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ionery Review/Fountain Pen

Faber Castell 베이직 메탈 만년필.

랄라라... 2012. 2. 19. 15:12

사람들은 만년필을 생각하면 모두들 고급스러운 디자인, 비싼가격등을 떠올리는게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만년필의 종류를 찬찬히 살펴보면 다양한 가격대가 있으며, 디자인도 회사마다, 제품마다
특징있고 다르다는것을 알게되죠.
파버카스텔의 경우에는 평소에 알려져있는 미술용품의 이미지와는 달리 고급제품, 만년필, 볼펜등에서는
또 다른 파버카스텔만의 디자인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정말 디자인을 딱 보면 아 이것은 파버카스텔의 제품이구나가 절로 떠올릴정도로 파버카스텔만의
디자인을 보여주고있는데, 당최 그라폰만큼은 아니지만 가격이 꽤 부담되는 편이어서 저로서는
이 제품들을 만져볼기회가 없던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작년에 파버카스텔에서 출시된 이 베이직 만년필은 저렴한 가격대에 파버카스텔만의 디자인을
보여주는 좋은 제품이라 생각되어 구매했었습니다.

일단 베이직 메탈 만년필은 샤이니와 매트 2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매트이며, 샤이니제품과 매트의 차이점은 바디, 그립, 캡의 색상이나 처리의 차이에 있습니다.

 
일단 만년필은 이러한 파버카스텔의 케이스에 담겨서 포장됩니다.
하얀색과 검정색 두 가지의 종류가 있는데 기본적인 구성은 다 똑같으니 색상의
차이라고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윗부분을 열어서 만년필을 꺼내면되는 구조입니다.
아랫부분은 따로 열수가없습니다만, 저는 처음에 그걸 모르고 무리하게 힘을줬다가
케이스를 망가뜨렸습니다....... 겉보기에는 정상이지만 그게 아니에요.
일단 케이스를 열어보면 제품사용설명서가 간단하게 끼워져있습니다.
굳이 꼭 봐야할 필요는 없으니 한번 보셔도되고 그냥 냅두셔도 됩니다.

 
케이스의 내부에는 하드쿠션이 있고, 아까 말한 따로 열리지않는 아랫부분의
내부는 스폰지로 충격을 완화해주고있습니다.
케이스에 충격이 가해져도 펜을 보호해주는 아주 훌륭한 케이스라고 생각됩니다.

 
베이직  메탈 만년필의 외관입니다.
바디는 매트코팅처리되어 있습니다. 샤이니 제품에는 메트코팅이 아닌 크롬도금처리되어있습니다.
길쭉한 스틱형 바디에 통통한 캡이 돋보이는 디자인입니다.

 
캡은 메트처리가 되어있으며, 파버카스텔의 로고가 음각으로 처리되어있습니다.
깔끔하게 처리되어있어 보기에도 좋습니다.

 
클립또한 매트처리되어있습니다.
일단 직선형 클립이 아닌 곡선형의 클립인데, 잡아주는힘이 꽤 좋기 때문에
사용시에는 별 문제는 없을듯합니다.
클립의 조립부분을 자세히 보면 생산지가 음각처리되어있는게 보입니다.
CHINA

 
바디의 끝 부분에는 이렇게 캡을 끼울수있게 되어있습니다만....
그냥 안끼우는걸 추천하는데 그 이유는 맨 마지막에 설명하겠습니다.

 
그립에는 9개의 홈이 일정하게 파여있으며
샤이니나 매트나 동일하게 매트처리되어있습니다.
보기와는 다르게 미끄럼방지가 상당히 잘 되는 그립이기 때문에
딱딱한것을 싫어하는사람이 아니라면 만족할만한 그립이라고 생각되네요.

 
스테인레스 스틸제질의 펜촉입니다.
제가 구입할시기에는 F촉만 판매가 되고있었는데 현재는 EF촉도 판매가 되고있으니 얇은걸 좋아하시는분이라면
이쪽을 구입하시면 될듯합니다.
펜촉에는 V자 도트무늬가 세겨져 있으며, 그 아래로 펜촉의 굵기, 그리고 파버카스텔의 로고가 음각으로 처리되어있습니다.
닙의 디자인, 피드의 형태를 보면 슈미트닙이랑 판박인데, 저는 확신할수가없는 부분이네요....
파카 큉크를 사용시, 잉크흐름이 꽤 넘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직 다른잉크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게 모든 잉크에서 그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컨버터, 카트리지 모두 국제규격이 사용됩니다.
기본으로 주는 컨버터는 슈미트사의 컨버터에 파버카스텔로고가 적힌 스티커가 붙어져있습니다.

이런저런면에서 나쁘지 않은 제품임에는 분명하지만
일단 한가지 저로서는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디가 길쭉한데다 이게 메탈제질이라 무게중심이 캡을 뒤에 끼우지 않아도 상당히 뒤로 몰려있으며
손에 피로가 많이 갑니다. 무게중심을 중앙이나 앞쪽에 두는걸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걸리적거리는
부분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 2012 랄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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