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9

시나가와 maxell 아쿠아 파크

16일에 귀국인데 바로 다음날만 비가온다는 완벽한 기상예보입니다. 그러고보니 서일본쪽에 태풍이 하나 상륙했었는데 그거의 영향으로 일본 전체적으로 비가 왔는데 그것도 도쿄만 빼고 왔었네요. 이번 여행에 뭔가 날씨운이 좋은거 같습니다. 전역하고 첫 여행이었나요 15년 여름이었나 선샤인시티 아쿠아리움에 가보려고 했었는데 무산되고 그 뒤로도 생각만하고 못 가봤는데 이번여행에 시나가와 아쿠아파크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후보지로 요코하마도 있었는데 멀리 갈 여행일정이 아니라서 패스하는걸로... 시나가와역에서 쭉 걸어나오면 나오는 아쿠아 파크입니다. 다들 커플이나 가족들끼리 오는데 저만 혼자네요 ㅎㅎ 어른 입장료는 2200엔. 티켓 자동 판매기에 보면 외국인용도 따로 아래에 있던데 무슨 차이인지는 모르겠네요... 나중..

김포공항에서 하네다로

출발 비행기가 7시 45분인데 인천공항으로 갔다면 똥줄타면서 달렸을텐데 이번엔 김포공항에서 출발해서 여유롭습니다. 집앞 버스정류장에서 여유롭게 버스타고 가면 되는데 그래도 혹 몰라서 좀 일찍 나왔네요. 그래도 김포공항 국제선이 인천에 비하면 새발의 피 정도로 항공편을 소화하는지라 여유로웠습니다. 13년에 처음 일본에 갔을때부터 일본여행을 갈때는 항상 인천 - 나리타의 저가항공사만을 이용해왔는데 고등학생때 수학여행 이후로 이런 국적기는 처음 타보는거 같습니다. 보잉 787인데 그간 에어서울에서 에어버스만 타다보니 오랜만에 타보는 보잉이네요. 이륙전에는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 787은 창문을 가리는게 아니라 저렇게 버튼으로 밝기를 조절해줍니다. 뭐 거기서 거기다라는 말을 듣기도 했는데 제 생각엔 괜찮은거같아..

11. 아키하바라 나들이 ~ 귀국

막날은 같이온분과 파판 콜라보 카페에 가봤습니다. 사실 제가 생각한플랜은 아니고 같이 오신분의 주 목적이였기에... 아는게 없어서 걍 먹은거만. 뭐시기 스튜였는데 소시지가 맛났던, 이름이 뭐더라... 치킨은 맘에 들었습니다. 아마 아이스크림이었던걸로 기억. 음료도 알콜이랑 다 있었는데 몸에 알코올에 약해서 논 알코올 음료로 결정. 막날이고 돈도 많이 없어서 간단하게 아키바 돌아다니다가 피곤해서 큐어 메이드 카페에 들려봤습니다. 마침 미쿠모양 만쥬도 팔길래 주문. 홍차에 대해선 잘 모르기때문에 추천메뉴에 있는거 하나 시켜봤습니다. 사진찍을땐 항시 직원에게 물어보고 보는앞에서 사진을 찍어야합니다. 찍고나서 보여줘서 확인받아야함. 원래 사람들이 가는 메이드카페는 아직 못 가봤는데 여기는 가볍게 차 마시고 쉬기..

9. 닛파라 종유동

사실 걸어오면서 땀 좀 흘렸는데 들어오자마자 확 시원해져서 아주 좋았습니다. 좁은 동굴관람에 빠지지않는 경고문. 항상 머리위를 조심합시다. 키가 조금만 큰 분들은 다 부딪힐거같은... 저도 키 큰 편은 아닌데... 내부 안내도입니다. 뭐 사진이라도 찍어두지않는이상은 루트를 알수가 없겠네요.... 거기에다가 가는길에 뭔 갈림길마냥 여기저기 길이 나있고... 이런식으로... 아 그런데 종유동 홈페이지보면 겨울엔 따뜻하다던데 오히려 시원해서 좋던데 ㅋㅋㅋ 얘네가 말하는 겨울은 언제일지... 뭐 이젠 어떻게 제대로 가고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코우보우다이가쿠몬죠.......... 뭐지 저 아래로 가는게 맞는지 위로 가는게 맞는지 도저히 알수가없는 상황. 인터넷으로 사전조사할때 이렇게 빛을 비춰주는사진을 봤는데 여기..

8. 오쿠타마역 -> 닛파라 종유동

첫 목적지인 닛파라 종유동은 버스로 이동합니다. 사실 역에서 상당히 먼 곳에 위치하고있기때문에 본인이 걷는거에 자신이 넘쳐흐르는게 아닌이상 버스가 답이라 생각되네요. 그런데 이게 버스가 평일이랑 주말이랑 종점이 다르기때문에... 닛파라 종유동 홈페이지에 따르면 平日 日原鍾乳洞行終点下車 徒歩約5分 休日 東日原行終点下車 徒歩約25分 즉, 주말에 가면 종점에서 내려서 25분을 걸어야한다는 뜻입니다.... 홀리데이 특급을 노리고 주말에 온다면 이건 좀 감안해야하는 부분. 평일에 내려주는 종점이면 바로 5분만 걸으면 되는데 ㅡㅡ... 거기에다가 산을 계속 올라타서 버스로도 역에서 도착하는데 오래걸렸네요. 요금도 거의 500엔 가량 냈던거같은데... 어차피 오늘 하루는 오쿠타마에 쓰기로했으니 여유롭게 걸어봅니다. ..

7. 신주쿠 -> 오쿠타마

오늘은 오쿠타마에 가보겠습니다. 츄오쾌속선을 타도 거진 1시간 40분이 걸리는곳이라 주말에 운행하는 홀리데이 쾌속 오쿠타마를 타고 빠르게 갈 예정. 왠지 7시 44분차를 타기엔 너무 이른거같아서 8시 19분 열차를 타려고 7시 알람셋팅하고 여유롭게 잤었는데... ? 하 쉬.... 알람울리고 한 번 끄고 알아서 일어나야지 생각했다가 이런꼴이... 저 시간에 씻고 이케부쿠로역에서 신주쿠역 이동해도 도저히 시간이 안나오기에 홀리데이 쾌속은 포기... 그냥 오메특급타고 갑니다. 타치카와역에서 오메선으로 들어가는데 오메선에부턴 반자동도어로 바뀌기때문에 내릴땐 버튼을 누르고 내립시다. 본인이 마지막으로 내린다면 닫는버튼 눌러주면서 내려주는게 센스. 물론 안 누르고 내린다고 문이 열린채로 출발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5. 미사키마구로킷푸로 미우라반도 여행하기

오늘은 미우라반도 여행. 사실 참치먹어보러 가는 여행입니다. 시나가와역에서 미사키마구로 킷푸를 사고 출발. 시나가와역 출발 3500엔에 왕복권, 식사권, 시설이용권. 이용가능한 시설이나 음식점목록은 케이큐홈페이지에 패스정보나 시나가와역 여행센터에 안내서를 보면 다 나와있습니다. 케이큐는 꽤 유명한데 이걸 이제서야 처음타보게되네요. 물론 열차자체는 워홀때 엑세스 특급 타고 공항에서 도쿄로 오면서 타봤지만 노선을 이용해보는건 처음. 앞에 도에이열차는 안 타는놈이라 그냥 사진만 찍어봤습니다. 속도하난 잘 뽑아준다해서 기대하는중. 120을 향해 쭊쭊. 열차이용시는 미사키구치행 특급을 타면됩니다. 아마 특급이었나 맞을듯. 항상 오면서도 일본의 등급나뉘어진거에 적응이 안되서 갈팡질팡하네요. 미사키마구로킷푸가 잘 나..

3. 아키하바라까지 걸어가보기.

요요기역. 저번 야마노테선 한 바퀴 돌기할때는 내선쪽으로 돌아서 허름한 입구였는데 외선으로오니 역다운느낌. 원래 호텔 체크인이 4시였어서 체크인하고 움직이려했었는데 청소가 일찍 끝났다고 2시에 체크인하고 밥먹고 나온건데 일본이 해가 더 빨리진다는걸 깜빡하고 있었네요. 4시 30분인데 벌써 껌껌해지려합니다... 수도권 도시철도에서 보기힘든 건널목도 일본에선 흔하게 보입니다. 츄오선로를 따라서 움직이는데 노선이 노선이다보니 걸어다니면서 너의 이름은.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워홀하면서 성지순례한다고 자주 돌아다니고 그랬었는데... 역을 지나면서 뭔가 경기장을 새로짓나.... 했는데 국립 카스미가오가 육상 경기장을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 공사로 인해 아예 허물고 새로짓는다더군요. 2020년에 뭘 하고 살지는 모르..

2. 나리타깡촌탈출

저 멀리 나리타 익스프레스가 보입니다.사실 공항에서 이케부쿠로까지 가야하기에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탔다면 앉아서 쭉 갈 수 있었지만...저는 성격이 급한사람이라 기대하고 마셨다가 후회를 머금게되는 미츠야 사이다.반년만의 일본이니 마셔줍니다. 오우... 완전 깡촌에 있는 공항...빠르게 깡촌을 탈출합니다. ? ㅂㅂ 이전까지는 여행을 간다하면 다 지인이나 친구집에서 묵었는데 이번에는 호텔을 잡아봤습니다.물론 돈이 넉넉한 사람도 아니라서 저가형 비즈니스 호텔을 잡았는데 여행동선도 생각하고해서 그냥 이케부쿠로에 잡았습니다. 호텔 윙 이케부쿠로 인터네셔널. 마치 워홀시절 살던 집을 생각나게 해주는 좁아터진 아늑한 구조. 도쿄는 꽤 지겹도록 온거같아서 별 감흥없다가도 편의점을 들어와서야 뭔가 일본에 왔다는걸 체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