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리저브는 한국에 있었을 때 집 바로 근처에 리저브 매장이 있어서 갈 기회는 충분했습니다만
어째서인지 한번도 가지 않고 늘 일반 매장에 가서 카라멜 마끼아또만 마셨었죠...
유학 와서도 도쿄역 쪽에 리저브 매장 함 가봐야겠다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마침 나카메구로에 리저브 로스터리가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나카메구로역에서 쭉 10분 좀 넘게 걸어가면 있습니다.
시부야역에서 한 정거장 가는건 약간 귀찮긴 합니다.
한국에 로스터리가 없는 건 무척 아쉽습니다만 아시아에선 중국에도 그렇고 로스터리가 존재하는데
일본의 리저브 로스터리는 한 건물을 설계부터 건축까지 한 최초의 로스터리라고 하네요.
당연히 사람들로 넘쳐나고 오픈하는 아침 7시 개점 러시를 하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간 1시 즈음에는 대기표를 뽑고 기다리가 입장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입구 왼쪽으로 쭉 걸어가다 보면...
정리권 발매소가 있습니다.
여기 카운터에서 번호를 뽑고 안에 있는 모니터에서 몇 번까지 입장하면 된다 뜨면 정문으로 가서
번호 확인하고 입장하는 방식입니다.
정리권에 스마트폰 접속 가능한 QR코드랑 주소가 있는데 건물 안에서 기다리기 뭐 한 분들은
옆에 돈키호테에서 아이쇼핑하면서 폰으로 알람 울리면 가도 되겠네요.
들어가면 직원들이 친절하게 반겨줍니다.
메뉴판에 디저트도 다 적혀있을 줄 알았는데 커피만 적혀있어서 줄 서 있는 곳 왔다 갔다 하면서
디저트 주문하느라 좀 쪽팔렸었네요...
사이폰으로 내리는걸 좀 보고 싶었는데 부모님이랑 누나랑 같이 와서 3개 주문해서 그런지 따로 카운터에
앉히진 않고 알람벨 주면서 울리면 찾아가라고 했었네요.
담에 개인적으로 다시 방문해서 주문해봐야겠습니다.
저 뒤로 생두들도 보이고 관을 따라서 원두들이 이동한다고 합니다.
주문하려고 서 있는 줄 오른쪽으로 굿즈들이 보입니다.
커피 냄새는 언제 맡아도 참 좋은 거 같아요.
오른쪽에 살짝 잘렸는데 콜드 브루 중인 게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리저브 매장에서는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블랙이글을 사용한다 했는데
이건 블랙이글일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천으로 덮여있는데 로스터기로 보입니다.
로스팅하는 걸 보고 싶었지만 아쉽네요 ㅠㅠ
그러고 보니 줄 서있으면서 받아뒀던 메뉴판에 원두 목록도 빠져있었던 황당한 상황...
급하게 시키느라 원두 종류도 제대로 안 보고 부탁한 게 브라질 카쵸에이라... 라고 읽는 게 맞는진 모르겠네요.
산미가 강한 거만 아니면 장땡이다 보니 만족했습니다.
디저트도 굿굿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는 총 4층인데 1층은 커피 2층은 티바나 티 3층은 칵테일 바 4층은 체험공간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자세한 건 로스터리 도쿄 홈페이지로
https://www.starbucks.co.jp/roastery/
굿즈 파는 곳 끝 부분에 가면 로스팅한 원두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싱글로만 가능한지 여러 가지 섞어서 살 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로스팅한 날짜도 적혀있고 구매할 때는 사고 싶은 원두 이름이랑 그램수 말해주면
레지에서 결제하고 담아주는 방식입니다.
이 쪽 레지에서 굿즈 결제도 가능한 걸로 아네요.
사람 많고 대기하다가 들어가는 게 좀 귀찮긴 했지만 당분간 원두 떨어지면 사러 오거나
할 거 같네요.
사람 없는 시간대인 개점시간을 노려봐야겠습니다.
'일본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토노스 ~ 오쿠타마 트레킹 (0) | 2021.08.16 |
---|---|
일본 문구 자료관 간단 방문기 (0) | 2021.04.24 |
일본에서 토익 시험 보기 (0) | 2020.11.03 |
긴자 이토야 PARKER Tokyo Museum 2020 방문기 (0) | 2020.02.16 |
이케부쿠로까지 쓸데없이 걸어가기 (0) | 2019.10.06 |
나카무라 문구점 (中村文具店) 방문기 (2) | 2019.08.20 |
hotel koé tokyo 天気の子 (날씨의 아이) 콜라보 카페 (1) | 2019.08.18 |
[미완성] 날씨의 아이(天気の子) 무대탐방하기. (6) | 2019.07.27 |
하마리큐 온시정원 가볍게 돌아보기. (0) | 2019.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