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무사시코가네이역 근처에는 60년 넘게 3대째 문구점을 운영하는
나카무라 문구점이 있습니다.
역 앞에 있던 가게는 재개발로 인해서 위치가 변경되었지만 변경된 장소에서 古문구점으로 계속
영업을 하고있습니다.
자세한 건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세요.
주말에만 영업하며 가끔 다른 곳에 팝업스토어식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방문하기 전에는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하고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무사시코가네이역에서 걸어서 5~6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가까웠습니다.
대신 신주쿠에서 이동하는 게 귀찮아서지...
도착했습니다~
문 앞에 간판들부터 시작해서 옛 향기가 풍기네요.
내부에서 보였던 파카 구형 제품들.
자세히 못 본 게 지금 와서 한인데 다음에 갈 때는 하나하나 집어 보면서 봐야겠네요.
구형 컴퍼스.
캡에 지우개가 달려있는 희한한 샤프심.
밑으로는 흔히 보이는 샤프심들도 보이네요.
전체적인 진열 형태가 우리나라에서 오래된 문구점 갔을 때를 떠올리게 해 줬습니다.
진하고 강한 파이로트 네오 심
내부의 몇몇 펜들은 프리미엄을 붙여서 판다는 듯합니다.
구형 만년필 잉크들.
파카의 슈퍼 Quink는 한국에서도 꽤 봐왔지만 다른 잉크들은 처음 봤습니다.
다른 진열대에 마련되어있는 구형 연필 타스들.
유럽 쪽 구형 연필에 보면 지금이랑은 프린팅이 좌우 반대로 되어있는데 이유가 정확히 뭐였는지는
모르겠네요.
생전 처음 보는 구형 연필들이 가득.
과거 일본 연필의 초창기 시절에 카스텔 9000의 카피가 많았다던데 그걸 반영하듯이
초록색의 연필이 많이 보였네요.
도장인 거 같은데...
한국에 있을 때도 이런 형태의 진열대는 오래된 문구점들 들어가 보면 자주 봤었는데
이런 게 있으면 구형이 가득하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
옆에는 정체불명의 핸드크림.
이런 문구점 들어가서 혹시 오래된 펜 있나요? 아니면 7~80년대 물건 있나요? 물어보던 것도 추억이네요.
벽 면 진열대를 가득 채우고 있는 연필깎이들.
세월의 흔적이 보입니다.
판매되는 상품이 아니라 손으로 만지지 말아 달라는 경고문이 붙어있네요.
오래되어 보이는 독특한 디자인의 톰보우 연필깎이.
주인아저씨와 이야기하다가 스테들러 펜슬 메이커 세트 이야기가 나왔는데
구하고 싶었는데 구하질 못했다 하니 친히 하나 꺼내서 보여주셨습니다.
정말 사고 싶어요 ㅠㅠ
자금 등의 이유로 많은 구매는 하지 못했지만 다음에 갈 때는 이것저것 더 살펴보고 사보고 그래야겠습니다.
문구류 팬이라면 도쿄에 여행 올 때 한 번 즘은 들러봐도 좋을 문구점이라 생각되네요.
'이웃나라의 고(古)문구 팬과 잠시동안 문구 이야기를. 문방구나 좋아하는거엔 국경은 없다'
가게를 나와보니 주인아저씨의 빠른 트윗이...
ⓒ 2019 랄라라.
'일본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에서 토익 시험 보기 (0) | 2020.11.03 |
---|---|
긴자 이토야 PARKER Tokyo Museum 2020 방문기 (0) | 2020.02.16 |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간단 방문기 (0) | 2019.12.18 |
이케부쿠로까지 쓸데없이 걸어가기 (0) | 2019.10.06 |
hotel koé tokyo 天気の子 (날씨의 아이) 콜라보 카페 (1) | 2019.08.18 |
[미완성] 날씨의 아이(天気の子) 무대탐방하기. (6) | 2019.07.27 |
하마리큐 온시정원 가볍게 돌아보기. (0) | 2019.06.17 |
카와구치시 하나비대회 (川口花火大会) (0) | 2019.05.20 |
레이와(令和) 시작의 날 이케부쿠로까지 산책. (0) | 2019.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