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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BOW MONO (Black)

꽤 최근에 나온 톰보우 모노 지우개의 블랙 버전입니다. 예전에 학교 다닐 때는 톰보우 지우개 하면 미술용으로 문방구에서 파는 잠자리표 지우개로만 인식을 했었고 일본 본사에서 만드는 모노지우개를 써보고 싶었었는데 이제는 국내에서도 큰 문구점을 가면 쉽게 구할 수가 있죠. 늘 리뷰 때마다 쓰는 말인 거 같은데 좋은 세상입니다. 예전에는 그나마 들어오는 일본 지우개라곤 펜텔 아인 지우개뿐이었었고 성능도 좋았던 놈이라 모노가 들어설 자리가 있었을까도 싶었네요. 지우개를 살 때 겉을 감싸던 비닐필름은 プラ. 슬리브는 紙.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제가 사는 동네는 둘 다 타는 쓰레기로 버립니다. 더러움이 잘 드러나지 않는 블랙 바디라 적혀있는데 흑연 묻은 건 잘 안 보여도 지우고 나서의 그 잔해가 요상하게 보여서 ..

PILOT Parallel Pen

지금까지 캘리그래피 펜 하면 아직도 제 머릿속에는 로트링 아트펜이 떠오르는데 최근에 캘리그래피나 시간날때 연습해볼까 생각이 나서 찾아보니 다양하게 나왔더군요. 그중에 최근 평이 좋다 하는 파일럿 패럴렐 펜을 구매해봤습니다. 처음 봤을 때 뭔가 없어 보이는 아트펜... 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긴자 도큐핸즈에 들러서 구매했는데 바로 옆에는 세일러에서 나온 캘리그래피 펜을 팔고 있었는데 굳이 지금 다 살 이유가 없어서 패스했네요. 패럴렐 펜 이름의 유래는 후술 하겠습니다. 1.5mm:2.4mm:3.8mm:6.0mm의 굵기를 판매 중이고 또 굵기에 따라서 캡의 색상도 다릅니다. 저는 생각 없이 1.5mm를 구매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 같은 초보자에겐 하나 더 굵은 거 사서 연습을 했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하마리큐 온시정원 가볍게 돌아보기.

도쿄도 여러번 놀러와보고해서 야마노테선 근방으로는 더 볼게 없다 생각했는데 신바시역 근처에 하마리큐 온시정원이라는게 있다해서 월급날이고 하니 갔다와봤습니다. 날씨는 더운데 내일 비온다고 습기까지 올라가있어서 불쾌지수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해라도 떠있으면 모르겠는데 흐리기까지 하니... 저는 신바시역에서 걸어왔는데 지도대로 따라오면 오테몬바시가 보입니다. 이 쪽으로 들어오면 오테몬 출입구고 더 위로 가보면 나카노고몬 출입구가 있습니다. 다른쪽에 아사쿠사나 오다이바까지 가는 수상버스 선착장도 있는데 이건 출입구라고 하기엔 뭐... 수상버스 시간표와 하마리큐 온시정원에 대한 영문설명이네요. 안에 매표소에 가보면 한국어 설명서가 있으니 굳이 여기서 볼 필요는 없겠네요. 구 하마리큐 온시정원. 하마리큐 온시정원..

일본 생활 2019.06.17

톰보우 모노컬러 탄생 50주년 기념세트 발매예정.

톰보우는 올해로 모노 시리즈의 청 백 흑의 '모노컬러'가 탄생한 지 50년이 되는 걸 기념하여 오는 7월 5일 일본 전국 문구점에 한정발매한다고 했습니다. 가격은 600엔(소비세 포함 648엔)에 4만 5천개 한정이라고 합니다. 초대 1969년부터 지금까지의 디자인 변천사를 하나에 담은 기념 세트입니다. 지우개 5개에 플러스로 모노 지우개 배지도 포함되어있네요. 초대 모노 지우개는 지우개 내부에도 로고 프린팅이 되어있었다는데 그 부분도 재현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또 지우개 슬리브 측면에는 50th ANNIVERSARY SINCE 1969가 적혀있다고 합니다. 한정수량이니 내부 까 보려면 2개는 사봐야겠죠? 가격도 그렇게 부담되지는 않아서 해볼 만할 거 같습니다. 3세대부터는 지금 봐도 꽤나 익숙한 디자인..

KOKUYO GLOO

저번 달에 일본에 오게 되면서 문구코너를 돌다가 보게 된 고쿠요의 GLOO. 상당히 깔끔한 디자인에 그만 지름신이 와버리고 말았습니다. 상품 자체는 2018년 말부터 정보공개가 되고 판매도 말이나 연초에 시작된 거 같은데 한국에는 들어오질 않았다 보니 알지도 못하고 있던 제품이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붙이다'는 단순한 작업이 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붙이다'는 무언가와 무언가를 들러붙게 해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행위임에 틀림없습니다. GLOO는 '붙이다'를 새롭게 바라보아, 당연한것을 바꾸어 '붙이다'를 보다 풍족하게 하는 것으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능적이고, 아름답게. 그래서 쓰고 싶고, 만들고 싶어 지고, 두고 싶어 지는, 그것이 GLOO입니다. 대충 발번역해본 GLOO의 컨..

카와구치시 하나비대회 (川口花火大会)

2일전 금요일에 카와구치시에서 하나비대회가 열렸습니다. 새 연호 기념 겸 중핵시로 올라간지 1주년을 기념해서 열렸습니다. 제 1회 라고 적힌걸로봐선 이번이 처음인듯 하네요. 아라카와쪽에서 열리는 하나비는 옆 동네 토다시에서 하는거만 알고있었는데... 사실 이게 바로 앞에서 터트리는거 볼려면 돈 내고 들어가야하는데 티켓예매는 이미 일본오기전부터 시작되었고 다 전멸인 상황... 그래서 평소 통학용으로 다니던 다리위에서 보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스미다강에서 하는거 보러갔다가 인파에 치여 죽는줄 알았는데 다행이 여기는 그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았네요. 5만 5천명정도 왔었다는데 이게 돈내고 관람들어간 사람들 통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원래 처음에 나왔을때 좀 날이 밝아서 몇 개 터트리는데 잘 보이지도 않아서 앞에 ..

일본 생활 2019.05.20

ZEBRA blen

볼펜을 사용할 때 사람에 따라서 신경에 거슬리는 부분이 많습니다. 펜 심과 선단내부의 틈새로 인한 유격이라던지, 중심이 맞지 않아 무게감이 느껴진다던지, 잉크가 자주 끊긴다던지... 이런 다양한 이유로 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나온 게 제브라의 blen 볼펜이 아닐까 싶습니다. blen이 당최 어디서 나온 단어인가 처음에 어리둥절했는데 이게 알고 보니 일본어로 ぶれ라는 단어가 있는데 사진 찍을 때나 필기할 때 등등 손이 떨리는 걸 의미하는 단어였습니다. 이 단어를 이용해서 흔들림이 없다~라는 식으로 blen이라는 이름이 나온 게 아닌가 싶은데 홈페이지 설명에서도 振動(ブレ)라고 적어놓은 걸로 보아 맞을 듯합니다. 로고는 심플하게 음각 처리. 플라스틱 바디라 가볍고, 저중심 설계라 필기할 ..

TOMBOW MONO stick / MONO zero

홀더식 지우개의 장점은 편리성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반 지우개를 사용할 때는 작은 면적을 지울 때나 사용함에 따라서 커버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꽤 머리를 아프게 했었는데 홀더식을 사용하면 그런 고민은 없어지죠. 홀더식 지우개가 막 나오기 시작했을때는 기존 지우개에 뒤떨어지는 성능에 사용하는 걸 꺼려했는데 일전에 리뷰했었던 톰보우 모노 원 (https://ralrara.tistory.com/238?category=392091) 을 사용해보고나서는 생각이 바뀌었지만 문제는 그 이후에도 모노 원 이외의 홀더식 지우개를 사용해본적이 없었다는 겁니다... 먼저 모노 스틱인데, 모노 원을 길쭉하게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모노 원이 길이가 좀 짧아서 아쉽긴 했는데 취향에 따라서 고르면 될 듯하네요. 모노 시..

레이와(令和) 시작의 날 이케부쿠로까지 산책.

2019년 5월 1일을 시작으로 일본의 연호가 바뀌었습니다. 요즘 시대에 일본 덴노가 바뀌는걸 쉽게 볼 일도 아니고 생전 퇴위까지 하여간 일본은 마치 새 해를 맞이하는듯한 분위기였습니다. 사실 오늘 아르바이트 스케쥴도 쉬는 걸로 해서 전 날에 도쿄라도 나가봐서 카운트다운하는 걸 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돈도없고 비 오는데 그렇게 밤늦게까지 나가 있기도 싫어서 집에 있었습니다. 정작 1일이 되어보니 집에서 뒹굴거리기도 뭐하고 해서 산책을 겸해서 이케부쿠로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어제 비가오고 원래도 오늘이랑 내일까지 3일 연속으로 비가 온다고 했는데 연호 바뀐다고 그러는지 오늘은 비도 그쳤네요. 그래 봤자 저녁부터 또 비가 오기 때문에 날씨는 흐리멍덩합니다. 아라카와를 건너는 길. 구름도 가득하고 가시거..

일본 생활 2019.05.01

일본에서 해외축구를 보기위해...

한국에 있을때는 네이버 스포츠에서 해외축구를 보거나 스포티비 나우 결제해서 보곤했는데 이게 해외로 나오니까 해외IP가 싹 차단되어있어서 볼 수가 없더라구요... 어디보면 VPN을 쓰면된다 그런데 결국 네이버 스포츠쪽 하이라이트로 올라오는 영상만 봐지지 생방은 KBO정도라서 원래도 스포티비 결제해서 보던터라 일본쪽 서비스에 결제하고 보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면 우회할 생각을 안 하고 처음부터 이랬어야했는데... Jsports 등등 좀 찾아보다가 발견한게 DAZN입니다. 더 존~ 이러는거 같던데 잘 모르겠고요 월 1750엔에 축구 말고도 앵간한건 다 볼 수 있어서 골랐네요. K리그를 볼 수 없다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 어떡하겠습니까... 어디서 외국인을 위해서 K리그 자체적으로 중계해준다는걸 들었던거..

일본 생활 2019.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