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보관소

나의 애용 필기구 2. 옥스포드 일본식노트.

랄라라... 2010. 8. 22. 09:12
노트. 사실 나는 필기구 수집을 해오면서 딱히 노트에 대해서는 그리 별 관심이 없었다.
노트는 그냥 모닝글로리 600원 짜리를 주로 써왔고, 때에 따라서는 스프링노트도 써왔지만,
그동안 써온 노트는 거의 대부분 모닝글로리의 노트를 써왔다고 해야할것이다.
한 1년전즈음에 그라나도님의 블로그를 보던중에 우연히 만년필 사용에 적합한 노트에서
옥스포드 노트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게되었다.
(사실 원래 옥스포드 노트가 외국에 있는걸 알고있었고, 그 노트 또한 그 옥스퍼드 노트인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울나라 꺼더라....
일단 나도 기존 600원 노트를 쓰면서 상당히 불편함을 겪은적이 있었다.
바로 갈매기현상. 양지사에 잘펴지는 노트가 있지만... 
어쨌든, 이런 불편함에 짜증나있을지경에 옥스퍼드 일본식 노트를 구입하게 되었고, 이 노트는
나에게 최고의 만족을 주었다. 품질도 좋고, 다른 노트들과는 달리 좋은 외관마무리.(싸구려 노트 써본사람은 알겠지만 본딩이 가끔 페이지를 펼치지도 못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일본식노트의 최대 특징인 1자 펼침. 그 완벽한 성능에 반한 나는 이제 일본식노트만 쓰게되어 버렸다... 는
거창한 이야기랄까. 
그래서 그런지 개학전에 일본식노트를 10개나 지르고 행복하게 쓰고있다.
일본식 노트중에서도 내가 애용하는건 빈티지스타일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