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tel Smash.

펜텔 스매쉬 샤프는 그래프1000, 그래프기어 1000과 같은 펜텔의 대표 1000엔 제도샤프펜슬입니다.
과거 Q1000이란 이름으로 생산되었다가 현재는 스매쉬로 이름이 바뀌어 판매되고있습니다.
전에 들은말로는 Q1000을 단종했다가 요청으로 재생산한거라.... 들었는데 전 확실하지가 않네요.
Q1000과 스매쉬는 외관면에서는 그립의 유/무광이 차이점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지우개의 색도 다르죠.
원래 과거 Q1000에서 색상도 있었는데 스매쉬로 오면서 블랙만 만들더니 최근에 들어서 그레이, 블루그레이가 추가 되면서 과거의 맛을 느끼게 해주네요. 저는 그레이로 구입했습니다.

본래는 구입의도가 없었지만 페이펄에서 9000원에 팔길래 이건 찬스다 하고 구입해버렸네요.
사실 거기가 제가 사는곳에서는 가장 큰 문구점이라..... 그래도 15000원에 파니.. 좀 비싸다고 해야겠죠.
제가 3년전에 그래프1000을 9600원에 샀던곳인데, 지금은 15000이라니... 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외관입니다. 그립-선단 일체형이고 심경도표시계-로고-클립-노브의 구조입니다.
그립을 보면 그래프1000과 같은 듀얼그립을 사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약간 형태는 다르지만요.
그래프1000과 같이 보는순간 제도의 느낌이 나는 제품입니다. 펜텔의 제도샤프는 몇몇 제품을 제외하면 대부분
필기용으로도 무리가 없는데, 스매쉬도 그런 느낌을 주고있습니다.

빨간색으로 로고가 프린팅되어있습니다. 손으로 문지르는등의 인위적인 행동이 없고, 관리를
잘해준다면 왠만하면 지워지지는 않을듯 싶습니다. 빨간색으로 로고프린팅하는건 왠지
로트링의 X00시리즈를 생각나게 하는군요. 그레이에는 검정색로고가 왠지모르게 어울린다고
생각은하지만....

 
직사각형 형태의 클립입니다. 이 클립은 그래프1000에 사용되는 클립과 동일합니다.
클립이 잘 고정되어 있어서 왠만하면 클립이 분리되지는 않습니다. 신축성도 매우좋고요.

 
지우개와 노브.
지우개는 하얀색 지우개이며 클리너핀이 없습니다...... 이거 좀 아닌데요....
노브에는 ㅁ자홈이 파여져있습니다. 그리고 디자인이 재밌네요. 음.... 스프링... 같다고 해야할까요
보는즐거움을 줍니다.

간혹 몇몇분들은 아 이 스매쉬 노브 이거 스프링같은거 때문에 노크감 쩔어요!!! 라고 하는데....
불쉣 헛소리입니다. 노크감은 샤프펜슬의 클러치부분에서 결정납니다.

 
심경도 표시계입니다. 하얀색으로 프린팅되어있습니다.
프린팅된게 지워질수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딱히 이 부분은 로고처럼
직접적으로 건드릴수있는 부분이 아니기때문에 지워질염려는 안해도 좋다고 봅니다.
이 부분의 구조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여기서 간단히 설명하면 그립을 분해한후, 원하는 경도에 조절한뒤 다시 그립을 고정하여
표시계도 고정하는 구조입니다.

 
 스매쉬의 가장 큰 묘미. 듀얼그립입니다. 그래프1000과는 달리 러버의 형태가 정사각형입니다.
그래프1000에서의 듀얼그립이 땀차면 바로 미끄러지는, 고무를 잡는 느낌이 별로 없었다... 라고 한다면
스매쉬는 확실하게 이 듀얼그립의 맛을 느낄수있습니다. 고무를 잡는 느낌이 확실하게 느껴지네요.
땀차면 좀 안습되는건 동일합니다만....

그립 선단 일체형으로 바로 슬리브가 나와있습니다.
슬리브는 제도용 4mm 슬리브.

 
클러치를 플라스틱이 감싸고있습니다. 클러치는
그래프1000이나 P20X에서 사용된것과 비슷한 크기네요.
10회 노크시 0.5cm가 배출되는건 펜텔제도샤프의 공통점.

 
심경도 표시계를 분리해보면 프린팅부분에 저렇게 각이 져있는게 보입니다.
저 부분이 심경도 표시계와 맞물려 완벽하게 고정이 됩니다.

그래프1000과 같이 제도용으로써 완벽한 기능을 해내는 샤프펜슬입니다.
일반 필기용으로 부담없기 때문에 굳이 제도용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좋은 품질의
샤프를 쓸수있는, 좋은 샤프펜슬이라고 생각됩니다.

ⓒ 2011 랄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