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

[16.05.20] 라운드원을 향해 와라비市로

랄라라... 2016. 5. 22. 21:45

일전에 집 계약을 끝내고 바로 확인해본게 주변 오락실의 위치였는데

아예 시 하나를 넘어가야 있더군요. 걸어서 30분이 조금 넘는 위치이기에 자전거도 고려해보고

실제로 입주 이후로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면서 조금만 걸어서 지치는 현상이 발생해서 갈 생각도 안했는데

알바 계약도 끝났고 좀 한가해져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주 루트입니다. 골목을 요리조리 쑤셔들어가서 21분이라는 시간이 나왔네요. 

약 2km. 이 정도면 생각보다 무난하게 걸어갈 거리라고 생각됩니다.



출발!


집 바로앞에 시약소가 있어 행복합니다.



역으로 가기위해 들어가는 골목에서 바로 우회전해서 쭉 나아갑니다.



멘션이 무쟈게크네요.... 이런곳에서 살려면 돈을 얼마나 벌어야하지.



이 정도 규모면 아파트라고 불러야하나요 건물색이 눈에 확 띄네요.



길 중간에 필히 인도라 생각되어 걷고있으니 정작 사람들은 차도에서 걸어다니는게 함정.



진짜 어딜가나 파칭코가...



끝이 잘 안보이는 직선코스에 돌입했습니다.

우측에는 운동장처럼 보여서 학교가있나 했는데 걍 운동장만 덩그러니 있었습니다.



아 드디어 끝까지 왔습니다.



구글 지도를 보면 분명히 멀쩡한 길로 표시되어있어서 어리둥절하면서 지도 계속 틀어서 확인하고 가는데

길이 맞긴 맞네요... 걍 걷습니다. 



아 큰길이 나왔습니다. 저 뒤로 라운드원이 보이네요. 거의 다 왔습니다.



골목 함 더 쑤시면



라운드원 와라비점!

한국의 오락실들과 비교해도 엄청난 크기네요. 이케부쿠로급 대도시의 체인보다는 규모가 작은편입니다.

건물 전체가 오락실이 아니라 볼링장, 가라오케등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사실 100엔에 2크레딧 이벤트를 한다길래 혹해서 와봤습니다.



게임은 있을거 다 있습니다. 게임당 기기대수가 적을뿐이지...



패널에 먼지들봐 ㅡㅡ...

다른기기들은 모르겠는데 유비트는 패널내부에 먼지가 가득하고 역광으로인해 화면도 잘 안보여서 전에

같은 팀원분이 근처 오락실에서 알바중이니 한 번 와달라고 했던게 기억나서 구글 지도로 오락실을 검색해봤습니다.




바로 걸어서 10분거리에 있었습니다.


굿바이 라운드원



바로 일직선으로 걸어가면되니 가볍게 출발합니다.



한국에서도 자주갔던 갓파스시가 있네요.



도착! 확실히 라운드원보단 규모가 작습니다.


1층이 크레인게임이랑 레이싱게임, 리듬게임들이 있었고 2층이 메달게임들 3층이 비디오게임.


그리고 기기상태나 이런것도 라운드원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그렇게 유비트를 하려고 100엔을 넣는데 자꾸 뱉어내길래 보니까



??


?????


여기는 뭐 혜자오락실뿐인가요.

1크레딧 50엔에 1시간 대여도 500엔 ㅋㅋㅋㅋ 분명 아키바에서 1시간 대여에 1200엔인가를 봤던거같은데.



간단하게 겜 몇판 해주고 이제 돌아가려는데 크레인게임들에 눈이 갑니다.

잘 뽑힌다고 적혀있고 점장추천등등 돈을 넣으면 안된다는걸 알고있는데 돈이 들어가더군요.

일단 우마이봉이나 초코파이등 간식류를 함 노려보고 가볍게 100엔 투척해보는데



????? 운이 좋았나? 해서 초코파이를 도전해보니



???? 걍 넣으면 뽑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에 피규어 제품들도 걍 2~300엔 정도만 넣어줘도 다 뽑히게 되어있고 혜자오락실...



집에 돌아오면서 마트에서 산 닭꼬치 뜯으면서 하루를 마무리...

이제 잔고가 정말 거의 안남았기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