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 5

uni LIMEX

펜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LIMEX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를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일본의 TBM에서 석회석을 주원료로 종이와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LIMEX란 소재를 개발했는데, 점점 강화되는 플라스틱 등에 대한 규제를 기회로 삼았다네요. TBM의 창립자인 마사키 노부요시는 2008년에 대만에서 돌로 만든 종이를 접한 뒤 2011년에 TBM을 설립하고 미야기현에 공장을 지어서 2016년 6월부터 LIMEX의 생산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종이를 만들 때는 많은 물과 펄프가 사용되고, 플라스틱의 경우에는 배출할 때의 환경오염이 문제가 되는 요즘 석회석을 주원료로 하여 물의 사용을 줄이고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줄이고, 또한 LIMEX소재 자체의 재활용도 쉽게 되어있어서 환경보호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

스테들러 925 35 신제품 정보

먼저 925 35 디즈니 한정판입니다. 작년에도 나오자마자 아작이 났다던데 올해도 수량한정으로 11월부터 발매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和-WA-style이라고 하는데 네이비, 실버의 바디와 금색의 파츠의 조합으로 일본의 눈부신 느낌을 보여준다 하는데 전 잘 이해가 안되네요. 또 다른 특이점으로는 심경도 표시가 미키마우스의 손짓으로 표시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라미 사파리 올블랙이 떠오르는 올블랙 한정판입니다. 스테들러 로고 뒤에 새겨져있는 B 문자가 올블랙을 상징한다고 하네요. 10월 중순 발매예정입니다. 디즈니 한정판보단 싸고 한 달 차이로 발매하니 하나씩 사둘수는 있겠네요.

STAEDTLER 925 75 컬러

요 근래 문구점이나 서점의 문구코너에 들렀을때 컬러버전의 925 15가 나왔나 싶어서 자세히 살펴보니 이미 작년에 925 75를 달고 출시가 된 제품이었습니다. 15와 75가 너무 비슷해서 오히려 왜 나왔나 싶을정도의 제품이었는데 전체적인 차이는 그립부를 포함해서 바디 전체를 ABS제질로 제작했다는 정도입니다. 스테들러 일본 홈페이지에서의 설명을 보면 경량화를 더 해냈다고하는데 925 15가 9.2g, 925 75가 9g인걸 생각하면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 제가 구매한건 925 75의 컬러버전입니다. 본판은 위의 사진과같이 단일색상에 심경도링의 색상이 심의 직경에 따라 ISO규격에 맞춘 색상으로 되어있는 형태입니다. 925 75컬러는 제도용보단 일반인을 타겟으로 나온 제품이라 할수있네요. 색상..

TOMBOW 8900 70주년 기념세트

독일쪽을 보면 파버카스텔의 카스텔9000, 스테들러의 마스 루모그래프. 둘 다 발매역사도 깊은 회사의 롱 셀러이자 대표적인 연필입니다. 일본에서 이러한 연필에 해당되는게 아무래도 미쓰비시의 9800, 톰보의 8900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차이점은 독일의 두 연필은 상위급 라인업으로 계속 제작되고 있지만 일본의 두 연필은 일반 사무, 필기용으로 등급이 내려오고 상위라인으로 각각 하이유니, 모노시리즈로 제작되고있다는 부분이네요. 좀 더 간단하게 8900의 역사를 이야기해보면 태평양전쟁 종전 3개월후인 45년 11월에 사진수정용으로 나온게 시작입니다. 8900이전에도 8800연필이 1936년에 발매되어 팔리고 있었는데, 8800의 의미가 에베레스트 산의 높이를 보고 지은 이름이 아닐까 한다고 하네요. 진짜 ..

MITSUBISHI 9800 구형과 신형

일전 나카무라 문구점에 방문했을때 구매했던 미쓰비시 9800 구형과 신형을 나란히 두어봤습니다. 위가 구형이고 아래가 현 생산품입니다. 1946년에 발매된 9800은 톰보우의 8900과 더불어서 사무용 연필의 스테디 셀러라 할수있는데 둘 다 카스텔 9000의 영향을 받고 나온걸로 알고있습니다. 색도 녹색으로 동일하고 넘버링도 비슷비슷... 특히 미쓰비시에는 9000도 있죠. 발매는 9000쪽이 더 늦습니다. 톰보우나 미쓰비시나 비슷한 넘버링의 제품은 사무용 등급으로 두고 전문가용으론 모노시리즈, 유니시리즈로 발매중이라는게 공통점이긴 합니다. 제가 구매한 구형 9800이 언제적 생산품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7, 80년대로 추측중이긴한데 연필을 사면서 들었던 40년정도 된걸 바로 고르셨네~ 했던 주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