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일을 시작으로 일본의 연호가 바뀌었습니다. 요즘 시대에 일본 덴노가 바뀌는걸 쉽게 볼 일도 아니고 생전 퇴위까지 하여간 일본은 마치 새 해를 맞이하는듯한 분위기였습니다. 사실 오늘 아르바이트 스케쥴도 쉬는 걸로 해서 전 날에 도쿄라도 나가봐서 카운트다운하는 걸 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돈도없고 비 오는데 그렇게 밤늦게까지 나가 있기도 싫어서 집에 있었습니다. 정작 1일이 되어보니 집에서 뒹굴거리기도 뭐하고 해서 산책을 겸해서 이케부쿠로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어제 비가오고 원래도 오늘이랑 내일까지 3일 연속으로 비가 온다고 했는데 연호 바뀐다고 그러는지 오늘은 비도 그쳤네요. 그래 봤자 저녁부터 또 비가 오기 때문에 날씨는 흐리멍덩합니다. 아라카와를 건너는 길. 구름도 가득하고 가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