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07 Vintage Sheaffer Skrip Ink 오랜만에 문구점 탐방을 해보다가 구하게 된 구형 쉐퍼 Skrip 잉크입니다.가게에 같은 제품이 두 개 있었는데 하나는 정성스럽게 비닐로 포장되어 있어서 그걸 바로 집어왔네요... 한국에 있을때 오래된 문구점 탐방하던 때와 달리 일본에서는 구형 만년필이나 샤프등은 거의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아마 이미 다른 매니아분들이 다 구해가거나 가게에서 처분한 지 오래겠죠... 1990년대 생산으로 추청되는 녀석.이 이후 디자인이 흔히 인터넷에서 딸기잼이라 불리던 구형 Skrip의 마지막 세대가 됩니다. 진짜 잉크 디자인은 다시봐도 잼을 넣어도 통할듯한 디자인이네요.현행 Skrip 잉크병은 완전히 다른 디자인입니다. 캡에 적힌 문구의 폰트도 뭔가 빈티지함이 묻어나네요. 제품이 오래되어서 그런건지 예전에 구형잉크들.. 2025. 1. 22. Vintage Staedtler Mars Lumograph 100 (circa 1960~1970's) 출근길에 있는 오래전부터 운영하던 문구점에 있던 구형 마스 루모그래프 100 연필입니다.한국에 있을 때는 그래도 70년대부터 2005년까지 생산되던 구형은 많이 접해봤지만그 이전 생산제품을 실물로 보는 건 처음이었습니다. 낱개로 팔고있었는데 이걸 바로 집어서 계산대에 가져가니 점원도 당황하더군요...이런 구형제품들은 거의 안 팔리다 보니까 일본에서도 할인가에 판매하고는 하는데현행 루모그래프의 바코드를 찍어서 제 값에 주고 사버렸습니다... 현행 루모그래프는 은색의 로고 프린팅에 그 이전 구형은 그냥 하얀색 페인팅으로 로고가 프린트되어있는데이 시기 제품은 금색으로 프린팅이 되어있습니다. 2세대 전 로고가 오히려 지금의 로고와 비슷하다는 건 아이러니하네요.아마 이 이전 세대까진 제품에는 달 로고가 그려져 .. 2025. 1. 9. Faber Castell Hexo 이토야에 들렀다가 사파리 신 색상인 줄 알고 지나치다 다시 보니 파버카스텔의 제품이라시필을 해보다 냉큼 구매해버린 헥소 만년필입니다. 가격으로도 파버카스텔의 상위라인까진 아니고 또 그렇다고 엄청 저렴한 것도 아닌 합리적인 가격에디자인도 나름 괜찮아서 마침 만년필 하나 새로 사고싶다 생각했던 찰나였습니다. 캡에는 파버카스텔 로고. 클립은 금속제 클립입니다.장력도 좋아서 무난하게 여기저기 잘 집어줍니다. 알류미늄 바디에 로고는 레이저로 각인되어 있습니다.재질이 재질이라 가볍고 육각바디에 어느 정도 두께도 있어서 필기할 때 안정감이 매우 좋았습니다. 파버카스텔의 만년필은 정말 오랜만에 사용하는듯합니다.아마 십 년이 넘게 전에 구매했던 베이직 메탈 만년필 이후로 처음 써보는 거 같은데닙의 디자인은 크게 .. 2025. 1. 2. ANTERIQUE BP20 ANTERIQUE는 앤틱한 빈티지 디자인에 최신의 기술을 접목하는 2019년에 탄생한 문구 브랜드입니다.예전에도 펜텔의 에너겔 심을 사용한 제품을 소개했었는데 이번엔 아담한 미니사이즈의 볼펜을 구매했습니다. 사실 현재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비슷한 디자인의 일반 볼펜 사이즈인 BP2와올 플라스틱 재질의 BP1, 그리고 60년대 미국에서의 일반적인 디자인이었다 하는 BP50 제품은 있는데이 BP20은 소개가 없는터라 단종된 모델인지... 좀 의아하네요. 100mm 길이의 셔츠 포켓등에 수납하기 좋은 사이즈의 귀여운 녀석입니다. 그립과 클립등에는 황동이 사용되고 배럴은 ABS 수지로 제작되어 있습니다.그래서 그런지 세금포함 2200엔이라는 살인적인 가격을 자랑하네요... 클립에는 브랜드 이름이 각인되어 있습.. 2024. 12. 26. rotring 600 BP 언제부터인가 독일산 로트링 600이 전멸해 버리고 그대로 로트링의 샤프펜슬도역사 속으로 사라지나... 하던 즈음에 일본에서 로트링 X00번대 시리즈를 만들기 시작하고600 시리즈도 이런저런 색상으로 부활시키고 2017년 즈음에는 볼펜마저 부활시켰습니다. 만년필과 롤러펜까지 있던 과거에 비하면 라인업이 줄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래도 명맥을 이어주는 것만으로감사할 일이라고 생각하네요. 최근에 다시 볼펜을 좀 사야할일이 있어서 로트링 600 로즈골드색상으로 구매를 해봤습니다. 구관이 명관이라고 참 질리지 않는 디자인에 이쁜 색으로 잘 뽑힌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500과는 다른 황동배럴의 600시리즈는 잡는 순간 그 묵직함이 안정감 있게 해 준다고 생각합니다.샤프펜슬과는 다르게 제품 로고만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2024. 12. 21. Faber Castell TK 9070 꽤나 오래되어 보이는 파버카스텔의 2mm 홀더심인 TK 9070입니다.A.W.FABER로 회사명이 적혀있는 파버카스텔 제품을 구매해 보긴 처음입니다. 현재 발매되고 있는 9071에 비해서 30mm 짧은 100mm 길이의 리드홀더심입니다.생산시기를 살펴보면 아마 1950년대 제품을 구해버린듯하네요... 동시기 9071도 비슷한 케이스 디자인에 뚜껑이 코르크 재질로 되어있다는 차이점이 있고원래는 종이 박스에 하나씩 담겨있는데 박스까지 구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아주 살짝 아쉬움이 남습니다. 언젠간 연필에서도 보고 싶은 구형 카스텔 로고... 심은 공장출고 시부터 이미 깎여있는 상태이고 심에도 로고와 심경도가 프린팅 되어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이런 좁은 유리케이스에 12개의 심을 욱여넣어서 그런지 꺼.. 2024. 12. 16. 이전 1 2 3 4 ··· 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