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OT Juice up

사실 파일럿 쥬스 업은 작년 일본에서 워킹홀리데이 할때 봤었는데 구매를 안하고 있던 제품입니다.

그 시기에 펜을 굳이 사면서 생활비를 쓰고싶지는 않았었고, 귀국하고나서 이렇게 구매해보게 되네요.

쥬시 업 이라고 부를뻔했었는데.... 쥬스 업이라더군요.

쥬스 업에 대해서 파일럿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모으다보니 이게 쥬스 시리즈인지 쥬스란 이름을 달고 나오는 필기구가

다양하더군요. 아마 기존 쥬스 볼펜에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이게 나오지 않았나 합니다.

얼핏보면 그냥 파일럿에서 내놓은 흔한 중성펜이구나 싶은데 가장 주목해볼게 펜 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이테크로 유명한 기존 니들팁은 내구성에서 큰 단점이 있었죠... 그에 대항하는 시그노같이 스텐다드팁도 있는데 요즘에 필기구 관련해서

잘 활동을 안하다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세필필기에서는 니들팁이 제대로 뽑아내주던걸로 기억합니다.

여하튼 이런 각각의 단점보단 장점을 조합하는 식으로 시너지 팁이라는걸 개발했다네요. 실질적으로 보면 슬리치가 이런부분에선 먼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냥 넘어갑시다.

파일럿 공식 홈페이지의 쥬스 업 소개문구중 하나입니다.

간단한 4가지 특징을 설명해주고 있는데, 신개발 시너지 팁, 신개발 잉크, 노크 인디게이터, 다양한 색의 종이에도 필기가능한 세계최세(세필의 세)

의 파스텔&메탈릭 컬러.

노크식의 0.4로는 세계에서 가장 가느다네요. 믿거나 말거나

노크 인디케이터 같은 경우에는 후에 다시 설명해드릴텐데, 리뷰하는 제품의 색상이 검정색이라 제대로는 보여드리기 힘들거같네요.

나머지 부분들에 대해서도 사진과 함께 설명하는식으로 하겠습니다.

쥬스 업의 로고와 심직경이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0.4mm라 하면 점과 mm는 생략되어있는 표기.

노크의 끝 부분에는 심직경이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아까전에 이야기한 노크 인디케이터에 대해서인데요, 노크부와 클립이 일체형입니다.

몸체에서 노크부에 이르기 전에 투명한 부분, 즉 인디케이터가 있습니다. 내부에서 볼펜의 색과 동일한 노크배럴이 있어서 노크를 안할때는

인디케이터에 볼펜의 색상이 보이다 노크를 하면 노크부의 검정색으로 변하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쓸모없이 배려심이 강한 기능입니다.

이렇게 다른색의 제품이랑 비교하면 확실하게 이해하기가 쉬워지죠.

그립은 뭐 특별할거없는 러버그립입니다. 이 역시 펜의 색상에 따라 고무의 색도 달라집니다.

메탈선단으로 인해 무게중심이 펜심으로 내려가 필기할때 편하다고 합니다.

파일럿이 새로이 개발했다는 시너지 팁입니다.

흔한 스텐다드 팁처럼 시작하다가 마지막에 뭔 니들 팁의 형태로 변하는데, 니들 팁 같은 부분이 생각보다 짧아서 휘어지거나

하는거에는 걱정을 덜어도 될거같습니다. 물론 수직낙하시 볼이 박히는거에는 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 볼펜에는 또 파일럿이 신개발했다는 잉크가 들어가있는데

기존의 잉크는 안료가 중구난방으로 섞여있어서 잉크가 원활하게 나오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파일럿이 새로이 개발한 잉크는 특수 첨가제를 배합하여 안료를 균일하게 분산시켜 잉크흐름이 원활하다고 하네요.

그럼 왜 제 쥬스 업은 중간에 끊기고 그러는지 설명좀...

그리고 내수성이 있어서 물에 젖어도 번지지 않는답니다. 이건 펜 이름이 잘 생각 안나는데 기존의 중성잉크를 사용한 펜중에도

꽤 있었던 기능이라 크게 놀랍지는 않네요.

파일럿의 홍보를 보면 신개발 잉크와 시너지 팁의 효과로 부드러운 필기다 뭐가 하는데 일반적인 사용자 입장에서는 그런거 하나도 모르겠고

하이테크로 색장사 해먹던거처럼 쥬스 업으로도 색장사 해먹으려는게 보이는 제품입니다.

그렇다고 나쁜것도 아니긴한데, 눈에띄게 주목해줄 녀석도 아니라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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