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OT Dr.Grip ACE

11월 10일 자로 발매된 닥터 그립 라인의 신제품인 닥터 그립 에이스입니다.

요 근래 닥터 그립 신제품이라 적고 색 놀이만 한 제품만 나왔었는데 참 오랜만에 구성 자체가 다른

신제품이 나왔네요.

에이스라는 품명은 공부하는데 에이스가 되라는 뜻일까요...

닥터그립 라인 자체가 필기를 주로 하는 학생들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니 그러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중, 고등학생이던 시절에는 무슨 간지에 꽂힌건지 룰렛 가공 그립을 한 제도 샤프를 주로 사용했었는데

최근에는 손이 편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닥터그립 올블랙을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사용하던 올블랙과 비교해보면 클립이 좀 더 날렵해졌네요.

닥터 그립 에이스에는 3가지의 기능이 탑재되어있는데, 액티브 서스펜션, 후레 후레, 그리고 LAS-1(라스 이치)입니다.

액티브 서스펜션은 이전 모굴 에어에도 탑재되어있던 심 부러짐 방지 기능이고 후레 후레는

널리 유명한 셰이크 기능, LAS-1는 내부에 심이 하나만 남아있을 때 사진에 보이는

윈도가 주황색으로 변하면서 샤프심을 넣어줄 타이밍을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이렇게 심이 하나만 남으면 주황색으로 변하면서 알려줍니다.

특별히 무언자 전자적인 장치가 있는 건 아니고 예비 샤프심이 하나만 남았을 때

사용 중인 샤프심의 사용에 의해서 점점 아래로 내려가면서 LAS-1 부품의 주황 부분도

같이 내려오면서 윈도에 주황색으로 표기되는 구조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게 LAS-1 시스템의 부품입니다.

샤프심이 저 부분을 지탱해주다가 서서히 아래로 내려가면서 주황 부분이 표시되는 구조입니다.

닥터 그립 에이스는 이 LAS-1 기능으로 인해서 기본 샤프처럼 노브를 빼서 샤프심을 넣는 게 아니라,

노브가 2중으로 되어있어서 지우개 사용 시에는 기존의 노브를 돌려서 열고 샤프심을 보충할 때는

전체 부품을 뽑아서 보충해야 하는 방식입니다.

상단 노브가 나사선으로 고정되는 구조입니다.

LAS-1는 이렇게 샤프심이 플라스틱 부품을 지탱해주는 구조입니다.

이 사진과 위의 이미지를 같이 보면 이해가 더 빠를듯합니다.

그립은 닥터 그립 특유의 인체공학의 유선형 디자인의 실리콘 러버 그립입니다.

디자인으로 보면 그러한데 손으로 잡아보니 사용 중이던 올블랙보다 더 단단하다는 느낌이었는데

2중 러버 그립이던 기존 닥터그립 G스펙들과는 다르게 러버그립 1중으로 되어있어서

그런 거였습니다.

닥터 그립 오리지널이 이런 구조였던가요 오리지널은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말랑했던 2중 러버 그립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안타까운 소식.

심 부러짐 보호를 위한 액티브 서스펜션 기능은 일전에도 소개했었던

모굴 에어(https://ralrara.tistory.com/339?category=229927)에 탑재된 액티브 서스펜션과 동일한 기능입니다.

내부구조도 똑같고, 모굴 에어도 액티브 서스펜션에 후레 후레 기능이 달린 걸 떠오르면 닥터 그립 에이스는

LAS-1 기능을 제외하고는 모굴 에어의 닥터 그립 버전이라 해도 될 거 같습니다.

최근 문구점에 2020 이름을 달고 팔리는 파이로트의 샤프가 있었는데 올림픽이라도 기념하는 줄 알았더니

2(후타츠) 0(레이) 발음의 앞글자를 따와서 후레 후레, 2020이라 부르던 거였습니다...

기존 닥터 그립 G스펙과는 또 다른 기능차에 필기감이 있기에 골라 사용해보는 재미가 있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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