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ionery Review/Mech-Pencil

스테들러 마스 테크니코 780C 홀더.

랄라라... 2009. 2. 14. 22:23

저번에 구입했던 TK4600 홀더. 그 제품은 어차피 780C가 없어서 대채용으로 구입해둔 제품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래사용하지 않고 페이펄에는 계속 입고도 안되서 오늘 학생화방 달려가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TK4600의 품질에도 만족을 하는 편이었지만 무게중심이 뒤에 달려있어서
상당히 필기시 불편함을 주었기 때문에 불만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마스 테크니코 780C 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마스 테크니코는 현재 2가지 제품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780C와 그립이 플라스틱이고 노브, 팁, 클립이 플라스틱제질인 788C 두 제품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딱히 스테들러 홀더가 나쁜점은 없지만 파버에 비해서는 약간 딸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원래 스테들러 홀더는 루모그래프란 이름으로 제작되다가 한 5~60년도에 테크니코로 변경되었죠...
당시에도 780, 783 등의 홀더가 제작되었지만 지금과는 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지금과 비슷한 제품은 70년대즈음에 제작되었죠.


디자인은 참으로 멋진 홀더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홀더펜은 가장 잘 만드는 자바에서
홀더펜2 라는 제목으로 이 제품과 똑같은 제품을 생산하는데, 로열티는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디자인을 봐도 알듯이 파버카스텔은 미술용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주는데
스테들러 홀더는 제도용임을 강조하는듯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Tk4600 처럼 무게중심이 뒤로 가있지 않습니다. 로렛가공의 그립덕분에 무게중심은 좋은편입니다.

마스 브랜드의 제품이니 만큼 푸른색의 베럴을 사용했습니다.
그 외의 부분은 흔히 보이는 단순한 디자인의 제품입니다. (그런면에서 매력이 있습니다만...)


마스 테크니코를 사면서 제 제품에는 바코드 스티커가 없어서 좀 그랬습니다.
원래 붙이는지는 잘 모르지만 말이죠..... 로고는 GERMANY STAEDTLER Mars technico 가 풀로고로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잘 지워지지는 않을듯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스테들러 코리아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은 좀더 색이 진하고 중앙부분에 음각프린팅이
되어있고 인터네셔날에는 그림으로 되어있지만 이런 디자인이 그려져 있는데
아직은 뭐가 지금 제작되는지는 모르겠습다만....
그래도 이렇게 로고 찍으니까 무결점이네요...... 만족스럽습니다.


클립은 마스 마이크로 그래프에서도 본 그런 형태의 클립입니다.
1자로 쭉 뻗어있으며, 스테들러 로고가 음각되어 있습니다.
원산지 표시는 경사부분에 음각되어 있습니다. 과거에는 같은부분에 음각해놨습니다만....
신축성은 나름 좋은편입니다.
음각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대부분 홀더펜의 노브는 잘 빠지지 않게 제작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가 혹여나 노브가 실수로 빠지면 심이 빠져나가 박살나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땀이 차지만 않다면 힘으로도 쉽게 뺄수 있으므로 그렇게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노브에는 심연기가 장착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칼날이 마모되므로 따로 심연기를 구입하여 사용하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일본 스테들러에서 생산하는 심연기는 2천원 정도로 저렴하지만....
정식으로 제작되는 심연는 정가가 12000원이죠..... 뭐.... 2천원 보다는 오래쓰죠.....


배럴의 형태도 약간 특징이긴 합니다.
심을 빼지 않았을때의 팁의 길이에서 6.5cm 길이까지는 육각배럴의 형태를 이루고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둥그런 배럴의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배럴에는 따로 코팅처리를 해놓아서 그런지 스테들러 텍스트서퍼 클래식에서 보이는
플라스틱 특유의 까칠까칠함이 없고 매끄럽게 제작되어 있습니다.


그립의 길이가 좀 작습니다. 원래 홀더들이 다 길이가 작지만
TK9441 처럼 긴 그립도 있죠..... 가격이 비싸서 구입할 엄두도 못내지만요.....

로렛가공의 그립입니다. 이로써 제도용임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그립은 꽤 잘 가공되어 있습니다.
그립감은 팬텔의 로렛가공과 비슷합니다.
흠..... 더 정확하게 말하면 MIT3000의 부드러운 그립감과 비슷하다고 하면 됩닏.

로트링같은 로렛가공을 좋아하는지라 이렇게 부드러운 로렛가공은 좀 피하는 편입니다.
로트링이 로렛가공 한번 길들여지면 다른 회사의 제품은 어색해지죠.....


(2번째 사진의 그림자가 없는이유는 샤프를 들어서 촬영해기 때문입니다.)
스테들러 780C의 최대단점은 역시 노크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배럴과 심보관통의 마찰로 인하며 뻑뻑하고 쇠음이 많이 들립니다.
사진에 나온대로 클러치에 기스가 나기도 합니다. 그 외에는 다른 단점은 없습니다.

3중 클러치의 밸런스가 잘 맞기 때문에 외관에서도 좋은 평가를 주게 만듭니다.

클러치의 내부에는 심이 필압으로 인하여 다시 들어가는것을 방지하기 위하
1자 홈들이 파여있습니다.

딱히 아주 좋다고는 할수없지만 그래도 좋긴좋은 홀더펜이긴 합니다.
제도하시는 분이라면 로트링300 홀더와 함께 추천하는 홀더펜이고
미술을 하시는 분이라면 파버카스텔의 홀더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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