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ionery Review/Fountain Pen

Lamy Safari 2018 Special Edition ALL BLACK

랄라라... 2018. 12. 12. 19:19


라미란 브랜드를 처음 알게된게 요 사파리 모델 덕이었는데, 그게 한 10년은 된거같네요. 

그 시절에는 만년필이다 하면 중후한 디자인이나 진입장벽이 높은 가격으로 살 기회가 없다 생각했었고, 문구점 탐방이나 다니면서

80년대에 팔리던 가격으로 구했던 국산 만년필이나 파카 만년필등이 전부였었는데 이제 사파리 정도는 가볍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예전부터 사파리는 꽤 구매할 기회가 많았는데, 이상하게 지름신이 오질 않다가 이번에 베스트펜에서 라미 만년필들 전체적으로 할인을 

하면서 구매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사파리 한정 컬러로 장사질을 시작한게 04년부터 였나로 기억하는데 꽤 예전부터 한정컬러와 통상적으로 팔리는 색상을 다 구매해서 소장하시는

분들을 본 거 같습니다. 저도 금전의 여유만 있다면 도전해보고싶네요.


생각해보니 지름신이 오지 않았다기보다는 이전에 처음 구매했던 라미의 만년필인 악센트에 데인게 있어서 그런듯 하네요. 당시 EF닙을 

구매했는데도 무식하게 굵게 나오는걸 보고 트라우마가 생겼던듯 합니다. 

아마 흐름을 무식하게 해주는 파카 잉크를 사용해서 그런듯 하여 이번에 구매할땐 라미 병잉크까지 구매했네요. 나중에 잉크는 따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인 사파리 라인에서 차콜블랙을 제외하고는 매끄러운 바디인데 사파리 올 블랙 에디션은 차콜블랙과 동일한

매트한 제질의 마감입니다. 오돌토돌한게 펜을 만질때마다 손 감각을 자극해주어 아주 좋습니다.


또 옛날생각 나는게, 비스타로 데몬 만년필을 입문하려 했다가 우연찮게 커스텀 74 데몬을 얻게되어서 이걸로 입문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옆에 십자 드라이버만 있었다면 무심코 열어보려 시도할 거 같은 캡 상단의 디자인.

바디 하단에는 원산지 음각으로 표기되어있습니다.



바디에 인디케이터가 뚫려있어서 잉크 잔량을 어느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귀찮게 분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파리 만년필이 학생들을 타겟으로 두고 나온 제품이다보니 필기자세를 잘 잡아주기 위해 삼각 그립존을 사용했는데,

저는 이미 뭔가 이상한 형태로 나이를 먹어버려 교정이 불가능 할 거 같습니다. 

펜촉 역시 올블랙. 

라미제품이 펜촉 교환도 쉽고 가격대가 올라가도 펜촉 자체는 금닙이나 특별한거 제외하고는 다 동일해서 촉 디자인에 죽고사는분이라면

뭔가 아쉬움을 느끼지 않을까... 싶네요.



저 같은 경우는 이렇게 괴랄하게 잡고 필기를 해서 되려 삼각 그립이 불편할때가 많습니다.

그냥 원형러버그립이면 매우 만족.


ⓒ 2018 랄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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