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캘리그래피 펜 하면 아직도 제 머릿속에는 로트링 아트펜이 떠오르는데
최근에 캘리그래피나 시간날때 연습해볼까 생각이 나서 찾아보니 다양하게 나왔더군요.
그중에 최근 평이 좋다 하는 파일럿 패럴렐 펜을 구매해봤습니다.
처음 봤을 때 뭔가 없어 보이는 아트펜... 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긴자 도큐핸즈에 들러서 구매했는데 바로 옆에는 세일러에서 나온 캘리그래피 펜을 팔고 있었는데
굳이 지금 다 살 이유가 없어서 패스했네요.
패럴렐 펜 이름의 유래는 후술 하겠습니다.
1.5mm:2.4mm:3.8mm:6.0mm의 굵기를 판매 중이고 또 굵기에 따라서 캡의 색상도 다릅니다.
저는 생각 없이 1.5mm를 구매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 같은 초보자에겐 하나 더 굵은 거 사서 연습을 했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캡이 회전식인 건 마음에 들었습니다.
펜촉의 형태를 보고 이걸 만년필 카테고리에 넣어야 하나, 새로 만들어야 하나 고민했네요.
지금까지 나왔던 캘리그래피용 제품과는 다르게 특수합금 플레이트 2장이 평행하게 겹쳐있어서
Parallel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카트리지에서 닙까지 잉크가 전달되는 과정은 만년필과 동일하고 플레이트 2장 사이의 공간으로 잉크가 올라오는
방식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이런 닙 디자인 때문에 다양한 각도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라 생각되네요.
그 외에 케이스 구성을 포스팅에선 빼먹었는데 닙 사이로 넣어서 내부 청소할 때 사용하는 클리너,
과거의 에어로 매틱 컨버터가 생각나게 하는 펜 내부 클리너, 검정과 빨강의 잉크 카트리지,
그리고 사용설명서가 동봉되어있습니다.
패럴렐 펜은 펜 2개를 이용해서 그라데이션 효과를 낼 수 있는데,
각기 다른 색의 잉크를 주입해둔 펜의 촉끼리 맞대어서 그라데이션 효과를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잉크 자체는 만년필용 잉크와 동일하고 색이 섞여도 굳지 않는 정도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만년필에는 사용하면 안 된다고 적혀있네요.
같은 놈으로 굵기만 좀 굵은 놈으로 다시 사고 싶은데 담에 산다면 세일러에서 나왔던 녀석을 구매해봐야겠습니다.
ⓒ 2019 랄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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