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ionery Review 232

HERO 359A

이전 라미 사파리 올 블랙 만년필을 구매하면서 사은품으로 딸려온 영웅 359A 만년필입니다.흔히 주변에서 보이는 진하오, 히어로 이 두 중국 브랜드에 공통적으로 보이는게 사파리 카피 만년필인데 우연찮게 얻게 됐습니다. 영웅 만년필은 과거에 616같은 파카51 짝퉁 만년필을 허름한 문구점에서 구해 사용한게 전부였는데 그 이후로 거의 두 번째로 가지게 된 거 같네요. 다른 영웅 만년필을 가졌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제 기억엔 51, 21 카피 만년필만 사용해봤었기 때문에... 그래도 진하오의 제품을 보면 어느정도 차별성을 가진게 눈꼽만큼이라도 보이는데 영웅 359 만년필은 그런게 없습니다.바디에 각인된 로고의 형태마저 그대로. 그나마 다른점을 좀 찾아보자면 바디의 형태가 약간 다르다는건데, 사파리는 로고각인이 되..

Lamy Safari 2018 Special Edition ALL BLACK

라미란 브랜드를 처음 알게된게 요 사파리 모델 덕이었는데, 그게 한 10년은 된거같네요. 그 시절에는 만년필이다 하면 중후한 디자인이나 진입장벽이 높은 가격으로 살 기회가 없다 생각했었고, 문구점 탐방이나 다니면서80년대에 팔리던 가격으로 구했던 국산 만년필이나 파카 만년필등이 전부였었는데 이제 사파리 정도는 가볍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예전부터 사파리는 꽤 구매할 기회가 많았는데, 이상하게 지름신이 오질 않다가 이번에 베스트펜에서 라미 만년필들 전체적으로 할인을 하면서 구매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사파리 한정 컬러로 장사질을 시작한게 04년부터 였나로 기억하는데 꽤 예전부터 한정컬러와 통상적으로 팔리는 색상을 다 구매해서 소장하시는분들을 본 거 같습니다. 저도 금전의 여유만 있다면 도전해보고..

Pentel orenznero 0.2mm

2016년이었나요, 워킹홀리데이하면서 하루 밥 먹고살기 힘들어 필기구에 관심도 제대로 못 가지던 시기에어디선가 오렌즈 상위버전이 나왔는데 가는곳마다 동이나서 구하기가 힘들다는 글을 봤었습니다. 살고있던곳도 그리 대도시도 아닌 깡촌이나 다름없는곳이어서 이런곳엔 좀 남아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들렀던 마트의 문구코너도이미 털린지 오래... 도쿄로 나가서는 구하는게 그냥 불가능이었던 오렌즈 네로입니다. 펜텔 홈페이지에서도 특설페이지까지 만들어놓을 정도인데, 그래프 1000 이나 스매쉬, 메카니카등의 흔히 플래그쉽이라고 칭할 제품들이21세기 들어서는 나오지않고 있던 찰나에 필기구 매니아들을 흥분시키게할 제품이 등장한거 같다고 생각됩니다. 오렌즈네로 페이지 (http://pentel-orenznero.jp) 를 확인..

Pentel P200 for Clena

이전 여행때 도큐핸즈에 들렀을때 뭔가 색상 한정판으로 파는 P20X 시리즈를 봤었습니다.전에 무슨 색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한정판을 하나 사뒀던걸로 기억하고 일본에 살때도 한정으로 뭔가 팔던걸 기억해냈는데이번에도 색장난인가 싶어서 봤다가 괜히 이쁜색이라 사버리고 말았습니다. 홈페이지를 좀 뒤적여보니 P20X 시리즈 이전에 에너겔로 이미 발매를 했던 색상 시리즈더군요.Clena 라고 해서 성인 여성에 깃들게 나온 가벼운 색상의 뭐시기라면서 여심을 사로잡는,즉, 주요 고객층을 여성으로 잡고 나온 색상 한정판이라 합니다. P20X 시리즈의 색상은 누디 브라운, 시어 핑크, 클리어 블루, 실키 화이트의 4가지 색상으로 나왔고,일반적인 색상들보다 연한 파스텔톤의 색상이 특징입니다.심 직경은 0.3과 0.5 제..

J.Herbin Rollerball Pen

제이허빈하면 이전까지 잉크로만 알고있었는데 우연히 문구코너에서 제이허빈의 볼펜을 볼 수 있었습니다.잉크로만 접해봤던 회사라서 이렇게 필기구로 보게되니 뭔가 신선한 느낌도 들었네요. 제품명이 딱히 거창한게 아닌 롤러볼 펜 인데, 리필이 가능한 수성펜이라 설명하고 있습니다.처음에는 이전에 리뷰했었던 모닝글로리의 프로마하펜을 떠올렸는데 사고나서 보니까 또 다른 방식이더군요.만년필와 동일하게 카트리지를 사용하여 리필이 가능한 방식이었습니다. 홈페이지의 이미지를 보면 컨버터도 끼워져 있던데 만년필 잉크를 사용해서 다양한 색상을 사용할 수 있는게 최대 장점이라 생각되네요. 펜 자체의 디자인은 흔히 보이는 약간 고급류로 나오는 볼펜의 디자인입니다. 캡 측면에 HERBIN이 레이저 각인 되어있네요.흔히 선물용으로 이름..

STAEDTLER 123 60 Natural wood pencil

스테들러의 내추럴 우드 연필과 동일하게 원목의 느낌을 그대로 받을 수 있는 제품들은 일반적인 바디 전체에 페인팅이 된제품에 비해 손으로 쥐었을때의 느낌이 꽤나 매력있다고 생각됩니다. 어릴적 초등학교 바닥이 나무바닥이었는데 이게 완전 썩은 나무들도 되어있어서 조금만 맨발로 밟으면 가시가 박히고 급우중에 한 명은 헛발질 하다가 그대로 발에 나무가 관통당해서 병원에 실려간 기억도 있는터라 항상 이런 연필을 잡을때면괜히 손이 조심스러워집니다. 내추럴 우드에 심플한 연필자체의 모습을 보면 저가형으로 나온게 아닐까 생각되지만독일생산에 가격도 노리스 120 보다 100원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못난 필기용 연필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타국에서 만들어진 옐로우 펜슬을 제외하고는 스테들러 연필 품질에 대해서 불만을..

ZEBRA SARASA dry

필기구를 제조하는 회사가 여러가지라도 그 회사를 대표하는, 이름만 대도 바로 떠오르는 제품들을 하나씩은가지고 있다 생각합니다. 중성펜시장에서는 펜텔하면 에너겔, 유니볼하면 시그노처럼 제브라에는 사라사가 있죠.파이로트에는 또 하이테크가 있겠습니다. 예전에는 하이테크 왕좌시대인거마냥 다들 필통에 하나씩은 기본에 색상별로 다 모으는 사람들도 있었죠.지금도 모으는분들이 있나요? 과거에 비해서 다른펜들도 다양한 색상으로 많이 나와서 예전처럼 하이테크 왕좌시대는아닐거라 생각합니다. 하이테크의 고질적인 니들팁의 내구성문제로 시그노가 좀 떠올랐던걸로 기억하는데 노크식의 편리함과 아치형의 독특한 클립의사라사도 상당히 만족스럽게 사용했었습니다. 거기에 꽤 유행했던 에어피트를 제조했던 제브라의 중성펜이라 뭔가 알수없는신뢰감..

morning glory PRO MACH 0.48

탱크펜이라고는 유니볼의 EYE랑 학생때 한창 빠져있던 마이크로 제품탐방으로 구하게 된 마이크로의 탱크펜이외에는 같은 종류의 수성펜이 없던시절에 출시되었던 마하펜은 제 기억으로도 꽤나 히트쳤던 제품이었습니다. 니들팁으로 인한 촉의 내구성 문제와 통짜잉크를 사용해서 노트에 쉽게 번질수도있거나 교과서 같은 종이에는 쉽게쉽게 번지던단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무지하게 팔리면서 제품 개발의 본전은 다 뽑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최근에 핫트랙스에 들렀을때 늘 팔아먹던 마하펜과 달리 뭔가 새로운게 보여서 확인해보니 프로 마하라는 녀석이 판매되고 있더군요.탱크펜 주제에 리필도 가능하다고 하길래 혹해서 바로 구매를 해봤습니다. 펜의 디자인 자체는 마하펜과 마하펜3를 계승한듯한 디자인입니다.저번에 리뷰했던 유니볼 AIR와도 비슷해..

CARAN d'ACHE SWISS WOOD

까렌다쉬의 연필에 대해서는 그 명성에 대해서 이전부터 익히 들어왔기에 품질에 대한 의심을 해본적은 없었습니다.저 자신으로는 주로 일본, 독일연필, 그 중에서도 거의 독일제의 연필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져왔기에 실질적으로까렌다쉬의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해보는 일은 없었습니다. 최근에 영풍문고에서 우연히 보게된 스위스 우드 연필을 보고 구매욕이 올라왔는데, 인터넷에서 스위스 우드 기프트 세트로 구매를하거나, 이거에 추가해서 한정판 세트도 사볼까 했지만 아직은 이르다 생각해서 스위스 우드 단품으로 하나 구매를 해봤습니다. 일반적인 삼나무와는 달리 스위스 JURA 숲의 너도밤나무로 제작되는게 이 연필의 특징입니다. 그래서인지 조금 진한갈색의 바디와 독특한 향이 특징입니다. 독특한 커피향과 초콜릿향이라 하고있는데 제..

uni-ball AIR

유니볼의 탱크펜이라 하면 EYE 제품을 쉽게 떠올리실겁니다. 홈페이지를 보면 수성볼펜으로 칭하고 있는데 사실 두 제품밖에 없고 그렇다고 두 제품이 잉크배출방식이 다른가 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유니볼의 수성볼펜은 다 탱크펜이라 생각하셔도 될거같습니다.탱크펜은 과거에 모닝글로리의 마하펜을 꽤 만족스럽게 썼던게 기억에 남네요. 탱크펜이라는 용어도 사실 옛날 마이크로에서 탱크펜을 내놨을때 써먹어서 그대로 입에 굳었는데 정확한 다른 용어가 있는지는모르겠습니다. 그럼 유니볼 AIR는 그럼 기존의 EYE와 뭐가 다를까요?일단 광고에서는 공기처럼 가볍게 써진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만년필같이 모세관 현상을 이용해서 잉크가 배출되는 구조로 당연한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필압에 따라서 굵기도조절이 가능하고 뭐 이러쿵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