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ionery Review/Glue

KOKUYO GLOO

랄라라... 2019. 5. 22. 21:29

저번 달에 일본에 오게 되면서 문구코너를 돌다가 보게 된 고쿠요의 GLOO.

상당히 깔끔한 디자인에 그만 지름신이 와버리고 말았습니다.

상품 자체는 2018년 말부터 정보공개가 되고 판매도 말이나 연초에 시작된 거 같은데

한국에는 들어오질 않았다 보니 알지도 못하고 있던 제품이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붙이다'는 단순한 작업이 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붙이다'는 무언가와 무언가를 들러붙게 해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행위임에 틀림없습니다.

GLOO는 '붙이다'를 새롭게 바라보아, 당연한것을 바꾸어

'붙이다'를 보다 풍족하게 하는 것으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능적이고, 아름답게.

그래서 쓰고 싶고, 만들고 싶어 지고, 두고 싶어 지는,

그것이 GLOO입니다.

 

대충 발번역해본 GLOO의 컨셉소개입니다.

GLOO는 딱 봐도 GLUE를 변형시킨 이름 같은데, 사실 종류도 4가지가 있는데 제가 구매해본 것은

스틱형 고체 풀, 즉 딱풀 형태입니다.

시중에 팔리는 딱풀도 사이즈가 나뉘어있듯이 이 제품도 S M L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 외의 제품은 맨 위의 이미지에서 보이는 대로 테이프형, 테이프 커터형, 순간접착제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구매해보고 싶네요.

구글의 머테리얼 디자인도 그렇고 GLOO의 로고나 전체적인 디자인 스타일을 보면 요즘에 요런 디자인이

많이 뽑히고 좋은 평가를 받는듯합니다.

요런 게 미니멀리즘이라 하나요 단순하고 유려한 디자인이 참 보기 좋습니다.

원래는 이 부분이 캡인 줄 알고 댕기고 별 짓을 다 했는데 위 사진대로 캡은 아래에...

생각 없이 열려하면 헷갈리기 딱 좋습니다.

딱풀들이 그런 거처럼 로고가 적힌 이 부분을 돌려주면 내부의 풀이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방식입니다.

풀이 사각형으로 되어있어서 사진을 붙인다던가, 사각의 종이를 붙일 때

따로 고생할 필요 없이 각에 맞추어서 풀을 바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곡선에 바를 때는 어쩌냐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잘 생각해보면 딱히 어려울 게 없으니 원형보다 

더 실용적인 디자인이라 생각하네요.

 

GLOO의 의의는 컨셉에서도 나타나듯이 흔하게 보여서 오히려 지나치기 쉬웠던

제품에 더 관심을 가져다주고, 사용하는 데에 있어서 즐거움 또한 줄 수 있는 것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 2019 랄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