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구 165

PILOT DELFUL

토익시험을 보고나서 간만에 페이펄에나 들렀습니다. 진열대를 보고있는데 샤프하나가 지름신을 자극하더군요. 바로 파일럿의 DELFUL 샤프펜슬이었습니다. 처음 봤을때는 닥터그립인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일단 신제품이기도 하니 하나 구입해왔습니다. DELFUL 샤프펜슬은 2가지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샤프펜슬입니다. DERU기능과 FULU기능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더블노크기능과 쉐이커기능을 가진 샤프펜슬입니다. 제브라의 프리샤를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이미지 출처 : PILOT.jp 파일럿 공식홈페이지에 있는 DELFUL의 기능설명입니다. FURU 기능에서는 펜 슬리브가 나오면서 쉐이커기능도 사용가능해집니다. DERU 기능상태는 슬리브를 수납한 상태이며, 이 상태에서는 쉐이커 기능이 작동되지 않습니다. 펜의 외..

국산 필기구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회사와 소비자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져야합니다.

일반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대부분 국산필기구는 않좋다, 외제가 더 좋다고들 말합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점은 사람들이 국산필기구를 쓰고 안좋다 하고 그걸로 끝나버리는데에 있습니다. 소비자라면 자신이 구입한 물건이 불편하거나 마음에 안 드는점, 품질개선이 필요하고 생각되면 회사에 자신의 의견을 말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그러지 않습니다. 그냥 욕만 하고 그걸로 끝, 바로 외제로 돌아가죠. 소비자들이 구입한 필기구의 불편함, 개선점을 회사에 요청하고 회사에서는 그 의견을 수용하여 더 좋은 필기구를 만드는 이러한 소비자와 회사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져야 비로소 우리나라 필기구 산업은 발전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잡담 보관소 2011.04.21

PILOT CUSTOM 74

원래는 커스텀74와 프로피트 스탠드다중에서 고민하고있었는데, 이전 프레라에서 보여준 아름다운성능에 커스텀74를 선택하였습니다. 블랙으로 하면 너무 흔한것같고해서 딥 레드로 구입했는데 색 마음에 드네요. 역삼각형구조의 클립. 끝포인트 마무리는 물방울처럼 처리했습니다. 클립하단에는 ☆ CUSTOM 74 ☆ PILOT MADE IN JAPAN이 음각처리되어있습니다. 닙의 굵기를 알려주는 스티커가 베럴에 붙어져있습니다. 세필을 좋아하는저에게 EF닙은 완벽한 굵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추후에는 사이비토기를 사봐야겠어요.) 닙은 5호닙. 14K입니다. 74 데몬과 함께. ⓒ 2011 랄라라.

PILOT V BALL GRIP

파일럿의 V BALL GRIP은 흔히 말하는 탱크펜입니다. 탱크펜이란 일반 수성펜과는 달리 만년필과 같이 모세관현상을 이용해 생잉크를 흘러나오게 하여 필기하는 방식의 수성펜입니다. V BALL GRIP의 멋지고 세련된 외관은 보는 즐거움을 줍니다. 하얀색과 검정색의 그라데이션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곳곳에 있는 크기가 작아지는 원형패턴도 멋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품명이 프린팅되어있습니다. BALL 글자만 빨간색으로 프린팅되어있네요. 제품명 로고뒤로 작아지는 3개의 원 패턴과 심의 직경표시가 있습니다. 캡의 바로 아랫부분에는 PILOT 로고가 프린팅되어있습니다. 뒷 부분에도 로고가 적혀있습니다. 차이점은 심 직경표시가 로고앞에 있으며, 제품명과 원형패턴이 하얀색으로 프린팅되어있다는 점입니다. 클립은 바..

APIS F-3000A

1956년에 설립된 아피스는 이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만년필 회사입니다. (한국 빠이롯드가 만년필 생산을 중지했다더군요.) 과거 7,80년대에는 일반 문구점에서도 많이팔고 광고도 많이하고 쉐퍼와 R&D도 하고 그래서 성능도 좋고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많이 팔렸었는데 지금은 펜샵같은데 가보면 죄다 외제만년필만 있고 국산만년필을 보이지 않는게 아쉽습니다. 자바는 도매점이나 좀 큰 문구점같은데 가보면 왠만하면 다 있는데 아피스는 그렇지 않더군요. 온라인에서가 아니면 보기가 힘듭니다. (개인적으로 국내 펜샵에서 국산만년필 입점좀 해줬으면 합니다.) 원래는 파일럿 뮤 만년필을 카피한 아피스만년필이 문득 생각나서 3년전이후로 가보지 않았던 문구점에 갔었습니다. 3년이 지나니 내부가 새련되게 바뀌어 불안한느..

Faber-Castell Needle Grip 1445

파버카스텔은 미술용품에선 최강이라 불릴만하고, 제도쪽에서는 좋다라고 평가할 수 있는데 일반 필기구쪽에서는 그다지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일반 필기구 대부분이 독일본사에서 생산되지 않습니다. 개중엔 좋은것도 있겠지만 스테들러나, 스타빌로등에 밀리는게 현실입니다. 이 니들그립이란 제품도 구입한게 아닌, 일전에 만년필구입후 사은품으로 받아 손에 들어온 제품입니다. 외관입니다. 선단과 바디 일체형이고, 그립은 러버제질로 되어있습니다. 단순한 일반적인 저가형 사무용볼펜이라는 느낌이 드는 외관입니다. 파버카스텔 로고와 펜 팁의 그림, 제품명, 심굵기가 하얀색으로 프린팅되어있습니다. 여기서 S-Fine은 Super Fine을 의미하며 0.5mm의 굵기를 뜻합니다. 모나미 153 볼펜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운 노크구..

Sailor 프로피트 영

유럽쪽에서는 다양한 디자인의 파카만년필을 좋아하고 동양쪽은 주로 일본만년필. 그 중에서도 파일럿, 세일러 만년필을 좋아합니다. 전에 파일럿 프레라 만년필 구입후, 라미 만년필도 사보곤 했지만 아무래도 저에게는 일본만년필이 맞는듯 싶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프로피트 영 만년필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이젠 다시 돈을 모아 프로피트 스탠다드나 커스텀중 하나를 구입할듯합니다.) 파란색의 세일러 케이스. 언제봐도 멋진 케이스입니다. 펜의 디자인이 어딘가 심플한면도 있지만 나름 보기 좋은 디자인입니다. (샤프펜슬이나 볼펜은 몰라도 만년필에서만큼은 블랙 - 골드의 조화가 좋더군요.) 4선처리된 클립. 밋밋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인터넷에서 자꾸 프로피트 스텐다드쪽 닙을 보다가 영 라인 닙을 보면 어딘가 밋밋해보였는데 실..

카스텔 9000 1 타스 구입.

1년 전인가 2년전인가 스테들러 루모그래프 1타스 구입 이후 카스텔9000 으로 다시 1 타스의 기쁨을 누려봤습니다. 연필은 샤프펜슬과는 다른 맛이 있습니다. 깎는 재미, 샤프심과는 다른 필감 등등...... 저는 스테들러를 좋아합니다. 파버카스텔도 좋아하긴 하지만 연필쪽에서는 스테들러과 같이 최고라고 평해주고 있습니다.(스테들러쪽은 연필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들도 좋아합니다. 파버카스텔은 연필외엔 딱히...) 카스텔9000 연필의 특징이라면 수성페인트 사용으로 그립감이 일반연필들과는 다르고, 같은 HB라도 조금 연한감이 있고, 심의 마모가 느리다는 특징이죠. 1타스로 꽤나 오래버틸듯 합니다. 타스 케이스 구입후 이렇게 열어서 연필들을 바라보면 왠지모를 즐거움이 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써버리고 싶은 느낌..

Pentel GRAPH 500

과거의 유명 PG시리즈도 단종되고 현재 남은 펜텔의 제도샤프는 대표적으로 P20X, PGX, 그래프시리즈(그래프기어포함)가 있습니다. 그래프 500은 그래프시리즈 500엔대로 나온 제품입니다. 지금은 그래프 시리즈에 그래프렛트, 그래프600, 그래프1000 이렇게 있지만 과거에는 그래프300도 있었고.. 과거부터 현재까지 펜텔을 대표하는 시리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프500은 과거에 생산되다 현재는 그래프렛트란 이름으로 바뀌어 생산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선단 - 그립(심경도 표시계 내장) - 바디 - 클립 - 노브의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블랙색상에 중간중간 그립, 클립, 노브등에서 보이는 은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전에 새로 출시되었던 그래프600을 보면 딱히 제도용이란 느낌이 안..

STAEDTLER Mars Technico 782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생산되었던 마스 테크니코 782 리드홀더(홀더펜)입니다. 현재는 마스 테크니코 780C가 스테들러 대표 리드홀더입니다. 과거나 지금이나 스테들러의 마스브랜드는 제도용품에서 입지를 잘 다진 브랜드입니다. 마스 브랜드의 상징인 푸른색은 언제봐도 좋습니다. 로트링의 레드링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죠. 로고는 음각처리후 프린팅처리. 현재 생산되는 780C로 이렇게 로고를 새기다, 그냥 프린팅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이는 스테들러 구형로고는 80년대~ 00년대 로고 변경 이전까지 사용되던 스테들러 로고입니다. (아마도 스테들러 코리아가 80년대 즈음에 생겨서 대부분 발견되는 구형이 저 로고인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별 다른 특징이 없는 클립. 1자형 클립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