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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맥도날드의 스윙 매니저가 되기까지

지금은 취업을 해서 다른 곳에 있지만, 일본 맥도날드에서 일을 시작한 게 2016년에 워킹홀리데이를 시작하면서 일본어도 제대로 못 하는 나에게도 무난하게 일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였습니다. 그냥 집 근처의 흔한 드라이브 스루 점포라고 생각했던게 사이타마현 탑 매출을 자랑하는 매장이라 주말엔 정말 죽어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2020년부터는 전문학교로 진학하게 되면서 어쩔수없이 평일 한정으로 학교에서 가까운 이나리쵸역 앞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일하기도 했습니다. 평소 토다에서 심야 이외의 모든 포지션을 돌아다니면서 노예 짓을 당한 결과 맥도날드 자체의 스킬이나 지식은 자연스럽게 늘어날수밖에 없었습니다. 오후 시간대 시프트 매니저 해보지 않을래? 제가 평일에는 16시에서 20시 고정으로 일을 하던 터라 이나..

일본 생활 2022.06.09

아식스 런워크 구매

일하는 곳이 료칸이라 하지만 남성 스태프는 슬랙스에 셔츠에 구두로 근무하는터라 일본에 오기 전에 근처 뉴코아 아웃렛에서 구매했던 구두로 일하고 있었는데 취업 전에는 설명회나 면접 아니면 학교에서 입어야 하는 날에나 구두를 신었어서 크게 느끼지를 못했었는데 이게 매일 신게 되니까 진짜 발이 아작 나는 게 느껴졌습니다... 전부터 좀 더 좋은 구두로 갈아타려는 마음은 있었는데 좋은 거고 뭐고 일단 발부터 살려줘야 한다는 생각에 발이 편하다고 유명한 아식스의 런워크를 구매해봤습니다. 런워크도 찾아보니까 가격대가 다양했는데 가장 저렴했던 게 베트남 생산이었는데 아마존에서 살짝 돈 더 내고 일본산에 고어텍스가 들어간 제품으로 구매. 가죽질은... 패스해야겠습니다. 3만 엔대의 제품은 가죽도 괜찮아 보였는데 그 정..

일본 생활 2022.06.02

ANTERIQUE GR7

최근에 도큐핸즈에 들렀다가 뭔가 재미있어 보여서 구매한 ANTERIQUE GR7 볼펜입니다. 볼펜에는 GP1이라 적혀있어서 제품명이 이거라 생각했는데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GR7이라 되어있어서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어릴적에 자주 보이던 사무용 볼펜의 노랑 바디에 검정 캡의 색의 조합을 보는 게 참 오랜만인 듯싶습니다. BIC의 오렌지 볼펜도 생각나고 하네요. ANTERIQUE라는 회사의 제품 자체는 주변 문구점에서도 여럿 본 기억이 납니다. 회사의 이름 자체가 ANTIQUE와 TECHNIQUE를 조합한 단어라고 하네요. GR7 외의 제품을 봤을 때는 뭔가 오래된 문구의 디자인을 따라간다고 생각했는데 예상대로 브랜드 콘셉트 자체가 앤티크 한 디자인에 최신의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 합니다. ..

ZEBRA SARASA NANO

사라사의 신작 라인업인 사라사 나노입니다. 기존 사라사 클립에도 0.3mm의 제품이 있었지만 이번 사라사 나노는 필기감등의 단점을 보완해서 나온 제품입니다. 나노라는 이름답게 0.3mm 굵기만 생산되며, 32개의 다양한 색상으로 판매되는 게 특징입니다.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기존 사라사 시리즈보다 세련되어서 이런 디자인으로 다른 굵기의 제품도 나왔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봤습니다. 집게형 클립이 사용되었고, 단색이었던 기존 사라사 제품들의 클립 디자인보다 이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립 디자인은 기존 사라사 시리즈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뭔가 다른 디자인이네요. 사라사 클립이나 사라사 R 같은 제품과 비교하면 단단한 그립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스탠다드팁이 사용되었는데 노크부쪽에 스프링을 설계해서 세필로 인..

Pentel Calme

12월 15일 자로 발매된 펜텔의 신작 유성 볼펜 Calme입니다. Calme이 뭔가 해서 찾아보니 프랑스어로 고요한, 잔잔한이라는 뜻이라 하네요. 영어로 Calm과 동일한 의미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단색 볼펜, 3색 멀티펜, 다기능 멀티펜의 3종류로 판매 중입니다. 펜의 굵기는 전 종류 0.5, 0.7mm 두 종류입니다. 기존 노크식 볼펜 대비 66%의 소음을 줄인 제품이라고 합니다. 펜텔 홈페이지를 보면 구조에 대한 설명도 나와있긴 한데... 저는 좀 알아듣기가 어렵네요... 제품의 디자인은 miyake design 대표인 미야케 잇세이(三宅 一成)씨가 디자인을 맡았습니다. 일본어로 カルム라고 적혀있는데 발음을 찾아서 들어보니까 또 다르네요... 영단어 calm의 발음과 똑같은 거 같습니다. 노크부와..

uni-ball one F

최근에 발매한 uni-ball one의 신작인 uni-ball F입니다. 색이 총 7가지 색상으로 발매해서 색상별로 심 굵기도 정해져서 나와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消炭 (뜬숯) 無垢 (무구) 花霞 (꽃 안개) 日向夏 (여름 귤) 霜柱 (서릿발) 葉雫 (하시즈쿠 - 잎에 떨어지는 이슬) 茜空 (붉은빛의 하늘) 기본색을 좀 흐릿하게 해서 영어로도 faded가 붙어있는 걸 볼 수 있는데일본어로도 참... 읽기 어렵게 해 놨네요.료칸의 방 이름 같은 느낌입니다.잉크색은 검은색으로 통일되어있고 사진 좌측의 검정부터 노란색까지는 0.38mm의 굵기로 판매 중이며나머지는 0.5mm로 판매 중입니다. 펜의 사진을 보고 기존 uni-ball one과 그립부가 다르다는 걸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uni-ball one ..

나가노현 유다나카 여행 - 유다나카역(湯田中駅)에서 大沼池

유다나카 온천에 머무는 동안 늘 한산해 보이던 유다나카역 그래도 토요일에는 사람들이 좀 붐볐는데 근처 시부온천에 가는 사람이 많았던 걸까요 유다나카온천은 좀 한산했습니다. 밤에 나가봐도 시부온천쪽이 사람이 더 많았었네요. 이번에는 시가고원에 있는데 오오누마이케(大沼池)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시가고원 홍보영상에서 널찍한 호숫가에 물도 깨끗해 보이고 해서 영상을 보자마자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에 있는 버스 매표소에서 승차권을 구매해서 출발했습니다. 눈물 나는 버스 시간표로 인해서 중간에 환승을 하고 가야 했기에... 大沼池가 산길을 따라서 40분 정도는 걸어야 하는데 승차권을 사는데 직원 아주머니께서 곰이 나올 수도 있는데 정말 갈 거냐고...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안 가는 것도 아쉽..

일본 생활 2021.10.09

나가노현 유다나카 여행 - SORA terrace (竜王マウンテンパーク)

언제나 한적한 유다나카역 이번에 가볼 곳은 소라 테라스입니다. 일전 숙박체험으로 이곳의 료칸에 1박 머물 때 안내 팸플릿을 보고 꼭 가봐야겠다 생각하고 시간이 없어서 아쉽게 그대로 돌아왔었는데 다시 오게 되어서 가보는 걸로 했습니다. 자동차가 있으면 그대로 가면 되지만 소라 테라스는 나가노 전철 버스를 타는 게 아니라 역 앞에 로프웨이까지 바래다주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어서 시간에 맞춰서 탑승해서 출발하면 됩니다. 竜王マウンテンパーク라고도 적혀있는데 주변 스키장이라던가 전부 이곳에서 운영하는 거 같았습니다. 소라 테라스도 이 회사에서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로프웨이가 운영하지 않는 날에는 무료 셔틀버스로 운휴 하는 식으로 운영됩니다. 로프웨이 탑승장에 도착. 버스로 대충 30분은 좀 걸렸었네요. 키..

일본 생활 2021.09.29

나가노현 유다나카 여행 - 地獄谷野猿公苑(지고쿠다니 야생 원숭이 공원)

2주 정도 나가노현의 유다나카 온천(湯田中温泉)에서 일을 하게 되어서 쉬는날에 여기저기 둘러보려고 지고쿠다니 야생 원숭이 공원에 다녀와 봤습니다. 아침은 상쾌하게 온천으로 9월 말이 가까워지면서 날이 8월보다는 서늘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낮이 되면 28도까지 올라가서 아침이랑 밤에만 살만한 날씨인듯합니다. 일본원숭이가 겨울이 되면 추위를 피해서 온천욕을 하는 걸로 유명한데 지고쿠다니 야생 원숭이 공원은 그것을 상품화했다고 보면 되겠네요. 먹이도 주면서 어느 정도 관리를 한다고 합니다. 아쉽지만 9월이라 아직 날이 그리 춥지 않기에, 원숭이들은 현재 없다고 하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유다나카역에서 출발했습니다. 나가노역에서 이곳저곳 들르는 코스로도 많이 하시던데 유다나카역 바로 앞에 있는 유다나카 온천이나..

일본 생활 2021.09.26

하토노스 ~ 오쿠타마 트레킹

예전에 한 번 다녀왔던 오쿠타마인데 최근에 워킹 트레일 코스를 알게 되어서 여름에 계곡 구경도 하고 도쿄 근교에서 자연이나 즐기면서 산책하고 싶어 져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http://hatonosukamameshi.com/wp-content/uploads/ohtama.pdf 오오타마 워킹 트레일이라고 해서 오쿠타마역 ~ 코리역 구간의 약 3시간 코스인데 그만큼 걸어 다닐 자신은 없어서 하토노스역에서 출발하는 거로 했습니다. 오메역에서 열차를 갈아타는데 래핑이 재미있네요. 이런 시골에 저런 전동차가 다니는 게 좀 어색하기도 하네요. 하토노스역에서 오쿠타마역으로 걸어가는 코스로 정했습니다. 위에 올려둔 PDF 파일의 지도대로 걸어가면 되는데 이정표가 다 적혀있어서 길 찾기는 생각보단 수월했는데... 사실..

일본 생활 2021.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