아닐까 한다고 하네요. 진짜 ..

MITSUBISHI 9800 구형과 신형

일전 나카무라 문구점에 방문했을때 구매했던 미쓰비시 9800 구형과 신형을 나란히 두어봤습니다. 위가 구형이고 아래가 현 생산품입니다. 1946년에 발매된 9800은 톰보우의 8900과 더불어서 사무용 연필의 스테디 셀러라 할수있는데 둘 다 카스텔 9000의 영향을 받고 나온걸로 알고있습니다. 색도 녹색으로 동일하고 넘버링도 비슷비슷... 특히 미쓰비시에는 9000도 있죠. 발매는 9000쪽이 더 늦습니다. 톰보우나 미쓰비시나 비슷한 넘버링의 제품은 사무용 등급으로 두고 전문가용으론 모노시리즈, 유니시리즈로 발매중이라는게 공통점이긴 합니다. 제가 구매한 구형 9800이 언제적 생산품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7, 80년대로 추측중이긴한데 연필을 사면서 들었던 40년정도 된걸 바로 고르셨네~ 했던 주인아..

STAEDTLER 123 60 Natural wood pencil

스테들러의 내추럴 우드 연필과 동일하게 원목의 느낌을 그대로 받을 수 있는 제품들은 일반적인 바디 전체에 페인팅이 된제품에 비해 손으로 쥐었을때의 느낌이 꽤나 매력있다고 생각됩니다. 어릴적 초등학교 바닥이 나무바닥이었는데 이게 완전 썩은 나무들도 되어있어서 조금만 맨발로 밟으면 가시가 박히고 급우중에 한 명은 헛발질 하다가 그대로 발에 나무가 관통당해서 병원에 실려간 기억도 있는터라 항상 이런 연필을 잡을때면괜히 손이 조심스러워집니다. 내추럴 우드에 심플한 연필자체의 모습을 보면 저가형으로 나온게 아닐까 생각되지만독일생산에 가격도 노리스 120 보다 100원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못난 필기용 연필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타국에서 만들어진 옐로우 펜슬을 제외하고는 스테들러 연필 품질에 대해서 불만을..

CARAN d'ACHE SWISS WOOD

까렌다쉬의 연필에 대해서는 그 명성에 대해서 이전부터 익히 들어왔기에 품질에 대한 의심을 해본적은 없었습니다.저 자신으로는 주로 일본, 독일연필, 그 중에서도 거의 독일제의 연필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져왔기에 실질적으로까렌다쉬의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해보는 일은 없었습니다. 최근에 영풍문고에서 우연히 보게된 스위스 우드 연필을 보고 구매욕이 올라왔는데, 인터넷에서 스위스 우드 기프트 세트로 구매를하거나, 이거에 추가해서 한정판 세트도 사볼까 했지만 아직은 이르다 생각해서 스위스 우드 단품으로 하나 구매를 해봤습니다. 일반적인 삼나무와는 달리 스위스 JURA 숲의 너도밤나무로 제작되는게 이 연필의 특징입니다. 그래서인지 조금 진한갈색의 바디와 독특한 향이 특징입니다. 독특한 커피향과 초콜릿향이라 하고있는데 제..

STAEDTLER Mars Lumograph black

기존의 마스 루모그래프도 물론 전문가용으로 나온 제품이지만 이번에 포스팅하는 마스 루모그래프 블랙모델은보다 더 전문적인 작업을 위한 소비자들을 위해 나왔습니다. 심은 2B 4B 6B 8B의 4가지 경도가 판매되고 있으며, 기존의 파란색 프린팅이던 마스 루모그래프에 비해서블랙프린팅으로 왠지모를 전문가스러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로고 프린팅이나 이런부분에서는 스테들러의 제품들이 그렇듯이 뭔가 특별하게 돋보이는건 없습니다.루모그래프 뒤에 블랙이 추가된정도... 그리고 바디 프린팅도 기존 마스 루모그래프는 유광 프린팅인데 반해,마스 루모그래프 블랙은 무광 검정색 프린팅이 되어있습니다. 마스 브랜드의 상징인 퍼런색이 없으니 뭔가 허전하기도 하네요. 제품번호도 100뒤에 B가 붙어있습니다. 심경도를 나타내는부분의 검..

PALOMINO Graphite Pencil

팔로미노 블랙윙 연필을 구매하면서 같이 구매한 그라파이트 펜슬입니다.일반 필기용으로 판매되는제품인데 이 제품역시 일본 OEM으로 제조된듯합니다. 톰보우가 아닐까 생각은 해보는데 아리쏭하네요.교보문고 핫트랙스등지에가면 낱개로 모아서 파는걸 볼 수 있는데, 제품마다 연필의 휨 현상과 편심이 심해서 연필의 제조완성도에서는많이 떨어지는편이라 아쉬웠습니다. 페인팅을 보면 스테들러의 마스 루모그래프의 오렌지버전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비슷합니다. 그라파이트 펜슬의 로고프린팅은 회사로고와 후면의 바코드, 원산지로고뿐이라 연필자체가 심플해보입니다.심경도 프린팅도 2면에만 되어있어서 루모그래프처럼 8면에 전부 프린팅되어있어 약간 정신없어보일 부분을 줄였습니다. 연필자체의 성능은 상당히 좋은 편이었습니다. 연필을 깎고나서..

PALOMINO Blackwing 602

팔로미노 브랜드를 처음알게된건 최근에 한 지인과 이야기를 하면서였습니다.아무래도 필기용으로 회사를 찾아다니다보니 모르고 지나쳐버렸다 생각했는데 상당히 유명한 브랜드더군요.그 중에서 블랙윙 연필은 이전 Eberhard Faber에서 1924년에 출시해서 1998까지 생산한 역사가 긴 제품이었습니다.단종이후 팔로미노 브랜드에서 이 제품을 다시 복각시켜서 지금에 이르고있다고 설명되어있습니다. 팔로미노 블랙윙 제품은 블랙윙, 블랙윙 602, 블랙윙 펄 3가지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차이는 심경도의 차이입니다.앞에서부터 4B, B-2B, 3B의 심경도를 보여준다고 하네요. 처음 이 제품을 봤을때 딱 미술용으로 만들어진 디자인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연필후면에 납작한 지우개가 달려있는형태인데 일반 필기용..

BIC ECOLUTIONS™ EVOLUTION™ 650

빅에서 제조하는 연필중 에콜루션 에볼루션라인의 제품입니다. 650 연필은 지우개가 달리지 않은 제품이고 655 모델은 지우개가 달려있는 제품입니다. 이전 스테들러에서도 WOPEX 제품으로 친환경 연필을 제조하기 시작했는데빅에서도 비슷한 제품이 나와있더군요. WOPEX랑 비교해보면 저가형의 제품으로 봐야하겠지만 구매하고 사용해보니가격은 편견이었다는 생각을 들게 해주는 제품이었습니다. 에코 라는 단어를 떠올리기 쉬운 녹색으로 연필이 프린팅 되어있고 금색으로 회사와 제품명이 프린팅 되어있습니다.친환경제품라인인 ecolution은 연필말고도 샤프, 수정액, 볼펜등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제조되고있습니다. 연필의 끝부분에는 따로 처리가 되어있지 않아서 연필의 단면을 그대로 보는게 가능합니다.저가형연필이라 크게 기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