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ionery Review/Mech-Pencil

[Ralrara`s] STAEDTLER 925-05.

랄라라... 2009. 1. 23. 13:36

스테들러 제도용 샤프의 간판이라고 할수있는 925 시리즈...
하지만 25와 85의 안타까운 성능으로 인하여 사람들에게 조금은 성능으로는 외면받고 있다는게...
(솔직히 이 두녀석은 디자인 빨이죠,.... 돈 아깝다는...) 그 중에서도 성능에서 빛을 발하는 샤프가
바로 925-0X 시리즈 입니다. 이 녀석... 제가 100원 모자라서 좀 허둥댈떼 인심좋은 주인아저씨가
깎아줘서 구입한 샤프이기도 하죠.. 만약 진열대에 마스 마이크로 0.5 가 있었다면 이 녀석을 놓칠뻔했습니다. 지금은 마스 마이크로를 구입하려고도 하고 있습니다.

원래 925 시리즈 초기 디자인은 마벨의 디자인을 사가서 제작했다는 말도 들리고 하는데
저는 그게 사실이라고 믿고있습니다만... 정작 스테들러 코리아에 문의해보니 모른다네요???...
여하튼 925-0X 초기 생산품은 25의 디자인처럼 마벨의 디자인과 비슷하게 가다가
신형으로 넘어오면서 지금과 같이 약간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구형의 디자인이 저는 더 마음에 드는데........

약간의 음각프린팅이 되어있고 그 색상도 은색이라 마음에 듭니다만....
대만생산제품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프린팅의 품질이 약간 안습입니다.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또 잘 지워진다고 하지만 로고가 지워지는건 자신이 필기구를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에 달렸죠.... 저는 저거 몇달째 사용하지만 지워진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보니 저런 엉성한 프린팅도 뭔가 멋진 맛이 있습니다.


클립은 925-25와 같은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제가 가진 25 보다는 스테들러 로고가 잘 찍혔네요..
클립의 위쪽에는 스테들러 투구마크가 음각되어 있습니다. 보기 좋습니다.
이 녀석이 25와 다른점이 또 있는데... 클립 자체가 다른건 아니고 25에서는
그냥 밋밋한 베럴에 클립을 끼워서 잘 돌아가거나 빠질 염려가 있는데
925-0X 시리즈에서는 저렇게 파여진곳에 클립을 끼워서 돌아갈지는 몰라도 적어도
빠지지는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축성은 뭐 그럭저럭 좋더군요....


노브의 형태는 역시 마벨 3,5000의 기본적인 형태를 닮았습니다.
다른점이라면 노브안쪽에서 끼워진다는 점입니다.
심의 직경이 노브에 표시되어 있어서 굳이 로고에서 확인을 안해도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우개는 하얀색입니다. 단단하게 고정도 잘 되있습니다. 클리너핀도 마음에 듭니다만...
지우개 자체로 따지면 마스 마이크로같은 샤프에 들어있는게 더 보기좋더군요.....


심경도 표시계는 심의 직경에 따라 그 색상도 다른데 0.5mm 를 기준으로 갈색의 심경도 표시계가 달려 있습니다. 4H ~ 2B 까지 있는걸로 기억합니다.
스티커로 붙어져 있기때문에 사진에서 보이다싶이 좀... 긁히면 저렇게 외관을 해치게 됩니다.


그립은 고무러버그립입니다. 그 길이도 매우 길기 때문에 제도용으로 매우 좋습니다.
미끄럼방지도 되고 굳은살도 안 박히고 참으로 좋은 그립이죠.....
문제는 홈 사이사이에 먼지가 끼기도 하고 저렇게 탈부착이 가능한 고무러버그립들은
사용하다보면 늘어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 점을 명심하세요....
그립 늘어나면 심경도 표시계 돌리기 힘들어 집니다.


선단의 형태는 기본적으로 925 25 시리즈와 비슷하지만 약간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25는 마벨의 디자인과 비슷하기 때문에 선단의 형태도 마벨과 같지만
925 시리즈는 나름 다르다고 할수있습니다.
슬리븡서 메탈티까지는 같지만 그립과의 이음새에서 로렛가공대신 홈을 파놨습니다.
외관상으로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슬리브는 4mm 제도용 슬리브가 사용되었습니다.


10회 노크시 0.6cm 배출됩니다.
상당히 적당하고 좋게 나온다고 할수있습니다. (팬텔은 너무 안나오죠... 뭐 그게 매력이지만.)
노크감도 부드러워서 제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진처럼 그립을 돌림으로써 분해가 가능한 구조입니다.
분해하면서 심경도 표시계또한 같이 수정이 가능합니다.

P205와 비슷한 가격이지만 P205의 그늘에 가려서 고생하는 925......
나름 스테들러 매니아로써 스테들러 제품을 애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계기였습니다.
뭐... 지금은 25 실사중이죠.... (노크해도 심이 안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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