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 4

uni R:E 3 BIZ

미쓰비씨의 지워지는 볼펜이라고 하면 아직도 저는 팬텀이 떠오르는데 지금은 R:E라는 네이밍을 달고 나오고 있었습니다. 제가 워낙 지워지는 볼펜에 관심을 가지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 듯합니다... 최근에 R:E 라인에서 멀티펜을 출시했다고 해서 봤는데 디자인이 꽤 괜찮아서 구매를 해보았습니다. 지워지는 볼펜에서 1인자라 생각하는 프릭션이랑 비교해서 팬텀 시절에는 아직 좀 부족하단 인상이었는데 R:E는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고요. R:E 3 BIZ라는 네이밍을 보면 이게 비즈니스 쪽 수요를 노린 걸까 싶기도 하는데 디자인도 그렇고 정작 비즈니스 쪽에선 이런 지워지는 볼펜이 주로 사용되지 않는 걸로 아네요...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프릭션과 R:E 같은 감온 잉크, 미쓰비씨 홈페이지에서는 열소거성 잉크라 하..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간단 방문기

스타벅스 리저브는 한국에 있었을 때 집 바로 근처에 리저브 매장이 있어서 갈 기회는 충분했습니다만 어째서인지 한번도 가지 않고 늘 일반 매장에 가서 카라멜 마끼아또만 마셨었죠... 유학 와서도 도쿄역 쪽에 리저브 매장 함 가봐야겠다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마침 나카메구로에 리저브 로스터리가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나카메구로역에서 쭉 10분 좀 넘게 걸어가면 있습니다. 시부야역에서 한 정거장 가는건 약간 귀찮긴 합니다. 한국에 로스터리가 없는 건 무척 아쉽습니다만 아시아에선 중국에도 그렇고 로스터리가 존재하는데 일본의 리저브 로스터리는 한 건물을 설계부터 건축까지 한 최초의 로스터리라고 하네요. 당연히 사람들로 넘쳐나고 오픈하는 아침 7시 개점 러시를 하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간 1시 즈음에는..

일본 생활 2019.12.18

uni JETSTREAM EDGE

제트스트림 엣지는 유성볼펜 최초로 0.28 굵기를 탑재해서 나온 제트스트림 라인의 신작입니다. 처음 미츠비씨에서 발표를 했을 때 디자인만 보고 제도 샤프를 하나 새로 만들었나 보다 했는데 제트스트림인걸 알고 나서는 좀 벙쪘죠. 0.28이 유성볼펜에서는 최초라고 하는데 그 이전에도 있었나 생각을 해봤는데 떠오르는 게 없는 걸 봐선 맞는듯합니다. 생각해보면 전통적인 유성볼펜으로는 얇은 굵기로 내놓으면 잉크 흐름에서 막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다 저점도 잉크가 개발되는 등의 기술발전의 결과물이라 생각되네요. 그렇다 하더라고 상당히 기존 제트스트림 라인의 제품들과는 이질적인 느낌이 많이 드는 디자인이긴 합니다. 얇은 와이어 클립은 이 제품의 세필을 표현하고, 육각 바디는 퍼져나가는 방사형을 표현하고, 노..

TOMBOW MONO TOUGH

모노 지우개 라인의 신작 모노 터프입니다. 터프한 사람만 사용할 수 있을법한 네이밍인데 지우개가 찢어지거나 손상되는 거에 강해져서 그렇습니다. 사실 지우개를 써오면서 그렇게 지우개가 찢어지거나 한 게 그 점보지우개인가 저렴한 지우개들을 쓸 때나 봤지 마스 플라스틱이나 아인 지우개나 이런 지우개를 쓸때는 별로 느껴본 적이 없어서 의아했지만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그런 수요가 있기때문에 개발되어서 나온 제품이 아닌가 생각을 해봤습니다. 소형 60엔에 대형 100엔이라는 가격이면 기존 모노와 차이가 없는 가격입니다. 이런 기능달린 지우개는 뭔가 가격을 더 붙여서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였습니다. 찢어지고 변형되는 등등에 강한 터프한 지우개... 독자형상의 슬리브가 지우개에 걸리는 부담을 분산. 간단한 지우개의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