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 자로 발매된 펜텔의 신작 유성 볼펜 Calme입니다.
Calme이 뭔가 해서 찾아보니 프랑스어로 고요한, 잔잔한이라는 뜻이라 하네요.
영어로 Calm과 동일한 의미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단색 볼펜, 3색 멀티펜, 다기능 멀티펜의 3종류로 판매 중입니다.
펜의 굵기는 전 종류 0.5, 0.7mm 두 종류입니다.
기존 노크식 볼펜 대비 66%의 소음을 줄인 제품이라고 합니다.
펜텔 홈페이지를 보면 구조에 대한 설명도 나와있긴 한데... 저는 좀 알아듣기가 어렵네요...
제품의 디자인은 miyake design 대표인 미야케 잇세이(三宅 一成)씨가 디자인을 맡았습니다.
일본어로 カルム라고 적혀있는데 발음을 찾아서 들어보니까
또 다르네요... 영단어 calm의 발음과 똑같은 거 같습니다.
노크부와 클립이 일체형인데 확실히 기존 노크식 볼펜에 비교하면 조용하긴 합니다.
그런데 본래의 사용방법을 무시하면 소음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는 법...
노크를 퉁기거나 하면 일반 볼펜이랑 별 차이 없는 소음이 납니다.
노크부로 자주 손장난을 하시거나 하는 건 피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카메라의 그립을 연상시키는 가죽 무늬의 그립입니다.
실제 가죽이 사용된 건 아니고 러버 그립이라 생각되네요.
그립의 길이라 꽤 길어서 사용자 본인의 스타일에 맞추어서 펜을 쥐는 것도 가능해 보입니다.
심플한 디자인에 제품 디자인을 유명 디자이너에게 맡긴 거부터
저점도 유성 잉크를 사용한 거까지... 아무래도 제브라의 blen이 생각나는 건 어쩔 수가 없어 보입니다.
펜의 잡다한 유격을 최대한 줄인 blen과 노크 시의 소음을 최대한 줄인 Calme.
개인 취향에 맞추어서 구매하면 될듯싶네요...
가격도 150엔으로 착하고 디자인도 좋은 신작 볼펜이라 생각합니다.
저점도 잉크의 대표작인 제트스트림에 비교하면 저는 잉크 자체는 제트스트림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필기 시작 시의 잉크 끊김이나 색의 농도 등등... 예전에 펜텔 비쿠냐에 실망했을 때의 느낌 그대로였습니다.
그래도 깔끔한 디자인에 기존 볼펜의 노크음이 거슬리셨다면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21 랄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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