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ionery Review/Mech-Pencil

[Ralrara`s] monami Gripix 0.5mm.

랄라라... 2009. 1. 27. 14:27

설날연휴의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대부분의 문구점도 쉬고 집에서
뒹굴기도 싫어서 부천역에 나갔습니다. 이마트에서 이런저런거 둘러보다가
마땅히 살것도 없고해서 이전부터 구입하고 싶었던 그리픽스 샤프를 구입했습니다.
그리픽스는 제가 예전부터 요즘나오는 국산의 명물이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던 샤프이기도 합니다. 그리픽스 계열은 이미 샤프심에서 품질을 입증했기 때문에 그리픽스의 품질에 대해서는
매우 좋게 생각하고 있던터라 별다른 실망을 가지지 않고 구입했습니다.
모니미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제품의 설명입니다.

제품특징:

* 트위스트형 지우개, 부드러운 필기감
* 필기시 손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인체공학적 부드러운 고무그립
*
 
 
0.5mm
 

솔직히 그리픽스가 좀 전문가용과 일반 필기용을 겸하고 있는만큼
0.3mm 나 0.9mm 는 생산하지 않는더라도 0.7mm는 만들어주면 안되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전체외관 입니다. 디자인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일반적으로 모나미 mp 시리즈나 이마이크로의 제도 시리즈같은
로트링500 (구형) 카피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 카피형이란게 둥그런 로렛가공 그립, 육각베럴, 심경도 표시계의 형태를 말합니다. 디자인이 구리고 딱딱하죠.)
배럴에 나있는 저 은색 링의 향현이란.... 이만큼 모나미가 발전했다는것을 알수있습니다.
올 블랙이라 뭔가 새련된맛이 더 느껴집니다.


배럴에는 8줄의 은색링이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링의 형태가 좁아지다가 점점 넓어지는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뭔가 속도감이 느껴집니다.
저 링이 없다면 아마 배럴이 약간 밋밋하다는 느낌이 들었을지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고는 Gripix-0.5 하고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프린팅의 상태가 그리 깔끔하다고는 할수없지만 나름 신경쓴 흔적이 보입니다...(프린팅은 이마이크로가...... )

클립의 형태가 그렇게 마음에 드는 부분이 아닙니다. 좀더 신경써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렇다고 나쁜 디자인도 아닌 평범한 디자인입니다.
클립의 측면을 보고 저는 이게 집게형클립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아니더군요....
신축성이 자바만년필 뺨칩니다.
클립은 길죽한 형태에다 모서리부분은 둥굴게 처리하였습니다.
모나미의 마크가 음각으로 처리되었습니다. 음각의 상태가 매우 깔끔합니다.

지우개는 트위스트형 지우개를 채택하였습니다.
트위스트형을 채택함으로써 실용성을 높였습니다.
문제는 지우개가 너무 작다는거죠.... 그래서 포장으로 판매되는 그리픽스엔
리필용 지우개가 2개 내장되어있었습니다.

심경도 표시계은 하얀색으로 되어있습니다.
대부분의 회사에선 심경도 표시계를 사각형이나 원형, 타원형등으로 전체를 파놓은데 비하여
그리픽스는 왼쪽부분은 파여져 있지 않습니다. 마음에드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플라스틱 제직로 되어있으며 돌릴때 딱딱 끊긴다는 느낌은 없지만 그렇다고 부드럽게 돌아가는게
아닙니다.
HB, B, 2B ,H 가 스티커로 붙어져 있습니다.

그립입니다. 그립은 고무러버그립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거기에다가 홈을 파놓아서 미끄럼을 방지하는 효과를 주었습니다. (밋밋하면 땀차면 미끄러지죠...)
그립의 디자인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리픽스에서 2번째로 마음에 드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샤프의 굵기가 그렇게 두껍지 않아서 P205 보다 조금 크고 에어피트같은 그립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 입니다.

선단입니다. 선단에는 2단형식의 선단을 채택하였습니다.
마치 로트링의 티키2를 보는기분인데 조금 굵기가 작습니다.
슬리브는 제도용4mm 슬리브를 채택하였습니다. 잘 휘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P20X 보단 잘 휘겠죠....


제가 그리픽스 샤프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인 심배출량 입니다.
10회 노크시 0.6cm 배출됩니다. 기존의 이마이크로처럼 실망스러운 심배출량을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유격도 그렇게 심하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인 제도에 사용해도 무리가 없음을 보여줍니다.

점점 망해가는 한국 샤프계에 떠오르는 빛인 그리픽스.
조금만 더 업그레이드 되어서 다양한 심직경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Stationery Review > Mech-Penci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테들러 925-25 조립법.  (0) 2009.03.07
rotring Tikky 2 0.5mm  (4) 2009.03.01
스테들러 마스 테크니코 780C 홀더.  (2) 2009.02.14
스테들러 Integrity 9505 샤프 리뷰.  (0) 2009.02.13
스테들러 788C 홀더펜.  (0) 2009.02.10
STAEDTLER Mars Carbon 200.  (3) 2009.02.08
Faber-Castell TK4600 홀더펜.  (0) 2009.02.07
[Ralrara`s] STAEDTLER 925-05.  (1) 2009.01.23
마이크로 옥스 3000  (2) 2008.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