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LOR G-FREE 0.7

문구점에서 흔히 지나치게 될거같은 디자인의 볼펜인데 필압을 9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는 기능에 혹해서 구매해본

세일러의 G-FREE 볼펜입니다. 

0.7mm와 0.5mm의 굵기가 있고 요즘 트렌드에 맞게 저점도 잉크를 사용한 제품입니다.

클립의 형태는 제브라의 제품에서 자주보이는 형태의 클립.

제가 상당히 좋아하는 형태의 클립이기도 합니다. 

쉽게 집히고 쉽게 벌려지고. 

볼펜도 엔드 노크 후에 클립을 벌려서 심을 집어넣는, 153같은 방식입니다.

사실 이 제품의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는 필압조절기능입니다.

저도 이 뒤에 스티커를 못 봤으면 흔한 볼펜이겠구니... 하고 넘어갔겠네요.

자신에 맞는 필압을 조절해서 피곤함없이 필기가 가능하다라는 홍보인데 

필압을 소프트하게 하면 할수록 쿠션작용이 생겨서 심이 잘 들어가고 하드하게 할수록 반대로 쿠션작용이 아예없는 볼펜이 되어버립니다.

소프트하게 맞추면 어느정도 유선적으로 심이 들어갔다 나왔다하는 쿠션작용이 되어서 필기시 피로가 줄어든다. 라는 뜻인듯합니다.

대신 소프트하게 할수록 그 정도의 유격이 생기기 마련이라 이 부분에 예민하신분들은 하드로 맞추고 쓸거같네요.

허나 이런 단순한 형태의 디자인으로 필압만으로 필기시의 피로를 줄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남습니다.

어떻게 보면 펜의 디자인으로 승부하기보다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했다는게 맞을 거 같네요.

세일러의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찾아보면 꽤나 과학적인 방식으로 증명해낸게 있습니다. 

이번에 리뷰하는 제품보다 한 단계 위의 제품은 어느정도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도 신경쓴 부분이 있고요.

잉크량도 어떻게보면 아쉬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저점도 잉크라는데 동일형태의 잉크를 사용하는 타 제품, 제트스트림, 아크로볼, 스라리등에 비교하면 좋다고는 못하겠습니다. 

처음엔 그냥 유성잉크인줄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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