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ionery Review 232

ANTERIQUE GR7

최근에 도큐핸즈에 들렀다가 뭔가 재미있어 보여서 구매한 ANTERIQUE GR7 볼펜입니다. 볼펜에는 GP1이라 적혀있어서 제품명이 이거라 생각했는데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GR7이라 되어있어서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어릴적에 자주 보이던 사무용 볼펜의 노랑 바디에 검정 캡의 색의 조합을 보는 게 참 오랜만인 듯싶습니다. BIC의 오렌지 볼펜도 생각나고 하네요. ANTERIQUE라는 회사의 제품 자체는 주변 문구점에서도 여럿 본 기억이 납니다. 회사의 이름 자체가 ANTIQUE와 TECHNIQUE를 조합한 단어라고 하네요. GR7 외의 제품을 봤을 때는 뭔가 오래된 문구의 디자인을 따라간다고 생각했는데 예상대로 브랜드 콘셉트 자체가 앤티크 한 디자인에 최신의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 합니다. ..

ZEBRA SARASA NANO

사라사의 신작 라인업인 사라사 나노입니다. 기존 사라사 클립에도 0.3mm의 제품이 있었지만 이번 사라사 나노는 필기감등의 단점을 보완해서 나온 제품입니다. 나노라는 이름답게 0.3mm 굵기만 생산되며, 32개의 다양한 색상으로 판매되는 게 특징입니다.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기존 사라사 시리즈보다 세련되어서 이런 디자인으로 다른 굵기의 제품도 나왔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봤습니다. 집게형 클립이 사용되었고, 단색이었던 기존 사라사 제품들의 클립 디자인보다 이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립 디자인은 기존 사라사 시리즈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뭔가 다른 디자인이네요. 사라사 클립이나 사라사 R 같은 제품과 비교하면 단단한 그립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스탠다드팁이 사용되었는데 노크부쪽에 스프링을 설계해서 세필로 인..

Pentel Calme

12월 15일 자로 발매된 펜텔의 신작 유성 볼펜 Calme입니다. Calme이 뭔가 해서 찾아보니 프랑스어로 고요한, 잔잔한이라는 뜻이라 하네요. 영어로 Calm과 동일한 의미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단색 볼펜, 3색 멀티펜, 다기능 멀티펜의 3종류로 판매 중입니다. 펜의 굵기는 전 종류 0.5, 0.7mm 두 종류입니다. 기존 노크식 볼펜 대비 66%의 소음을 줄인 제품이라고 합니다. 펜텔 홈페이지를 보면 구조에 대한 설명도 나와있긴 한데... 저는 좀 알아듣기가 어렵네요... 제품의 디자인은 miyake design 대표인 미야케 잇세이(三宅 一成)씨가 디자인을 맡았습니다. 일본어로 カルム라고 적혀있는데 발음을 찾아서 들어보니까 또 다르네요... 영단어 calm의 발음과 똑같은 거 같습니다. 노크부와..

uni-ball one F

최근에 발매한 uni-ball one의 신작인 uni-ball F입니다. 색이 총 7가지 색상으로 발매해서 색상별로 심 굵기도 정해져서 나와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消炭 (뜬숯) 無垢 (무구) 花霞 (꽃 안개) 日向夏 (여름 귤) 霜柱 (서릿발) 葉雫 (하시즈쿠 - 잎에 떨어지는 이슬) 茜空 (붉은빛의 하늘) 기본색을 좀 흐릿하게 해서 영어로도 faded가 붙어있는 걸 볼 수 있는데일본어로도 참... 읽기 어렵게 해 놨네요.료칸의 방 이름 같은 느낌입니다.잉크색은 검은색으로 통일되어있고 사진 좌측의 검정부터 노란색까지는 0.38mm의 굵기로 판매 중이며나머지는 0.5mm로 판매 중입니다. 펜의 사진을 보고 기존 uni-ball one과 그립부가 다르다는 걸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uni-ball one ..

Pentel PG-METAL 350

5월 25일 자로 발매된 펜텔의 신작 제도 샤프 PG-METAL입니다. 처음에 외관만보고 그래프 이름을 달고 출시되는 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PG를 달고 나왔네요. 펜텔 그래프의 약자이기 때문에 차이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350엔이라는 저가형 제도샤프로 출시되었는데 현재 펜텔의 제도 샤프 라인업이 공식 홈페이지 기준으로 가장 하위라인업이 그래프렛트와 그래프기어500의 500엔대 제도 샤프 라인이기 때문에 필기용의 수요도 노리고 내놓은 제품이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 자체는 그래프 1000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로고는 레이저 프린팅 되어있고, 품번은 PG31X로 맨 뒷자리는 심의 직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0.3과 0.5 제품은 색상도 다양해서 본인의 취향에 따라 고르는 재미도 있을듯합니다...

ZEBRA SARASA R

사라사의 새로운 라인업인 사라사 R입니다. 제브라의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기존 사라사 대비 27% 더 진해졌다고 홍보하는 걸 보면 이전 출시되었던 uni one을 타깃으로 내놓은 제품인가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잉크가 더 진해졌다는 이야기 외에는 특징이 없어서 uni one 같이 속건성의 기능은 없다고 생각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0.4와 0.5 두 가지 굵기로 출시되었으며, 검은색 제품만 블랙 바디 모델이 있는 건 uni one과 동일한 부분입니다. 사라사 클립에 적용되었던 바인더 클립이 사용되었으며 클립의 끝 부분에는 잉크의 색상을 표시해 놓았습니다. 0.4는 14 색상, 0.5는 검정, 파랑, 빨강의 3색뿐입니다. 펜의 디자인 자체가 사라사 클립과 다른 부분은 없습니다. 러버 그립도 사라사 클립과 ..

ZEBRA Lightwrite α

처음에 이 볼펜을 봤을 때 군대에서 애용했던 라이트펜을 떠올렸습니다. 기존 Lightwrite와 이번 알파의 차이점은 적색 LED의 유무, 그리고 펜촉과 노크 부분의 야광의 차이정도 입니다. 가벼운 알루미늄 바디와 로렛가공그립, LED펜이라는 점이 뭔가 야외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도 생각이 드네요. 과연 현역 시절의 단짝이었던 라이트펜과 비교하면 어떨지 두근두근거립니다. 캡식이었던 라이트펜과 달리 Lightwrite는 노크식 볼펜입니다. 노크부와 클립이 일체형이고 클립의 장력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아서 무난하게 쓸 수 있습니다. 로렛 가공 그립을 볼 때마다 항상 뭔가 튼튼해 보인다는 인상을 받게 되는데 로트링같은 꽉 잡아주는 정도는 아니고 꽤 맨들맨들한 그립입니다. 같은 로렛 가공에서도 취..

PLIOT SUPER GRIP G Ocean Plastic

슈퍼그립하면 아직도 저에게는 어릴 적 사용했던 한국 빠이롯드社의 슈퍼그립 볼펜이 생각나네요. 캡 식과 노크식의 2종류가 있는 슈퍼그립G 모델의 노크식에 해양 플라스틱을 이용해서 제작된 게 슈퍼그립G 오션 플라스틱입니다. 매년 800~1200만 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들어가 이 상태로는 2050년에는 물고기보다 해양 플라스틱의 양이 더 많아진다고 문제제기가 되고 있다네요. 해양 플라스틱을 이용해서 제작한 제품을 어필하려는듯한 푸른색의 바디가 특징입니다. 해양 플라스틱을 사용한 점 이외에는 일반 슈퍼그립G 볼펜과 다른 점은 없습니다. 전체의 74%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조되어 에코마크도 인정받은 제품입니다. 그립은 러버 재질에 270개 이상의 격자무늬 슬릿을 넣어 새로 개발한 그리드 그립을 채용했다고 ..

SAKURA Ballsign iD

사쿠라 볼사인 볼펜의 신작인 볼사인 iD입니다. 볼사인하면 5년 전인가 그립부가 통통했던 흔하디 흔한 사쿠라의 중성펜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iD라는 이름을 달고 뭔가 세련되게 탈바꿈해서 발매되었습니다. 스타일리시하게 디자인했다고 하는데 저는 iD만 보고 모나미 153이 생각나 버렸네요. 기존의 볼펜을 좀 스타일리쉬하게 다듬어서 내놓은 게 비슷하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 0.4mm와 0.5mm 모델로 판매 중인데 서로 바디의 색상이 다릅니다. 저는 중성펜은 주로 0.5mm를 주로 써서 이 쪽으로 구매했네요. 어릴 적에는 볼펜이던 샤프던 클립이 위를 보게 두는 게 대부분이었는데 요즘은 클립이 아래를 보는 게 기본형태인 제품들이 많아졌습니다. 로고 프린팅보다 이렇게 각인으로 새겨 놓는 제품도 많아졌고요. 프린팅이..

PILOT Acroball T series

11월 24일 자로 발매된 아크로볼의 새로운 라인업인 T 시리즈입니다. 볼펜 자체의 디자인은 큰 차이도 없고 색 배합의 차이 정도네요. T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0.3mm의 굵기로도 발매되었다는 건데, 아무래도 제트스트림 엣지를 의식해서 나온 제품이 아닐까도 생각해봤습니다. ralrara.tistory.com/425?category=229928 uni JETSTREAM EDGE 제트스트림 엣지는 유성볼펜 최초로 0.28 굵기를 탑재해서 나온 제트스트림 라인의 신작입니다. 처음 미츠비씨에서 발표를 했을 때 디자인만 보고 제도 샤프를 하나 새로 만들었나 보다 했는데 ralrara.tistory.com 1년 전에 발매했던 제트스트림 엣지. 거의 안 쓰고 보관만 했더니 이제 잉크도 안 나옵니다... S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