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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ionery Review/Ball Point Pen

uni JETSTREAM EDGE

by 랄라라... 2019. 12. 17.

제트스트림 엣지는 유성볼펜 최초로 0.28 굵기를 탑재해서 나온 제트스트림 라인의 신작입니다.

처음 미츠비씨에서 발표를 했을 때 디자인만 보고 제도 샤프를 하나 새로 만들었나 보다 했는데 제트스트림인걸

알고 나서는 좀 벙쪘죠.

0.28이 유성볼펜에서는 최초라고 하는데 그 이전에도 있었나 생각을 해봤는데 떠오르는 게 없는 걸 봐선 맞는듯합니다.

생각해보면 전통적인 유성볼펜으로는 얇은 굵기로 내놓으면 잉크 흐름에서 막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다 저점도 잉크가 개발되는 등의 기술발전의 결과물이라 생각되네요.

그렇다 하더라고 상당히 기존 제트스트림 라인의 제품들과는 이질적인 느낌이 많이 드는 디자인이긴 합니다.

얇은 와이어 클립은 이 제품의 세필을 표현하고, 육각 바디는 퍼져나가는 방사형을 표현하고,

노브쪽으로 좁아지는 디자인은 무게중심이 펜의 앞부분에 있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고 홈페이지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좁아진 육각 바디에 와이어 클립 양 쪽이 바디 옆면의 대각선으로 올라가는 부분에 걸쳐있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

대신 클립이 눌리는 부분이 일반적인 클립의 디자인과는 달리 더 안으로 파이는 디자인이라

클립을 끼울 때 이질감이 심하게 느껴지네요.

라운드형의 그립과 살이 쪽 빠지는 선단 형태, 그리고 육각 바디의 자태만 보고 성급하게

새로 나온 제도 샤프는 아닌가 지레짐작했던 게 있었던듯합니다.

그립의 선이 수평으로 나있어 손가락이 앞뒤로 밀리는 미끄러짐은 잘 잡아주지 못하겠지만

위아래로 밀리는 부분을 잡아주어서 필기 시에 손가락이 어긋나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은 해주리라 생각됩니다.

0.28의 굵기에 맞추어 새로 개발된 포인트 팁이라 광고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유성볼펜의 팁이랑은 다르게 슬림해진 것이 특징인데, 세필로 필기하면서도 펜촉 부분을 제대로 보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표기된 가격도 1000엔+소비세인데 어째선지 저는 문구점에서 800엔 언저리에 구매했습니다.

자체 할인행사였는지는 모르겠네요.

펜 자체가 금속으로 제작되어서 상당히 무겁지는 않을까 염려를 했지만 생각 이상으로 가볍고 무게중심도

저중심 설계로 되어있어서 필기 시의 피로도는 크게 느껴지지 않을 듯합니다.

이런 재질로 제작된 볼펜 특유의 무겁게 찰칵거리는 노크 감이 매력적이라 생각되네요.

가격을 좀 더 줄인 보급형 버전이 나오면 필기용으로 저렴한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구매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019 랄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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