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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ionery Review/Ball Point Pen

morning glory PRO MACH 0.48

by 랄라라... 2018. 6. 26.

탱크펜이라고는 유니볼의 EYE랑 학생때 한창 빠져있던 마이크로 제품탐방으로 구하게 된 마이크로의 탱크펜

이외에는 같은 종류의 수성펜이 없던시절에 출시되었던 마하펜은 제 기억으로도 꽤나 히트쳤던 제품이었습니다.


니들팁으로 인한 촉의 내구성 문제와 통짜잉크를 사용해서 노트에 쉽게 번질수도있거나 교과서 같은 종이에는 쉽게쉽게 번지던

단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무지하게 팔리면서 제품 개발의 본전은 다 뽑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최근에 핫트랙스에 들렀을때 늘 팔아먹던 마하펜과 달리 뭔가 새로운게 보여서 확인해보니 프로 마하라는 녀석이 

판매되고 있더군요.

탱크펜 주제에 리필도 가능하다고 하길래 혹해서 바로 구매를 해봤습니다.



펜의 디자인 자체는 마하펜과 마하펜3를 계승한듯한 디자인입니다.

저번에 리뷰했던 유니볼 AIR와도 비슷해보이네요.


바디 전체에 그라데이션 프린팅이 되어있는데 중결부분의 색이 일치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가져봤지만

이 상태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펜 하나에 여러 직경으로 출시되는거면 제목에도 직경표기를 안하는데 굳이 적어둔 이유는 0.48모델과 0.38모델이 디자인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모닝글로리 홈페이지에 있는 프로 마하 0.38의 사진입니다.

끔찍하다고 여겼던 마하펜2의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이전 리뷰했던 AIR가 잉크잔량 확인이 어렵다는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었는데 프로 마하를 보니 그 아쉬움이 확 풀리는거 같네요.

아무래도 만년필과 비슷한 방식을 사용하는 탱크펜의 특성상 잉크잔량 확인이 쉬운편이 좋은것 같습니다.



LIQUID INK

탱크펜의 장점 중 하나라면 역시 넉넉한 잉크량인것 같습니다.

이전의 수성펜과는 다르게 생잉크를 탑제해서 만년필처럼 피드를 따라 잉크가 흐르게 되는 방식이라 배럴내에 여유공간만

만들어두면 무식하게 많은 잉크를 탑제할수있죠.



스텐레스 클립은 플라스틱보다 내구성면에서 장점을 보이지만 프로 마하의 클립은 플라스틱에 비해서 꽤나 단단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좀 많이 벌려야 할때 쉽게 안 벌려져서 자칫하면 손톱이나 손가락에 부상을 입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밋밋한 그립부가 아니라 십자가형 무늬가 양각으로 도배되어 있는데 시각적 즐거움을 줄뿐, 그립부의 성능에 뭔가 기여를 하는정도는

아닙니다.


이전에 롤마하라는 제품이 니들팁이 아닌 스텐다드팁으로 제작되었다는데 일단 마하펜1, 2, 3는 전부 니들팁에 프로 마하역시 니들팁이

적용되었습니다.



사람마다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구려먹은 내구성등을 생각해보면 환영하기 힘드네요...



필감은 정가 1000원이라는걸 감안해보면 나쁘지 않은수준입니다.

그렇지만 그 이상의 유니볼 AIR나 EYE 수준까지는 아니라 생각되네요.



이 펜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리필이 가능하다는 점이죠.

리필이 가능하다해서 만년필처럼 카트리지 교환이 가능한가 생각을 했는데 펜촉부터 잉크통까지 죄다 통짜로 되어있습니다.

좀 얼떨떨한 부분인데 1000원이라는 정가에 리필까지 우려먹는다면 탱크펜 가성비에선 이만한게 없을듯하네요.


마하펜의 새로운 시리즈라 해서 성능에서의 향상도 꽤 기대했던 부분도 있습니다만... 아직은 아닌듯합니다.

그래도 가성비로 따져보면 매우 훌륭한 제품이라고는 생각이 되네요.

후속제품이 나온다면 필감성능에서의 개선도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 2018 랄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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