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톰보우19

Vintage Tombow 8900 꽤나 오래된 구형 톰보우 8900 연필을 구해왔습니다. 1945년에 발매되어서 4번의 케이스 디자인을 변경하고 나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톰보우 연필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과거의 로고와 회사명을 적고 있는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까지 패키지 디자인은 크게 다름이 없지만 중간의 내부를 볼수있는 윈도우의 디자인이시대에 따라 살짝 다르다고 하는데 그걸로 유추해보아 제가 구매해 온 제품은 70년대 즈음의 상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1945년 당시 고급제도용연필이 일본에서 한 자루당 20전 하던 시절 한 랭크 위의 사진수정용 연필을 표방하며한 자루에 30전의 가격으로 발매된 8900. 기존에 발매되었던 8800연필을 뛰어넘어 破竹 (ハチク) の勢い , 즉 파죽지세로 팔렸으면 하는마음을 담은 네이밍.. 2024. 12. 11.
구형 MONO 100 3종류 최근에 이세하라시 근처의 1917년부터 영업을 해오고 있는 문구점에서 구해온톰보우 모노100 연필 구형 3종류입니다. 타스로 판매했다면 얼마나 좋았으려나만... 아쉽게도 주인분께서도 오래된 건 거진 다 처분하셨다고 하네요. 가장 기본형인 검정색이랑 한정판으로 나온듯한 금색과 흰색의 모노 100을 구해올 수 있었습니다.  건물도 그 시절 그대로이겠죠 역사가 느껴집니다.아쉽게도 문구점은 연세가 드신 노부부께서 운영 중이라 이 분들이 은퇴하면이곳도 사라지겠지요...  인터넷을 어떻게 찾아봐도 정말 정보를 구하기가 힘든 이 모델들...로트번호로만 추청컨데 70년대 중반에 나온 제품들로 생각됩니다. 지금 나오는 제품이라 생각해도 될 정도로 달라진 게 없는 것도 재밌는 포인트.  구형 문구의 상징과도 같은 JIS로.. 2024. 12. 10.
TOMBOW MONO graph zero 톰보우에서 모노 그래프가 처음 발매되었을 때 클립 노크 방식에 쉐이크 기능을 보고 이게 제도용이라 나온 제품인지 필기용으로 나온 제품인지 혼란스러워서 구매를 패스하고 그 뒤에 나온 모노 그래프 원 샤프펜슬의 사이드 노크에 실망을 한 뒤로 모노 그래프 시리즈랑은 좀 멀리했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에 고쿠요의 샤프펜슬을 주로 사용하는데 갑자기 룰렛그립이 있는 제도 샤프를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어서 충동적으로 모노 그래프 제로를 구매해봤습니다. 사실 발매했던 당시부터 구매는 해보고 싶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를 핑계로 대면서 구매를 안했었는데 이전 모노 그래프 시리즈들과는 다르게 본격적으로 제도샤프의 형태를 띠고 있는 게 마음에 드네요. 톰보우에서도 모노 그래프의 상위 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했습니다. 모노 그.. 2020. 7. 30.
TOMBOW MONO TOUGH 모노 지우개 라인의 신작 모노 터프입니다. 터프한 사람만 사용할 수 있을법한 네이밍인데 지우개가 찢어지거나 손상되는 거에 강해져서 그렇습니다. 사실 지우개를 써오면서 그렇게 지우개가 찢어지거나 한 게 그 점보지우개인가 저렴한 지우개들을 쓸 때나 봤지 마스 플라스틱이나 아인 지우개나 이런 지우개를 쓸때는 별로 느껴본 적이 없어서 의아했지만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그런 수요가 있기때문에 개발되어서 나온 제품이 아닌가 생각을 해봤습니다. 소형 60엔에 대형 100엔이라는 가격이면 기존 모노와 차이가 없는 가격입니다. 이런 기능달린 지우개는 뭔가 가격을 더 붙여서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였습니다. 찢어지고 변형되는 등등에 강한 터프한 지우개... 독자형상의 슬리브가 지우개에 걸리는 부담을 분산. 간단한 지우개의 특.. 2019. 12. 5.
TOMBOW 지우개 신제품 MONO TOUGH 11월 28일 발매. 톰보우에서 종래 당사 제품 대비 약 8배의 강도를 지닌 모노 터프를 11월 28일부터 발매한다고 합니다. 사이즈는 大와 小의 2가지 사이즈로 발매되고 小 사이즈가 60엔 (세금포함 66엔) 大 사이즈가 100엔 (세금포함 110엔) 의 가격으로 발매 될 예정입니다. 지우개의 강도뿐만 아니라 지우개가 찢어지거나 슬리브에 먹히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대각선의 슬리브와 집는 위치의 가이드를 해주는 화살표 마크, 사용의 편리를 위해서 타 사의 제품에도 보이는 슬리브의 절취선 등등 기존 모노에서는 보이지 않던 새로운 시도가 많이 보인 제품입니다.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한듯하고 지우개 자체의 성능이 어떨지 제일 궁금하네요. ⓒ2019 랄라라. 2019. 11. 20.
TOMBOW 8900 70주년 기념세트 독일쪽을 보면 파버카스텔의 카스텔9000, 스테들러의 마스 루모그래프. 둘 다 발매역사도 깊은 회사의 롱 셀러이자 대표적인 연필입니다. 일본에서 이러한 연필에 해당되는게 아무래도 미쓰비시의 9800, 톰보의 8900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차이점은 독일의 두 연필은 상위급 라인업으로 계속 제작되고 있지만 일본의 두 연필은 일반 사무, 필기용으로 등급이 내려오고 상위라인으로 각각 하이유니, 모노시리즈로 제작되고있다는 부분이네요. 좀 더 간단하게 8900의 역사를 이야기해보면 태평양전쟁 종전 3개월후인 45년 11월에 사진수정용으로 나온게 시작입니다. 8900이전에도 8800연필이 1936년에 발매되어 팔리고 있었는데, 8800의 의미가 에베레스트 산의 높이를 보고 지은 이름이 아닐까 한다고 하네요. 진짜 .. 2019.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