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필기구 6

Faber Castell 베이직 메탈 만년필.

사람들은 만년필을 생각하면 모두들 고급스러운 디자인, 비싼가격등을 떠올리는게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만년필의 종류를 찬찬히 살펴보면 다양한 가격대가 있으며, 디자인도 회사마다, 제품마다 특징있고 다르다는것을 알게되죠. 파버카스텔의 경우에는 평소에 알려져있는 미술용품의 이미지와는 달리 고급제품, 만년필, 볼펜등에서는 또 다른 파버카스텔만의 디자인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정말 디자인을 딱 보면 아 이것은 파버카스텔의 제품이구나가 절로 떠올릴정도로 파버카스텔만의 디자인을 보여주고있는데, 당최 그라폰만큼은 아니지만 가격이 꽤 부담되는 편이어서 저로서는 이 제품들을 만져볼기회가 없던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작년에 파버카스텔에서 출시된 이 베이직 만년필은 저렴한 가격대에 파버카스텔만의 디자인을 보여주는 좋은 제품이라 생각..

PARKER IM 볼펜

It`s my pen의 의미를 가진 IM 볼펜입니다. 색상도 다양하게 나오고있는데, 제가 가지고있는건 골드입니다. (사실 원하는건 아이엠 스페셜 에디션 만년필이지만요 ㅎㅎ) 어느정도 두툼한 크기의 볼펜사이즈입니다. 바디전체는 스크레치 처리되어있습니다. 중결부분에는 파카 로고가 음각으로 처리되어있습니다. 파카를 상징하는 화살촉 클립입니다. 만년필에서 만큼의 메리트는 느껴지지않네요. ⓒ 2011. 랄라라.

Uni PURE MALT 슬림샤프

최고가 6만원대에서 14000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가지고있는 미츠비시의 나무샤프인 퓨어몰트시리즈. 위스키를 숙성시키는데 사용되는 오크나무를 사용하고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퓨어몰트 슬림샤프 M5-1025. 사실 M5-1015가 꽤 두꺼울거라는 생각에 슬림으로 갔는데 좋은 선택을 한듯 싶더군요. 원래는 S20을 구입할려고 했지만 일반 필기용으로 사용하고 싶은마음에(S20의 4mm제도용슬리브. 관리 잘못하면 안될거같은 생각에...) 퓨어몰트로 가게되었습니다. 저스트미트도 후보선상에 올랐지만 디자인이 두꺼워보여 제외되었죠. 퓨어몰트의 케이스입니다. 나무를 생각하게 만드는 색상의 케이스네요. 타원의 구멍이 뚫려있고 오른쪽 하단에 PURE MALT가 프린팅되어있습니다. 일본어로 뭐라뭐라 써져있는데......

PILOT CUSTOM 74

원래는 커스텀74와 프로피트 스탠드다중에서 고민하고있었는데, 이전 프레라에서 보여준 아름다운성능에 커스텀74를 선택하였습니다. 블랙으로 하면 너무 흔한것같고해서 딥 레드로 구입했는데 색 마음에 드네요. 역삼각형구조의 클립. 끝포인트 마무리는 물방울처럼 처리했습니다. 클립하단에는 ☆ CUSTOM 74 ☆ PILOT MADE IN JAPAN이 음각처리되어있습니다. 닙의 굵기를 알려주는 스티커가 베럴에 붙어져있습니다. 세필을 좋아하는저에게 EF닙은 완벽한 굵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추후에는 사이비토기를 사봐야겠어요.) 닙은 5호닙. 14K입니다. 74 데몬과 함께. ⓒ 2011 랄라라.

APIS F-3000A

1956년에 설립된 아피스는 이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만년필 회사입니다. (한국 빠이롯드가 만년필 생산을 중지했다더군요.) 과거 7,80년대에는 일반 문구점에서도 많이팔고 광고도 많이하고 쉐퍼와 R&D도 하고 그래서 성능도 좋고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많이 팔렸었는데 지금은 펜샵같은데 가보면 죄다 외제만년필만 있고 국산만년필을 보이지 않는게 아쉽습니다. 자바는 도매점이나 좀 큰 문구점같은데 가보면 왠만하면 다 있는데 아피스는 그렇지 않더군요. 온라인에서가 아니면 보기가 힘듭니다. (개인적으로 국내 펜샵에서 국산만년필 입점좀 해줬으면 합니다.) 원래는 파일럿 뮤 만년필을 카피한 아피스만년필이 문득 생각나서 3년전이후로 가보지 않았던 문구점에 갔었습니다. 3년이 지나니 내부가 새련되게 바뀌어 불안한느..

Sailor 프로피트 영

유럽쪽에서는 다양한 디자인의 파카만년필을 좋아하고 동양쪽은 주로 일본만년필. 그 중에서도 파일럿, 세일러 만년필을 좋아합니다. 전에 파일럿 프레라 만년필 구입후, 라미 만년필도 사보곤 했지만 아무래도 저에게는 일본만년필이 맞는듯 싶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프로피트 영 만년필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이젠 다시 돈을 모아 프로피트 스탠다드나 커스텀중 하나를 구입할듯합니다.) 파란색의 세일러 케이스. 언제봐도 멋진 케이스입니다. 펜의 디자인이 어딘가 심플한면도 있지만 나름 보기 좋은 디자인입니다. (샤프펜슬이나 볼펜은 몰라도 만년필에서만큼은 블랙 - 골드의 조화가 좋더군요.) 4선처리된 클립. 밋밋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인터넷에서 자꾸 프로피트 스텐다드쪽 닙을 보다가 영 라인 닙을 보면 어딘가 밋밋해보였는데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