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 41

야마노테선 걸어서 한 바퀴.

일하고있는 매장의 리모델링으로 인해서 3일정도의 휴일이 생겨버려서 4월즈음에 하려했던 야마노테선 걸어서 정벅하기를 바로 실행해버리게 되었습니다. 아는분이 하는걸보고 뽕차올라서 해버린게 큰데... 지금은 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알바도 안가는데 새벽 4시즈음에 기상해서 5시에 집밖으로 나오는건 처음인거같네요. 전에 너의 이름은. 카페갈때도 이렇게 일찍 안나온거같은데. 야마노테선의 영업거리가 34km정도였나 40km 행군이라 생각하고 소요시간은 넉넉하게 14시간으로 잡고있었습니다. 진짜 이 동네 제주도보다 바람 많이 부는거같네요. 아침에만 그런가 싶었는데 하루종일 이 상태... 5:53분 열차를 타고 이케부쿠로로 출발합니다. 야마노테선의 노선도입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야마노테선의 역인 이케부쿠로에서 시작..

일본 생활 2017.02.22

너의 이름은. 카페 방문 + IMAX 감상.

우리나라에서도 절찬 상영중인 너의 이름은. 일본에서는 아직도 미친듯한 인기를 자랑하며 상영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선 대히트뜨면 정말 롱런하면서 상영시킨다던데 18년까진 끌고갈거같네요. 여튼 최근에 이케부쿠로 파르코 백화점에서 너의 이름은. 콜라보레이션 카페를 시작한다고해서 가보았습니다. 1/7일부터 시작해서 2/7일까지 콜라보카페가 진행됩니다. 시작한지 얼마 안되있을때는 엄청나게 줄이 길었다고 했었는데.. 카페의 개점은 백화점과 동일하게 10시에 시작하는데 대충 9시 30분에 안으로 들어가서 카페 앞 계단에서 대기하는 방식입니다. 원래 일정으로는 이케부역에 6시 40분에 도착해서 7시즈음부터 기다리려고 했는데 예상치못한 열차지연에 이것저것 겹쳐서 7시 40분 정도에 도착해서 줄을서기 시작했..

일본 생활 2017.01.14

君の名は。(너의 이름은.) 성지순례하기

* 스포일러에 민감하신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너의 이름은 성지순례를 제대로 하자면 히다까지 가야하지만 저는 거지이기때문에 간단히 신주쿠를 중심으로 돌아다녀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작중위치가 대부분 신주쿠쪽에서 나와서 별 수고를 들이지않고 작중에 나온 장소들을 돌아볼수있다는게 참 좋은거같습니다. 컷 하나하나 대조해보면서 찾는건 별로고 저는 그냥 작품내에서 큼직큼직하게 나온장소를 위주로 돌아다녀봤습니다. [新都心歩道橋] 신도심육교? 라고 해석해두는게 적당할까요 영화 후반부에서 타키랑 미츠하가 엇갈리는 그 육교입니다. 한쪽으로만 길이 나있는게 아니라 사방팔방으로 내려가는곳이 있어서 정확히 어디즈음인가 고민했었는데 뒤쪽에 보이는 건물의 유리벽과 대조해봐서 겨우 찾았네요. [新宿警察署裏交差点] 신주쿠 경찰서..

일본 생활 2016.10.26

[Tokyo Working Holiday] 먹어서 응원하기.

일본에는 食べて応援しよう! 라는 국가주도의 캠페인이 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아작이 지역의 농산물등을 소비해서 피해지역의 경제상황을 좋게해주자... 라는 그럴싸한 캠페인인데 아실분들은 다 아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인해서 이 지역대가 방사능으로 적셔졌다는건 아실겁니다. 그래도 요즘은 이게 막 시작했을때보단 캠페인이 덜 해진것도있긴하지만... 여튼 일본에 오신다면 원산지나 확실하게 확인해보시는건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여튼 일본에는 3대 규동체인점이 있는데 마츠야, 스키야, 요시노야가 그 체인점으로 여행으로 왔을때 길거리에서 많이 보게되고 저 같은경우도 간단하게 규동으로 밥때울때 자주 찾는곳이기도 합니다. 그 중에 스키야와 요시노야가 먹어서 응원하자에 참여해서 (http://ameblo.j..

일본 생활 2016.09.11

[16.07.20 ~ 21] 누나의 일본방문.

러브라이브 선샤인 유닛 앨범을 다 질러서 앨범박스를 받아 기뻐하고 똑같이 늦은감이 없지않아있지만 miwa의 새 싱글을 사고 좋아하던중에 갑자기 누나로부터 일본에 온다는 카톡이 왔습니다. 개판인 방은 둘째치고 요 짧은시간동안 뭘 하면 좋을지, 감이 안오더군요. 적어도 3박 4일정도면 바깥쪽으로 일정을 짜보는데 이런 일정이면 시내에서 깔짝돌아다니거나 아님 하루를 올인하거나 선택해야하는데 도착시간이랑 귀국출발시간을 고려해보면 그것도 불가능... 그래서 간단히 제가 여행돌아다니면서 맘에 들었던곳을 재탕해보기로 했습니다. 누나가 공항에서 도쿄로 오는걸 하나도 모르겠다해서 제가 공항까지 픽업하러 갑니다 ㅎㅎ 가는데 스카이라이너라는 사치를 부리지않기위해 게이세이 본선 특급을 타기위해 시간표 체크. 8시 30분 특급을..

일본 생활 2016.07.25

[16.07.09] 오랜만에 도쿄로

모두가 잘 준비를하는 이 시간. 전철을 타고 도쿄로 나가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금보니까 폰 카메라 완전 쓰레기네 ㅋㅋㅋㅋ 집에서 디카 받아서 써야하나... 사실 이 전날인 8일에 아는 형이 집에 묵으러 왔었습니다. 이케부쿠로에서 만나서 라면 얻어먹고 그 다음날인 오늘 지인분이 여행으로 오셔서 만나기로 했네요. 날씨가 정말 끝내주네요. 덥지말라고 하늘에서 비까지 내려주고... 제가 15일 이전까지 완전 무일푼 거지인거에 눈물을 흘리셨는지 밥을 사주시겠다고 하셔서... 거지마인드에 거절할게 없죠 나가봅니다. 원래 생각으로는 아키바쪽 라멘집에서 해결을 하는걸로 생각을했는데 지인분 일행쪽에서 진보초의 라멘집에 가보자고하길래 그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실 가는건 상관없는데 JR타다가 도에이로 환승해야해서 교통비..

일본 생활 2016.07.11

[16.06.20] 긴자 이토야 방문.

근 한달동안 워홀관련으로 포스팅이 없었는데 맥날에서 일 시작하고 일 배우고 퇴근하면 돈도 없어서 집에서 빈둥거리는게 근 한 달간의 일상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최근에 아는분에게 대행도 해드리면서약간의 자금이 생겨서 이전부터 일본에서 가보고 싶었던 이토야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 알파문구, 페이펄, 핫트랙스 등등 문구관련 체인이 있는 반면에 일본에서는 주로 문구점의 체인보다는한 마트에 문구코너식으로 판매되는게 보통입니다. 왠만한 마트라도 구비되어있는 품목이 한국 문구점보다 다양하다는게 음...그래서 굳이 문구점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었는데 13년인가 일본 여행전에 구입했던 여행가이드북에서 봤었던 이토야가 생각나더군요.여행때는 일정때문에 시간을 못 내봤는데 워홀이고해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긴자에 있는 ..

일본 생활 2016.06.20

[16.05.25] 맥도날드 오리엔테이션

전에 한번 마트에서 일본산 김치를 사서 먹어봤는데... 진짜 어떤 말로 표현이 불가능한 뭐같은 맛이었고돈도 쪼달리고 해서 일단 집에다 헬프를 요청했었는데... 우체국에서 또 온거보면 드디어 도착한거같습니다. 정말 정겨운 글자입니다. 내용물은 라면 스팸 김치 고추장 등등... 이걸로 다음달 중반까지는 문제없을거같네요. 2시까지 오리엔테이션에 가야했기에 서둘러 택배온걸 정리하고 씻고 맥도날드로 이동했습니다. 사무실에 올라가서 교육용 DVD를 보는걸로 시작해서 간단하게 일의 설명을 듣고, 매장을 돌아다니면서설명을 들었습니다. 이해안가면 꼭 알려달라고 하시는데 일단 이해는 다 되는데... 이게 직접 일 시작해야 궁굼한게 보이는 타입이라서... 그리고 유니폼을 지급받고 네임태그를 받고 잡담 좀 하다가 오리엔테이션..

일본 생활 2016.05.28

[16.05.21] 주말 아키바

아침에 일어나니 또 우체국에서 뭔가 등기소포가 와서보니 통장이 드디어 배달되었습니다.다른사람들 글 읽어보면 통장은 계좌개설 당일에 수령하고 카드를 나중에 받는다는데 저는둘다 바로 못받고 카드를 먼저받고 1주일 지나서 통장을 받게됐네요... 기본 초록색 배경은 뭔가 칙칙해보여서 이걸로 결정했었습니다. 마침 카드도 왔겠다, 집에 굴러다니는 5, 10, 50엔 짤짤이들을 정리하기위해 우체국으로 이동했습니다.유초은행의 장점은 역시 우체국이 있으면 ATM이 붙어있고, 업무시간내에 ATM기에 동전입금이 가능하다는게 있네요.아 물론 100엔등의 짤짤이도 출금이 가능합니다. ATM 코너~ 주말에 딱히 일정이나 이런게 없었기 때문에 아키하바라로 이동해봤습니다.이전 여행때도 13년 여행 말고는 주말에 아키바를 들러본적이 ..

일본 생활 2016.05.28

[16.05.20] 라운드원을 향해 와라비市로

일전에 집 계약을 끝내고 바로 확인해본게 주변 오락실의 위치였는데아예 시 하나를 넘어가야 있더군요. 걸어서 30분이 조금 넘는 위치이기에 자전거도 고려해보고실제로 입주 이후로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면서 조금만 걸어서 지치는 현상이 발생해서 갈 생각도 안했는데알바 계약도 끝났고 좀 한가해져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주 루트입니다. 골목을 요리조리 쑤셔들어가서 21분이라는 시간이 나왔네요. 약 2km. 이 정도면 생각보다 무난하게 걸어갈 거리라고 생각됩니다. 출발! 집 바로앞에 시약소가 있어 행복합니다. 역으로 가기위해 들어가는 골목에서 바로 우회전해서 쭉 나아갑니다. 멘션이 무쟈게크네요.... 이런곳에서 살려면 돈을 얼마나 벌어야하지. 이 정도 규모면 아파트라고 불러야하나요 건물색이 눈에 확 띄네요. 길 ..

일본 생활 2016.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