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광화문가서 만화책 잔뜩 지르고 나서도 2만원이란 돈이 남길래 핫 트랙스 돌진해서
마구 질렀습니다.
파버카스텔 지우개와 스테들러 메카니컬 펜슬 샤프심 (40개입인 푸쉬식 샤프심), 그리고
팬텔의 더블노크샤프인 테크니카 X 였습니다.
이전에 더블노크 샤프로 페낙의 더블노크 샤프를 구입해서 사용해본적이 있는터라
한번더 더블노크제품을 구입해보고도 싶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디자인이 상당히 끌려서
바로 구입해버렸죠.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을 보자면, 그립부가 불룩하고 중결부가 살이 쏙 빠져있는,
인체공학적 나선형 디자인이 사용되었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베이스 디자인은 많지만,
색과 그립등의 디자인의 차이가 이렇게 샤프를 세련되게 만든다는 사실에 또 한번 감탄했습니다.
처음부터 필이 꽂힌 이유이기도 하죠, 간만에 좋은 디자인의 샤프펜슬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인 다음으로 마음에 드는 로고입니다.
TECHNICA-X가 특유의 글씨체로 프린팅 되어있는데 글씨체... 정말 최고입니다. 특히 X부분이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테크니카 로고 옆에는 제품번호와 심의직경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제품번호는 PW45.
클립입니다. 클립은 노브쪽에서 바디쪽으로 가면서 점점 날카로워지는........ 그런 형태의 클립니다.
신축성은 딱히 좋다고는 할 수 없으며, 클립의 디자인에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은점이 약간의 아쉬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클립은 탈부착형이지만 클립이 돌아가는현상은 없습니다. (빠질염려도 없습니다.)
노브에는 반달형태의 홈이 마주보여 파여있습니다. 산뜻한 디자인이네요.....
그리고 노브를 빼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이 노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노브를 뺄수 없습니다.
이렇게 한번 노크를 해주면 노브를 감싸고 있던 플라스틱부분이 내려가면서
노브를 쉽게 뺄수 있습니다.
지우개부품은 원래 사용되던 팬텔의 부품이지만 지우개의 길이가 상당히 짧으며, 클리너핀이 달리지 않았습니다.
노브에는 1자 홈이 파여있습니다. 팬텔의 1자홈을 보면 정말 감탄사가 절로나오죠.... 우리나라회사는 영
대충대충 찍어대니....
클립의 뒷부분에는 Pentel JAPAN이 양각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원산지 표시부분의 밑에는 직사각형으로 구멍이 뚫려있는데, 직접 사보면 이 부분이
노크했을때 노브의 움직임대로 움직여서 눈의 재미를 더해줍니다.(원래는 자세하게 설명하고 싶었지만
저 부분만 어둡게 나와서 쉽게 설명이 안되네요.)
그립은 상당히 얇은 고무러버그립이 사용되었습니다. 다른 러버그립처럼 쉽게 고무가 늘어나서
불편을 겪을일은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립에는 7개의 홈이 파여있어 미끄럼을 방지해줍니다.
그립역시 좋은 디자인을 만들어 내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선단의 디자인은 그저그런 기본적인 더블노크의 선단디자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신경을 써주었더라면.... 이란 아쉬움도 남는 부분.
테크니카 X의 유격은 그리 심한편은 아닙니다. 그냥 더블노크제품의 유격에서 조금 한 단계정도 나은정도의
유격이죠. 딱히 사용하는데 불편함을 주지는 않습니다.
심배출량은 기존의 팬텔 제도샤프에서 보여주었던 10회 노크시 0.5cm의 배출량.
저는 이 제품은 0.6cm정도가 적당하다고는 생각합니다만.... 그건 팬텔의 마음이죠.
약간의 가격이 좀 나가는 편입니다. 3800원이었나... 그래도 한번 구입해놓으면
즐겁게 더블노크기능도 쓰고 멋진 디자인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샤프펜슬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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