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도 끝난겸 간만에 책이나사고 필기구도 지를겸 광화문 교보문고에 들렀었습니다.
책이야 제가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볼만한것을 구입하였고 언제나와 같이 책을 사고난뒤
바로 핫트랙스 매장으로 갔죠. 언제나 같지만 살건 늘 생기는 핫트랙스라 이번에도 여러개를
질렀는데 그 중에 하나가 그라무어 소프트 샤프펜슬이었습니다.
이전부터 온라인상에서 그라무어 소프트를 보고 이건 시중에 잘 팔리는 에어피트와 견줄수있지 않을까..
란 생각을 자주하였습니다. 가격대도 동일하고 샤프펜슬의 기본 특징도 비슷했기때문이죠.
그러한 이유로 언제한번 구입해서 사용해보고 에어피트와 견줄수있는지 비교해보고 싶었습니다.
본래 저는 온라인 구매를 잘 하지 않기 때문에 그 동안 구입할 기회가 적었었는데,
이번기회에 구입하게 되었네요.
그라무어 소프트샤프펜슬은 레드, 화이트, 블랙, 옐로우, 그린, 블루의 6가지 색상이 존재합니다.
물론 메탈버전도 있지만 메탈버전은 가격대가 확 올라가기 때문에 일반학생들에게 접근하기 쉽지는 않다고 생각되네요.
이번 그라무어 소프트 리뷰의 초점은 에어피트와의 비교가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갈듯합니다.
일단 외관을 살펴보면 두툼한 선단 - 말랑한 실리콘그립 - 바디 - 집게형클립 - 노브의 구조를 지니고있습니다.
그립을 평평하다고 놓고보면 에어피트와 거의 동일한 구조입니다. 외관도 얼핏보면 에어피트를 생각나게 하지요.
친근한 디자인이라 별 위화감이 없었습니다.
회사명, 제품로고, 심의직경이 은색으로 프린팅되어있습니다.
SOFT부분의 프린팅이 인상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관리를 확실히 하지 않으면 자연히 지워질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라무어 소프트 샤프펜슬에는 집게형 클립이 사용되었습니다.
이 클립에 대해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에어피트쪽을 더 선호하게 되는데,
일단 그라무어 샤프펜슬에서는 집게형 클립의 완충역할을 해주는것이 실리콘으로 되어있습니다.
약간 독특하다고 느낄지는 모르겠지만, 스테인레스 클립을 사용하여 부드러운느낌을 주는
에어피트의 집게형 클립과는 달리 그라무어에서는 뭔가 답답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클립을 벌릴때는 뭔가 껌을 누르는느낌이 들고 다시 클립이 닫힐때도 영 개운한 느낌이 나지가 않네요.
플라스틱의 투명노브를 사용하고있습니다.
지우개의 잔량확인도 가능하고 노브에 구멍이 뚫려있지도 않아서 지우개쪽으로 먼지가
들어갈 염려도 없네요.
지우개는 단순히 지우개입니다. 뭐 달려있거나 하지 않아요.
그라무어 소프트 샤프펜슬의 최대매력은 바로 이 그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어피트를 보자면 그립 내부에 공간이 있는데, 저로서는 이 부분이 뭔가 그립감에 좋은
영향을 준단 생각이 들어본적은 없었습니다. (처음살때는 단단하지, 나중에 갈수록 뭔가 구멍있는부분만 눌리는느낌) 그라무어 소프트 샤프펜슬에서도 에어피트와 같이 실리콘제질이지만 평평한 에어피트의 그립과는달리
굴곡을 주었습니다. 그립내부에 공간이 있는건 아니지만 상당히 말랑말랑한 그립감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다고 알파겔처럼의 말랑함은 아닙니다.)
그립부분에 대해서만은 그라무어가 더 낫다고 생각되네요.
선단수납방식의 촉 보호방식을 사용하고있습니다.
약간의 유격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장 간편하게 촉 보호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있습니다.
이번글에서는 따로 심배출량은 언급을 하지않았습니다. 적당히 필기용샤프에 맞게 나오는수준입니다.
10회 노크시 0.8cm정도
노크감은? 음... 소리가 찰지다고 해야겠네요 찰캉 찰캉거리는게 아주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일반 문구점에서 많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많이 쓰이지 않아 아쉬운 제품중 하나입니다.
만약 에어피트와 같이 문구점에서 많이 보였다면 두 샤프가 어떻게 경쟁했을지 궁굼하기도 하네요.
수능끝나고의 2번째 리뷰작성입니다.
더 잉여해졌습니다. 할것도 없어서 그냥 뒹굴뒹굴거리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돈이 있는것도 아니라 더욱 잉여해집니다.
이렇게 잉여한가운데서 지친몸을 이끌고 간만에 리뷰를 작성해보네요 제 잉여함때문에
리뷰작성이 늦어져서 죄송할따름입니다. (수능끝나면 일주일에 한개씩 작성하자고 했거늘...)
잘 봐주셨다면야 저야 좋지요 감사합니다.
ⓒ 2011 랄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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