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40 Vintage Staedtler Mars Lumograph 100 (circa 1960~1970's) 출근길에 있는 오래전부터 운영하던 문구점에 있던 구형 마스 루모그래프 100 연필입니다.한국에 있을 때는 그래도 70년대부터 2005년까지 생산되던 구형은 많이 접해봤지만그 이전 생산제품을 실물로 보는 건 처음이었습니다. 낱개로 팔고있었는데 이걸 바로 집어서 계산대에 가져가니 점원도 당황하더군요...이런 구형제품들은 거의 안 팔리다 보니까 일본에서도 할인가에 판매하고는 하는데현행 루모그래프의 바코드를 찍어서 제 값에 주고 사버렸습니다... 현행 루모그래프는 은색의 로고 프린팅에 그 이전 구형은 그냥 하얀색 페인팅으로 로고가 프린트되어있는데이 시기 제품은 금색으로 프린팅이 되어있습니다. 2세대 전 로고가 오히려 지금의 로고와 비슷하다는 건 아이러니하네요.아마 이 이전 세대까진 제품에는 달 로고가 그려져 .. 2025. 1. 9. Vintage Tombow 8900 꽤나 오래된 구형 톰보우 8900 연필을 구해왔습니다. 1945년에 발매되어서 4번의 케이스 디자인을 변경하고 나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톰보우 연필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과거의 로고와 회사명을 적고 있는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까지 패키지 디자인은 크게 다름이 없지만 중간의 내부를 볼수있는 윈도우의 디자인이시대에 따라 살짝 다르다고 하는데 그걸로 유추해보아 제가 구매해 온 제품은 70년대 즈음의 상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1945년 당시 고급제도용연필이 일본에서 한 자루당 20전 하던 시절 한 랭크 위의 사진수정용 연필을 표방하며한 자루에 30전의 가격으로 발매된 8900. 기존에 발매되었던 8800연필을 뛰어넘어 破竹 (ハチク) の勢い , 즉 파죽지세로 팔렸으면 하는마음을 담은 네이밍.. 2024. 12. 11. 구형 MONO 100 3종류 최근에 이세하라시 근처의 1917년부터 영업을 해오고 있는 문구점에서 구해온톰보우 모노100 연필 구형 3종류입니다. 타스로 판매했다면 얼마나 좋았으려나만... 아쉽게도 주인분께서도 오래된 건 거진 다 처분하셨다고 하네요. 가장 기본형인 검정색이랑 한정판으로 나온듯한 금색과 흰색의 모노 100을 구해올 수 있었습니다. 건물도 그 시절 그대로이겠죠 역사가 느껴집니다.아쉽게도 문구점은 연세가 드신 노부부께서 운영 중이라 이 분들이 은퇴하면이곳도 사라지겠지요... 인터넷을 어떻게 찾아봐도 정말 정보를 구하기가 힘든 이 모델들...로트번호로만 추청컨데 70년대 중반에 나온 제품들로 생각됩니다. 지금 나오는 제품이라 생각해도 될 정도로 달라진 게 없는 것도 재밌는 포인트. 구형 문구의 상징과도 같은 JIS로.. 2024. 12. 10. MITSUBISHI 9800EW 이전에 9800 구형을 구매하게 되면서 9800도 써볼 겸 하고 산 게 2B라서 다시 HB로 구매한 다음에 써보려고 문구점에 갔다가 발견해서 구매해본 9800EW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9800의 원목 버전인가 생각을 했는데 알고 보니 리사이클 연필이더군요. 기존 연필을 생산하고 남은 나무판을 모아서 만든다고 합니다. 아마 나무 부분만 리사이클이고 심은 기존 9800과 동일하게 들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심은 HB, B, 2B, 3종류로 팔리고 있습니다. 리사이클 연필 / 에코마크 상품 평소에 연필을 자주 구매를 안 하고 알아본 게 없어서 그런 건지 에코라 하면 스테들러의 WOPEX 같은 게 떠오르는데 이런 식으로 제작되는 건 처음 보는 거 같습니다. 일본에서 팔리는 연필의 특징 중에 하나가 심이 공장에서.. 2020. 4. 10. uni 유니 60주년기념연필 10월 중순에 발매한다던 925 25 올블랙은 일본 스테들러 홈페이지에 정보등록이 됐지만 정작 긴자 이토야, 도큐핸즈를 돌아다녀도 보이지 않는 걸 보니 아직 발매는 되지 않은 듯 합니다. 대신 1년전에 발매된 유니의 60주년 기념제품은 남아있어서 구매를 해봤습니다. 지금은 또 디즈니였나 뭔가해서 5천엔에 팔던데 너무 비싸서 패스할거같네요... 60주년 케이스는 하늘색, 남색, 핑크색이 있는데 제가 구매한건 남색케이스입니다. 개봉 톰보우 8900 70주년 한정판을 구매하면서도 생각한거지만 X주년 기념 한정이라 나오는 제품들의 구성은 기대이하의 심플함의 대부분인듯 하네요. 분명 스테들러 노리스 틴 케이스로 나왔을때도 그랬었나 싶었는데 제가 직접 건져본 기념판 연필들이 적어서 그런걸수도 있겠습니다. 심경도는 .. 2019. 10. 21. TOMBOW 8900 70주년 기념세트 독일쪽을 보면 파버카스텔의 카스텔9000, 스테들러의 마스 루모그래프. 둘 다 발매역사도 깊은 회사의 롱 셀러이자 대표적인 연필입니다. 일본에서 이러한 연필에 해당되는게 아무래도 미쓰비시의 9800, 톰보의 8900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차이점은 독일의 두 연필은 상위급 라인업으로 계속 제작되고 있지만 일본의 두 연필은 일반 사무, 필기용으로 등급이 내려오고 상위라인으로 각각 하이유니, 모노시리즈로 제작되고있다는 부분이네요. 좀 더 간단하게 8900의 역사를 이야기해보면 태평양전쟁 종전 3개월후인 45년 11월에 사진수정용으로 나온게 시작입니다. 8900이전에도 8800연필이 1936년에 발매되어 팔리고 있었는데, 8800의 의미가 에베레스트 산의 높이를 보고 지은 이름이 아닐까 한다고 하네요. 진짜 .. 2019. 9. 6.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